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12

장미빛 新 성장동력 IPTV '빈수레가 요란했나?'

편집부 | C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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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 융합 ‘빅뱅’으로 출발한 IPTV가 출발 단계부터 삐거덕 거리며 잡음을 내고 있다. 통신과 방송의 컨버전스 작품이라는 수식어로 화려하게 출발 했지만 기존 케이블 그리고 공중파와 비교해 IPTV만의 콘텐츠 확보 미비라는 평을 받으며 가입자 유치가 기대만큼 실적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

 

상황이 이렇다 보니 IPTV 사업자 내부에서는 콘텐츠 확보와 망 고도화 비용이 경기 불황과 맞물려 수월하지 않다는 목소리도 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저조한 가입률이 장기적으로 이어질 경우 IPTV 투자금을 다른 곳에서 메워야 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펼쳐질 수 있다는 걱정도 나오고 있다.

 

방송통신위 ‘2008년 TV시청행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국 10가구 중 9가구가 케이블, 위성방송 등 유료방송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이 이들 가입자 가운데 절반은 지상파방송 수신을 위한 수단으로 가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IPTV의 경우 공중파 재전송에 절반은 합의함에 따라 가입자 유치에도 유리한 고지를 확보한 셈이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가입자는 IPTV를 달갑지 않게 보는 눈치다.

 

◇ 10가구 중 9가구 유료방송 가입 = 방송통신위가 지난해 10월 전국의 13세 이상 69세 이하의 남녀 시청자 3천 명을 대상으로 TV 시청행태 조사를 한 결과 조사 대상 가구의 90.2%가 유료방송에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케이블이 가장 높았으며, IPTV는 8.6%를 차지했다.

 

하지만 케이블은 전년 77.4%에 비해 82.1%로 지속적인 상승률을 보이는 것에 비해 IPTV는 하나TV와 메가TV의 2007년 4.2%보다 높긴 하지만 기존 가입자 전환 유치에는 실패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유료방송 비가입자 가운데 87.2%는 앞으로도 유료방송에 가입할 의사가 없다고 밝혀 IPTV 성장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관측됐다.

 

사용료에 있어서 케이블은 월 8천원 이하가 75.2%로 다수를 차지했으며, 위성방송 가입자의 62.9%는 월 1만 4천원 이상의 고가 상품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비용을 지불하는 이유에 대해 방송 가입자의 48%는 TV 수신을 잘하기 위해서 라고 답했으며, 29.5%는 다양한 채널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실제로 IPTV 사업자인 KT는 원활한 IP서비스를 위해 메가패스 라이트 대역폭을 IPTV 방송 수신이 가능한 50Mbps 급으로 올린 바 있다. 그 이하에서는 IPTV 방송 수신과 인터넷 접속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초기 IPTV 시범 서비스 기간에는 이 같은 내부 사정을 아는 일부 가입자는 라이트급으로 통신 상품은 선택하고, 속도는 프리미엄 급으로 이용했다는 사실은 공공연한 비밀로 전해지기도 했다.

 

◇ 지지부진 IPTV, 콘텐츠 부족 ‘절실’ = 12일 기준 국내 가구당 보급된 매체 기기는 휴대전화가 평균 2.89대로 이며, TV는 평균 1.15대, 컴퓨터는 1.12대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TV를 통해 86.2%가 매일 시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 성장 동력으로 지목된 IPTV의 강점은 PC 인터넷과 TV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것과, PC와 TV가 보급된 사실상 대한민국 전 가정이 잠재적 고객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11일 기준 국내 실시간 IPTV 가입자는 KT가 7만9,000건, LG데이콤 1만 2,000건, SK브로드밴드가 2,600건 총 9만 3,600건으로 집계 됐다. 정부가 목표한 올 해 200만 가입자 확보가 가능할 지 의문시 되는 것도 이 같은 저조한 가입률 때문이다. 통계가 이렇다 보니 신규 일자리 창출과 시장 활성화는 답보할 수 없는 상태로 접어들고 있다는 평이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상용화 한 달째에 접어들지만 가입자는 이제 9만 여명. 아직도 191만 여명을 추가 유치해야 한다. 11개월로 나누면 평균 19만 여명을 유치해야 한다는 결과다.

 

이 같은 저조한 실적에 대해 실 사용자들은 차별성 없는 콘텐츠를 지적하고 나섰다. IPTV에 가입했다 해지했다는 사용자는 “늘 같은 재방송에 느린 반응 속도” “케이블보다 못한 편의성”을 지적했다. 실제로 IPTV를 통해 제공되는 채널수도 케이블에 비해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디지털 케이블의 채널수는 150여개 인 것에 비해 KT는 40여개, SK브로드밴드는 23여개, LG데이콤은 33개에 불과하다.

 

한편, IPTV의 저조한 실적에 대해 업계는 “본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지 않아서”라고 밝혔다. 하지만 방통위 조사 대상자 가운데 비 가입자의 80% 이상이 유료방송 가입에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나머지 가입자 또한 TV수신을 잘하기 위한 것과 다양한 채널을 시청하기 위해서라는 것을 유료 방송 선택에 지목한 만큼 IPTV는 이 같은 이유를 대변하기 위한 새로운 인프라가 되기에는 아직은 부족하게만 보인다. (뉴스검색제공제외)



2009.02.12

장미빛 新 성장동력 IPTV '빈수레가 요란했나?'

