IT 분야 지원시 피해야 할 7가지 실수

Greg Schaffer | Computerworld 2009.02.24

네트워크 관리자 자리에 지원한 40여 건의 이력서를 훑다 보니 눈이 흐릿하다. 그럴 만도 하다. 절반이 넘는 이력서를 아직 초기 검토도 마치지 않은 상태다. 지원자 몇 명은 경력 부족(또는 명백해 드러나는 요구 경력의 부족) 때문에 거부해야겠고, 어떤 지원자는 지원 항목에 자신의 점수를 깎아 먹는 실수를 저질렀다. 쉽게 고칠 수 있는 실수였는데 말이다. (그렇다. 분명 문자 그대로 경력 연수 및 종류뿐 아니라 대인관계 기술 같은 비기술적 요인 같은 것들을 토대로 해서 이력서 점수를 매기는 것이다.)

 

물론 전통적인 구직 조언도 여전히 해당된다. 언제나 정확한 철자, 적절한 구성, 일관된 글씨체 등의 모범답안이 되는 이력서를 따르는 것이 좋다. 요구된 최소한의 경력에 미치지 못한다면 일자리를 얻을 가능성은 없다는 점도 알아두어야 한다. 이런 사실 외에 수년 간의 네트워크 관리자 구인을 해오면서 보아온 아주 흔한 실수를 피한다면, 구직의 기회를 높일 수 있다.

 

실수1: 목표가 불투명하다

네트워크 관리자를 지원한 이력서들을 검토해보니 지원자가 자신의 목표분야를 선택한 경우, 필자는 이력서에서 네트워크에 관한 뭔가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 마찬가지로 보안, 데이터베이스, 웹 개발 및 기타 전문분야에 대한 구직 책임자라면 지원자가 그 일에 적격임을 나타내는 구체적인 것이 있는지를 찾는다. 그러나 "저는 흥미롭고 도전적인 일자리를 찾고 있습니다" 같은 터무니없는 문장을 종종 보게 된다. 어떤 의미도 전달하지 못하는 말이다.

 

대신 지원자가 찾고 있는 자리와 직접 연관된 것이 적절할 것이다. 예컨대 커뮤니티 컬리지의 네트워크 관리자에 지원했다면, "본인의 경력을 십분 활용하여 학교의 교육 사명을 드높이는데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유지토록 하겠다"는 말은 이 일자리를 하나의 도전으로 여겨 지원하고자 하는 일자리의 업무를 이해하고 있다는 말이 된다.

 

이는 2개의 하위 핵심으로 이어진다. 첫째, 필요하다면, 기술이 이 업무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당신이 파악하고 있음을 보여라. 둘째, 목표난이 정말 필요한지를 결정해라. 어떤 사람은 자신의 전문적 식견에 대한 짧은 소개로 대체하는데, 이것은 잘만 하면 당신이 가진 가장 미력적인 기술을 잘 요약하는 기능을 할 뿐 아니라 목표와 업무에 대한 이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실수 2: 때 지난 기술들만 나열한다

"워크그룹용 윈도우 3.11"을 경력난에 올린 이력서를 받은 지 이제 꽤 오래되었다고 말하고 싶지만, 사실 그렇지는 않다. 적어도 얼마 안 되었다. DOS 3.2를 경력난에 쓴 것을 본지가 말이다.

 

필자가 지난 10여년에 걸친 업적을 깎아 내리려는 것이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TCP/IP를 윈도우에 통합하기 전 트럼펫 윈속을 로드했던 것 또한 기억한다. 그 당시 필자는 노벨 3.12CNE였다. 그러나 그런 기술이 오늘날에 어떤 관련이 있을까? 결코 없으며, 이력서에 그런 것을 포함시키면 별 볼일 없는 것으로 지원서를 채우려는 인상이나 주게 된다.

 

정히 ThickNet에 익숙하다는 점을 언급하고 싶다면, 이것을 직무 기술난에 할애한다. 필자가 기술경력난을 볼 때 필자의 요구하는 바와 지원자의 기술을 직접 상관시키려고 한다. 물론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일부 네트워크 기술이 열거될 수도 있다. 예컨대 구인광고에서 동적 호스트 구성 프로토콜 관리 경력을 요구하고 당신이 10년 전 DHCP를 관리한 경험이 있다면, 그 점을 반드시 기술 경력난에 적는다. 이런 경력이야말로 빼놓아서는 안 된다.

 

실수 3: 이력서가 알파벳으로 넘쳐 난다

정보 기술의 모든 측면을 통합하는 한 가지는 무엇인가? 대문자 이니셜이다. 때로 네트워크 용어의 대문자 이니셜을 만드는데 있어 다소 불분명한 RFC를 따르는 IETF의 비밀스러운 하위위원회가 있다고 생각하곤 한다. 그러다 보니 네트워크관리자는 AER(이니셜이 가득 찬 이력서)를 저지른 장본인이 되고 만다.

 

해묵은 기술을 적어내는 것처럼 좀처럼 끝나지 않을 듯 한 대문자의 나열은 ICMP 패킷의 데이터 패드와 같다. 여기에는 스페이스만이 추가된다. 엔터프라이즈 코어 LAN 라우터 구성 경험을 적어낸다면, 필자는 당신이 TCP/IP, SNMP, TFTP, VLSM, VLAN, 그리고 아마도 NTP와 VPN 및 OSPF 또는 RIP와 같은 라우팅 프로토콜도 적어도 1개 정도는 잘 알고 있다고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것을 다 적을 필요는 없다.

