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즌, 올해 내 4G LTE 상용 서비스 개시

Mikael Ricknas | IDG News Service 2009.02.19

미국 이동통신업체 버라이즌이 올해 말부터 미국 내 2개 도시에서 LTE(Long-Term Evolution) 서비스를 개시하고, 2010년까지 25~30개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는 알카텔-루슨트와 에릭슨의 무선 장비를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버라이즌의 CTO 딕 린치에 따르면, 버라이즌이 보다폰과 함께 유럽과 미국에서 실시한 시범 서비스에서 LTE는 최고 80Mbps의 속도를 보여줬다. 하지만 문제가 되는 부분은 평균 속도인데,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린치는 “네트워크를 전체적으로 배치해 보기 전에는 실제 평균 속도를 파악하기 어렵다. 이는 올 12월에나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TE 서비스는 기존에 EV-DO 서비스를 사용하던 노트북 사용자에게 상당한 속도 향상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며, LTE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은 2011년 중반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LTE는 모든 종류의 가전 디바이스에 무선 기능을 내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통신업계에는 엄청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예를 들면, 디지털 카메라에서 LTE 지원 기능을 내장할 수 있다. 린치는 “만약 카메라가 플래시 카드에 저장된 데이터의 양을 모니터할만큼 지능적이고, 이를 스토리지 클라우드나 PC에 바로 업로드할 수 있다면, 사진가에게는 매우 행복한 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TE를 다양한 가전제품에 내장하는 것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LTE 서비스는 전 세계적으로 개시될 예정인데, 이는 가전제품 업체에게 충분한 수요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가 되기 때문이다. 린치는 “충분한 수요가 있다면, 당연히 가격도 떨어질 것”이라며, 향후 2~3년 내에 가전업체들에게 적당한 수준으로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서비스 가격은 아직 미정인데, 사용량 기반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린치는 “일단 사용자들이 대여섯 가지 디바이스를 사용하기 시작하면, 이에 따른 새로운 요금 체계가 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ikael_ricknas@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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