편집부 | C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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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 융합 ‘빅뱅’으로 출발한 IPTV가 출발 단계부터 삐거덕 거리며 잡음을 내고 있다. 통신과 방송의 컨버전스 작품이라는 수식어로 화려하게 출발 했지만 기존 케이블 그리고 공중파와 비교해 IPTV만의 콘텐츠 확보 미비라는 평을 받으며 가입자 유치가 기대만큼 실적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

 

상황이 이렇다 보니 IPTV 사업자 내부에서는 콘텐츠 확보와 망 고도화 비용이 경기 불황과 맞물려 수월하지 않다는 목소리도 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저조한 가입률이 장기적으로 이어질 경우 IPTV 투자금을 다른 곳에서 메워야 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펼쳐질 수 있다는 걱정도 나오고 있다.

 

방송통신위 ‘2008년 TV시청행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국 10가구 중 9가구가 케이블, 위성방송 등 유료방송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이 이들 가입자 가운데 절반은 지상파방송 수신을 위한 수단으로 가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IPTV의 경우 공중파 재전송에 절반은 합의함에 따라 가입자 유치에도 유리한 고지를 확보한 셈이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가입자는 IPTV를 달갑지 않게 보는 눈치다.

 

◇ 10가구 중 9가구 유료방송 가입 = 방송통신위가 지난해 10월 전국의 13세 이상 69세 이하의 남녀 시청자 3천 명을 대상으로 TV 시청행태 조사를 한 결과 조사 대상 가구의 90.2%가 유료방송에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케이블이 가장 높았으며, IPTV는 8.6%를 차지했다.

 

하지만 케이블은 전년 77.4%에 비해 82.1%로 지속적인 상승률을 보이는 것에 비해 IPTV는 하나TV와 메가TV의 2007년 4.2%보다 높긴 하지만 기존 가입자 전환 유치에는 실패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유료방송 비가입자 가운데 87.2%는 앞으로도 유료방송에 가입할 의사가 없다고 밝혀 IPTV 성장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관측됐다.

 

사용료에 있어서 케이블은 월 8천원 이하가 75.2%로 다수를 차지했으며, 위성방송 가입자의 62.9%는 월 1만 4천원 이상의 고가 상품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비용을 지불하는 이유에 대해 방송 가입자의 48%는 TV 수신을 잘하기 위해서 라고 답했으며, 29.5%는 다양한 채널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실제로 IPTV 사업자인 KT는 원활한 IP서비스를 위해 메가패스 라이트 대역폭을 IPTV 방송 수신이 가능한 50Mbps 급으로 올린 바 있다. 그 이하에서는 IPTV 방송 수신과 인터넷 접속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초기 IPTV 시범 서비스 기간에는 이 같은 내부 사정을 아는 일부 가입자는 라이트급으로 통신 상품은 선택하고, 속도는 프리미엄 급으로 이용했다는 사실은 공공연한 비밀로 전해지기도 했다.

 

◇ 지지부진 IPTV, 콘텐츠 부족 ‘절실’ = 12일 기준 국내 가구당 보급된 매체 기기는 휴대전화가 평균 2.89대로 이며, TV는 평균 1.15대, 컴퓨터는 1.12대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TV를 통해 86.2%가 매일 시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 성장 동력으로 지목된 IPTV의 강점은 PC 인터넷과 TV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것과, PC와 TV가 보급된 사실상 대한민국 전 가정이 잠재적 고객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11일 기준 국내 실시간 IPTV 가입자는 KT가 7만9,000건, LG데이콤 1만 2,000건, SK브로드밴드가 2,600건 총 9만 3,600건으로 집계 됐다. 정부가 목표한 올 해 200만 가입자 확보가 가능할 지 의문시 되는 것도 이 같은 저조한 가입률 때문이다. 통계가 이렇다 보니 신규 일자리 창출과 시장 활성화는 답보할 수 없는 상태로 접어들고 있다는 평이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상용화 한 달째에 접어들지만 가입자는 이제 9만 여명. 아직도 191만 여명을 추가 유치해야 한다. 11개월로 나누면 평균 19만 여명을 유치해야 한다는 결과다.

 

이 같은 저조한 실적에 대해 실 사용자들은 차별성 없는 콘텐츠를 지적하고 나섰다. IPTV에 가입했다 해지했다는 사용자는 “늘 같은 재방송에 느린 반응 속도” “케이블보다 못한 편의성”을 지적했다. 실제로 IPTV를 통해 제공되는 채널수도 케이블에 비해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디지털 케이블의 채널수는 150여개 인 것에 비해 KT는 40여개, SK브로드밴드는 23여개, LG데이콤은 33개에 불과하다.

 

한편, IPTV의 저조한 실적에 대해 업계는 “본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지 않아서”라고 밝혔다. 하지만 방통위 조사 대상자 가운데 비 가입자의 80% 이상이 유료방송 가입에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나머지 가입자 또한 TV수신을 잘하기 위한 것과 다양한 채널을 시청하기 위해서라는 것을 유료 방송 선택에 지목한 만큼 IPTV는 이 같은 이유를 대변하기 위한 새로운 인프라가 되기에는 아직은 부족하게만 보인다. (뉴스검색제공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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