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동물을 위한 IT 기기 열전

Ginny Mies | PCWorld 2009.01.20

주인은 온갖 최고의 하이테크 제품은 다 구비해놓았으니 이제 애완동물에게도 그런 혜택을 선사하는 것은 어떤가. 유용한 것부터 웃기는 것까지, 애완동물을 위한 최고의 혁신제품 그리고 이상한 혁신 제품을 모아보았다.

아쿠아비스타 500 수족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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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항 속에 열대어를 키우고 싶지만 돌볼 시간이 없어 포기했던 적이 있었는가? 아쿠아비스타 500(AquaVista 500)은 내장형 LCD 패널을 장착해 사용자가 여과장치, 온도, 산소와 조명을 관리하고 살펴볼 수 있다. 이 모든 수족관 기술이 바로 이 시스템 내부에 구현되어 복잡한 설치 때문에 귀찮을까 또는 추가부품을 사야 하나 싶은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26인치(가로)x 26인치(세로)x 4인치()의 아쿠아비스타 500은 그림이나 평면화면 TV처럼 벽걸이형이다. 민물 열대어를 정기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경우 한 달에 15분만 투자하면 된다. 바다물고기의 경우 주 당 10분 정도만 소요하면 된다.

가격은 330달러로 애완동물 전문 상점, 온라인에서 판매되며 여러 카탈로그에도 소개되고 있다.

줌박 고급 GPS 애견 추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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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자마자 기운차게 뛰쳐나가는 애완견을 키우고 있는가? 그럼 우선 정신 제대로 챙기고 줌박(Zoombak) GPS 애견 추적기(Advanced GPS Dog Locator)에 투자해보자. 가벼운(2.5온스)의 방수 제품으로써 위성 및 무선 기술을 사용해 애완견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며, 개가 도망치거나 유괴라도 당하는 경우 강아지의 안전한 귀가를 도와준다. 줌박닷컴이나 휴대전화 또는 줌박 고객센터를 통해 애완견의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있다. 추가적으로 줌박의 연속추적 옵션을 이용하면 실시간으로 애완견의 위치를 모니터할 수 있기도 하다. 이 옵션은 줌박 웹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하고 사용자 선택에 따라 안전지대를 설정한 후, 이를 활성화시키면 된다. 애완견이 지정된 안전지대에 머물고 있다면 문자나 이메일로 즉시 통보를 받게 된다.

아주 작은 개나 고양이 주인은 이 제품을 사용할 수 없다. 줌박의 GPS 애견 추적기는 애완견의 무게가 15파운드 이상인 경우 추천한다. 가격은 200달러로 전자제품 상점이나 온라인에서 구입할 수 있다.

리터로봇 자동 청소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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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화장실을 청소하기란 여란 고역이 아니다. 그러나 고맙게도 리터로봇(Litter-Robot)을 사용하면 좀 수월해진다. 리터로봇은 고양이 화장실을 굴러다니며 청소하는, 우주가족 젯슨의 느낌이 나는 작은 로봇은 아니다. 이 리터로봇은 둥근 지붕 모양의 상자로, 쓰레기에서 분비물 덩어리를 자동으로 걸러낸다. 모든 전기소자가 상자의 바닥에 위치해 있어 리터로봇을 사용하는 중에도 고양이의 안전은 확실히 보장된다. 또 센서가 있어 고양이가 안에 머물고 있는 동안 청소를 시작하지 않는다.

그러나 청결함을 유지하려면 비용이 들기 마련. 이 제품의 가격은 무려 330달러고 리터로봇 웹사이트 에서 온라인으로 구입 가능하다.

웹캠이 포함된 아이씨팻360 푸드 디스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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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찬란한 강아지 데이케어 서비스에 가입할 필요가 없다. 아이씨팻360 푸드 디스펜서(iSeePet360 Food Dispenser)만 있으면 되기 때문이다. 주인이 일 중독자라면 PC(또는 회의 중인 경우 전화)로 아이씨팻360에 명령을 보내 애완동물에게 먹이를 배급할 수 있다. 또한 그릇에 먹이가 넘치는 소리를 바로 알아채지 못하는 지독히 순종적인 애완 동물이라면 주인의 목소리를 녹음해두었다가 먹이를 먹을 시간임을 알려줄 수 있다. 그러나 애완동물이 주인보다 아이씨팻360을 더 사랑할지도 모르니 조심하시길.

또한 주인은 아이씨팻360의 내장 웸캠으로 애완동물이 낮 시간에 벌이는 나쁜 짓을 감시할 수 있다. 그러나 솔직히 애완견이 당신의 새 베개를 씹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상사한테 집에 간다고 하면 순순히 보내겠는가? 잠자코 일이나 하시길.

아이씨팻360은 약 440달러에 일본에서만 구입 가능하다. 그러나 당신의 애완동물과 놀지도, 걷지도 않을 것이니 진짜 애완동물 시터와 함께 하는 것이 아마 나을 것이다.