 

이니셜과 프로토콜을 전혀 언급하지 말라는 말은 아니다. 그러나 언급한다면, 그것을 뒷받침 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필자가 좋아하는 면접 질문은 지원자에게 TCP와 UDP와의 차이점을 설명해보도록 하는 것이다. 이력서에 TCP/IP를 적었다면, 답을 제대로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실제로 이런 질문은 네트워크 관리자를 지원하는 구직자가 어떤 질문에도 정확하게 답할 수 있어야 하는 물음 중에 하나다.

 

실수 4: 업계의 전문용어를 남용한다

지원자의 이력서를 검토할 때 가장 불만인 것 중 하나는 경력 부족을 알리게 되는 의도치 않은 결과를 내는 문장이나 단어를 마주치게 될 때다. 그러니까 기술적으로는 정확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교과서에서나 학습교재에서나 볼 수 있는 것이지, 결코 현장에서는 사용되지 않는 것 말이다.

 

이런 경우에 대한 적절한 예는 "별형 토폴로지로 네트워크 작업"이라는 말이다. 필자는 업체에 그들에 제공하는 별형 토폴로지 제품에 대해 물은 기억이 전혀 없다. 나도 알고, 그들도 안다. 스위치가 한 위치에서 물리적으로 그리고 장소 측면에서 연결성을 분배하는 장치라는 것을 말이다. 그러한 문구를 포함한다는 것은 당신이 기업 네트워크에 관련해 일해 본적이 실제로 없음을 말해준다.

 

그리고 의미를 모른다면, 전문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싱글모드 광섬유 및 멀티모드 광섬유 모두에 대한 경력을 말한다면, 그 둘의 차이와 각각의 사용처를 설명할 수 있도록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실수 5: 네트워크 관리자의 의미를 잘 모른다

IT 전문가 가운데에는 네트워크 관리자의 역할을 좁게 정의하는 이들도 있다. 2계층 및 그 이상의 기업용 전송장비에 관련된 일, 즉 스위치와 라우터다. 또한 DNS 및 DHCP 관리나 방화벽 구성 및 지원 같은 부수적 업무 같은 것이 포함되기도 한다.

 

그러나 서버 및 시스템 관리를 포함하는 "네트워크 관리자"를 정의하는 이들도 있다. 이때는 서버/클라이언트 네트워크의 종단점을 토대로 주로 작업하는 이들을 포함한다. 이 경우 아마도 회사의 네트워크가 간단하다는 이유 때문에 네트워크 관리는 그만큼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

 

직위가 무엇이든, 중요한 것은 당신이 관심이 있는 그 일자리의 직함을 뛰어 넘어 고용주가 진정 찾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필자의 경우 윈도우 서버의 구성, 관리 및 유지 경력이 상당했던 지원자를 여럿 보았지만, 라우터와 스위치 구성에 대한 경력은 전무했다. 물론 그들이 직함에서 "네트워크"에 관련된 직위를 보유했었지만 말이다.

 

실수 6: 나도 모르고, 남도 모르는 자기의 경력

"네트워크 팀과의 긴밀한 공조", "네트워크 설치 지원" 또는 "네트워크 지원" 같은 진술은 관련 네트워크 경력에 대해 어떤 것도 말해주지 않는다. 필자는 세무자문관과 긴밀히 협업하고 있지만, 이것이 필자를 회계원으로 만들어주지는 않는다. 관련 경력을 설명할 필요가 있다.

 

또한 기업쪽의 자리에 지원한다면, 요구 경력을 만족한다는 점을 분명히 해두어라. 기업용 라우터 관리 경력을 요구하는 자리라면, 링크시스 라우터 설치가 요구에 합당하다고 가정하지 말하라. 그 모든 사실은 당신이 SOHO와 기업 네트워크 간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함을 나타낸다.

 

결국, 분명한 것은 약간의 반복이 있다는 것을 의미해도 해당 경험을 각 일자리에 일치시켜라. 그렇지 않으면, 수년간의 라우터 구성 경력을 판단하기가 어렵다. 필자가 검토했던 어떤 이력서에는 가장 먼저 지원자 자신의 기술을 모두 설명한 후 자신의 직위를 간단히 적고 나중에 고용일자를 썼다. 업무와 직위를 일치시킬 수 없었기 때문에 업무에 따른 경력 연수를 계산할 수 없었다. 그 이력서는 결국 거부를 당하게 되었는데, 왜냐하면 그 지원자가 최소한의 경력 요건을 충족하는지를 필자가 정확히 판단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실수 7: 목표를 놓치지 마라

기억해라. 이력서는 반드시 기술 전문분야에 직결되어야 한다. 물론 인사부에서도 지원서를 검토하지만, 결국엔 그 자리의 상관(및 아마도 동료급)이 면접 대상자를 선택하게 된다. 당신의 이력서가 호소할 대상은 그들인 것이다. 목표를 잊어서는 안 된다. 대면 면접의 기회를 반드시 낚아채라. 그러기 위해 지원전략에 공을 들여라. 네트워크 관리자에 지원한다면, 한두 명의 동료 네트워크 관리자에게 자신의 지원서를 검토하도록 한 후 동료의 관점에서 본 인상을 물어봐라. 당신의 네트워크 경력을 잘 전달하고 있는가? 그렇다는 답을 얻는다면, 구직의 길에 한 발 다가서고 있는 셈이다.  

 

그레그 샤퍼는 테네시의 프리랜서 작가다. 주로 고등교육 분야의 네트워크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갖고 있다. newtnoise@comcas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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