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인기없는 서비스 정리 돌입

Jeremy Kirk | IDG News Service 2009.01.16

구글이 엔지니어링 리소스 절감 차원에서 몇몇 인기없는 무료 웹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지원을 중지할 예정이다.

 

몇몇 서비스는 낮은 인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구글 비디오의 경우는 유튜브의 여분으로 운영되고 있는 실정. 이런 변화는 지난 10년 간 거침없은 성장을 보여준 구글조차도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운영 효율화를 통해 위기를 줄이려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구글은 몇몇 블로그를 통해 이런 변화의 상세한 내용을 공개했는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마이크로블로깅 플랫폼인 자이쿠(Jaiku) 개발을 중단한다는 것. 구글은 대신 자이쿠의 소스 코드를 공개하고 아파치 라이선스를 적용한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전환했다.

 

구글이 2007년에 인수한 자이쿠는 사용자가 온라인 단문 메시지를 인스턴트 메시징이나 휴대폰을 통해 포스트할 수 있는 서비스로, 개념으로 트위터 서비스와 경쟁한다. 새로운 자이쿠 엔진 프로젝트는 구글 앱 엔진으로 포팅되고 있으며, 애플리케이션 간의 데이터 교환을 위한 인증 메커니즘인 OAuth도 지원할 예정이다.

 

구글 엔지니어링 부사장인 빅 군도트라는 “개발자들이 처음부터 이미 검증된 코드를 사용해 자유롭게 오픈소스 마이크로블로깅 플랫폼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위한 AJAX 개발 프레임워크인 매시업 에디터와 모바일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인 닷지볼닷컴(Dodgeball.com)도 서비스가 중지된다.

 

또한 구글은 몇 개월 내에 사용자가 구글 비디오에 업로드하는 것을 중지할 계획이다. 서비스는 검색에 더 비중을 두고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 비디오 제품 관리자인 마이클 코헨은 “구글 비디오의 강점은 사용자들이 웹을 통해 원하는 비디오를 찾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검색 기술이다”라고 설명했다.

 

구글은 OCR 기술을 이용해 스캔한 카탈로그의 전문을 검색하고 볼 수 있는 카탈로그 서치도 중지한다. 카탈로그 서치 제품 담당자인 푸닛 소니는 이 프로젝트는 온라인 상에서 서적의 전문 검색 서비스를 한단계 진보시킨 것은 사실이지만,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구글 노트북 서비스 역시 등록된 사용자에 대한 서비스만 유지하게 된다. 구글 노트북은 사용자가 노트를 생성하고 이를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툴이지만, 많은 기능이 다른 구글 서비스와 중복된다.

 

구글은 채용 담당자 100명을 해고할 계획이며, 텍사스와 노르웨이, 스웨덴의 개발 사무실도 폐쇄하고 해당 엔지니어들을 다른 곳으로 이전 근무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eremy_kirk@idg.com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