드링크웰 팻 파운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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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은 거의 언제나 물그릇의 물을 먹기보다 수도꼭지에서 물을 먹기를 더 좋아하는 것을 주인들은 잘 알 것이다. 이런 성향이 단순히 별스러운 행동은 아니다. 본래 야성적인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떨어지는 물소리에 끌린다. 이런 사실을 안 한 수의사는 드링크웰 팻 파운틴(Drinkwell Pet Fountain)이라는 제품을 발명했다. 오리지널(50달러), 플래티넘(70달러), 빅독(75달러) 360(65달러), 4개의 모델로 출시된 드링크웰 팻 파운틴에서는 끊임없이 물줄기가 흘러나와 물그릇에 고여있는 물보다 더욱 신선한 물을 제공한다. 고양이뿐만 아니라 개에게도 물론 좋다.

필요한 만큼 많이 물을 얻지 못하는 고양이들이 많다. 그래서 이 제품은 투자해볼 가치가 있는 것이다. 수분도 공급하고 건강도 좋게 할 뿐 아니라 똑똑 떨어지는 물을 먹기 위해 수도꼭지로 뛰어오르고자 하는 고양이의 생각도 단념하게 만들 것이다.

애완견용 휴대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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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님은 이미 아이폰 3G로 한껏 업그레이드되었으니, 이제 애완견 차례다. 팻셀 팻츠모빌리치(PetsCELL PetsMobility)는 음성으로 동작하는 방수 기능의 GPS 휴대폰으로 애완동물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쌍방향 커뮤니케이션과 결합된 GPS 기술 덕택에 도망가는 애완동물을 추적하거나 애완견이 팻츠모빌리티 웹사이트에서 설정한 안전지역을 넘어 애완견이 방황하면 경고신호를 보낼 수 있다. 애완견이 멀리 있는 동안 대화를 나누고 싶을 때를 위해 마이크로폰과 스피커도 달려있다. 보다 실용적 측면에서 볼 때 이 제품에는 콜 오너와 콜 센터 버튼이 있어 누군가 당신의 애완견을 발견했을 때, 이 버튼을 눌러 애완견이 무사함을 알릴 수 있다. 이 시스템에는 외부 온도 센서와 USB포트도 달려 있어 애완견의 현재 위치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그러나 이 휴대전화는 월정액 서비스요금이 붙는 400달러로 아이폰 3G보다 훨씬 고가다. 팻츠모빌리티 웹사이트를 통해 이 팻셀을 구입할 수 있다.

미야우링구얼, 바우링구얼 팻 번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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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애완동물이 당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정말 알고 싶은가? 정말 그러고 싶은 사람이 있는 모양이다. 일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타라카 토미는 미야우링구얼(Meowlingual)과 바우링구얼(Bowlingual)을 선보였다. 이는 각각 고양이용, 애완견용의 전자 콘솔로 애완동물의 생각을 표시해준다. 고양이 울음소리나 강아지 소리를 추적하여 6개의 표준화된 정서범주(이러한 범주는 종마다 다르다)로 분류하고 이 정서를 표현하기 위해 재미있는 문구를 전달한다. 예컨대 고양이를 사랑스럽게 쓰다듬는 동안 고양이가 울음소리를 낸다면 미야우링구얼은 “못 참겠다”라고 전달한다. 여태껏 고양이가 귀 뒤를 만져주는 걸 좋아하는 줄 알았건만

미국에서 출시된 영어버전의 바우링구얼은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지만 미야우링구얼은 그렇지 못했다. 당신의 고양이가 일본어를 말하지 못하는 한(그리고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한), 해외배송료를 더한 75달러나 지불하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팻츠 아이뷰 디지털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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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 밀톤(Uncle Milton)의 팻츠 아이 뷰 디지털 카메라(Pet’s Eye View Digital Camera)를 사용하면 세계를 개나 고양이의 사각으로 볼 수 있다. 초소형으로 방수가 되는 이 디지털 카메라는 ID 카드처럼 애완동물의 목걸이에 고정시킬 수 있다. 그러나 이 카메라는 플랫 나일론이나 가죽 목걸이에만 부착해야지만 작동한다. 체인이나 말리 형태의 목걸이는 목을 졸릴 위험이 있다. 내부 메모리는 최대 40장의 사진까지 저장하고 타이머 설정을 통해 1, 5분 또는 15분 단위로 자동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USB 충전기, USB 케이블 그리고 재충전용 리튬 이온 배터리가 포함된다.

가격은 40달러로 여러 온라인 소매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유메 네코 스마일 로봇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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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애완동물 돌보기가 어렵다는 생각이 드는가? 걱정 없다. 이제 세가 토이즈(Sega Toys)가 책임 진다. 유메 네코 스마일(Yume Neko Smile; ‘고양이의 미소를 꿈꾼다는 뜻)은 그르렁거리고 야옹 소리를 내며 울고 눈을 깜박이기도 하고 머리를 움직이기도 한다. 그러나 꼬리를 끌거나 성난 소리는 내지 않는다. 털 바로 아래에 센서가 숨겨져 있는 이 제품은 정말 진짜 고양이 같아 소름이 끼칠 정도다. 유메 네코 스마일은 현재 일본에서만 구입 가능하지만 미국의 일본 제품을 판매하는 전문 온라인 상점에서는 볼 수 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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