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으로 조정하는 전기차,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

Martyn Williams | IDG News Service 2009.02.23

아이폰으로 이메일을 보내고, 사진을 찍고, 비디오를 재생하고, 웹에 액세스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 하지만 자동차를 조종한다고? 스위스의 자동차 디자인 하우스 린스피드(Rinspeed)가 다음주 제네바 모터쇼에서 아이폰으로 조정하는 컨셉 전기자동차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할 아이체인지(iChange)는 자동차 키 대신 아이폰을 사용하는데, 운전대 좌우의 대시보드에 설치된 홀더에 걸어두는 방식이다. 일단 아이폰 화면에 나타나는 초록색 스타트 버튼에 연결되면, 버튼을 한 번 누르는 것으로 아이체인지 자동차는 생명을 얻는다. 실제로 주행시에는 헤드라이트를 끄고 켜는 등의 다른 조정 기능에 아이폰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아이체인지는 아이폰을 도입한 것만이 특징은 아니다. 린스피드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자동차의 개념을 바꾸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대부분의 자동차는 일정한 공간에 일정한 좌석을 가지고 있고, 일정한 사람을 태울 수 있다. 이는 혼자 여행을 할 때도 마찬가지로, 자동차의 원래 공간은 변하지 않는다. 때문에 자도오차의 공기역학 때문에 연료소비 역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아이체인지는 다르다. 기본적으로 아이체인지는 1인용 스포츠카 형식이지만, 버튼을 누르면 후면의 지붕이 열리면서 2명이 더 탈 수 있는 공간이 생기는 것이다.

 

이런 유연한 몸체 개념 외에도 혁신적인 것이 또 있다. 완전 전기자동차인 아이체인지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데, 경우에 따라 두 가지 설정이 가능하다. 즉 적은 배터리고 가볍게 짧은 거리를 주행하는 경우와 그 반대의 경우. 150Kw 짜리 지멘스 전기모터를 이용해 시속 100Km 도달 시간이 4.2에 불과하다.

 

이외에 인텔 저전력 프로세서를 채택한 오디오 시스템과 환경 친화적인 경로를 알려주는 내비게이션 시스템도 눈여겨 볼만하다.  martyn_williams@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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