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7이 리눅스를 무너뜨릴 수 밖에 없는 이유”

Ron Barrett | Network World 2009.01.15
AP2725.JPG리눅스가 가정에서건 혹은 사무실에서건 데스크톱시장을 석권하지 못했다는 것은 더 이상 비밀도 아니다. 반면, 윈도우는 지난 해 데스크톱에서 약간의 손실(3% 이상)을 겪었다는 사실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직 당황할 정도는 아니다. 신뢰할 수 있는 조사에 따르면 윈도우는 여전히 데스크톱 중 88%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필자는 윈도우와 리눅스, 유닉스, 그리고 맥까지 모두 사용해본 경험이 있다. 노벨(Novell)사와 SCO사의 유닉스부문에서 처음 IT 경력을 쌓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어쨌건, 윈도우 7 베타가 공개된 지금, 윈도우 7이 우분투, 페도라 및 데비안과 같은 리눅스 배포판을 이길 수 밖에 없는 이유에 관한 몇 가지 기본적인 이슈가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왜 그럴 수밖에 없는지, 그 이유들을 한 번 명쾌하게 설명해보자. 우선 , 윈도우 7은 설치가 더 수월하고 , 사용자 설정도 더 간편하며, 더 유용한 소프트웨어 및 기술지원 기능을 갖추고 있다. 물론 , 모든 기술지원 기능이 끔찍하다는 반응도 보일 수 있겠으나, 윈도우의 지원기능은 도움이 필요할 때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게임이나 MP3 등등 무궁무진하다.

그렇지만 이것은 처음부터 논의되어 왔던 똑같은 이유에 불과하다. 리눅스 편에서 공정하게 보자면, GUI에 대한 기술 지원이 문제였지만, 결국 개선되었다. 이들 중 어떠한 이유들도 리눅스를 아예 눌러버리지는 못한 것이다. 그렇다면, 윈도우 7이 가진 다른 점은 과연 무엇인가?

윈도우 7만이 지닌 세 가지 사양을 살펴보자.

파워쉘(POWERSHELL)

리눅스 마니아들로부터 들은 가장 큰 불만사항은 GUI에 관한 것이었으며, 이것을 보면 왜 그렇게 리눅스가 이 분야를 따라잡는데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렸는지를 알 수 있다. 진정한 리눅스 골수팬들에게 있어 터미널은 곧 전부를 의미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진정한 관리자의 경우 명령어 라인 입력의 유용성을 이해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윈도우 파워쉘은 윈도우 관리를 개선시키기 위해 ‘cmdlets’ 를 도입했으며, 관리용 GUI 사이를 이동하지 않고도 다양한 관리도구를 더 수월한 방식으로 연결하도록 해준다.

따라서, 파워쉘은 리눅스 사용자들이 윈도우를 채택할지 여부를 논의하는 흥미로운 주제가 되고 있다. 당신이 모든 PC 게임을 좋아하고 이를 즐기고 있다면 명령어 라인에 열광해도 좋다. 파워쉘 리모팅기능은 다른 기계에서 스크립트를 운영하기 위한 일대일 또는 일대다의 세션을 생성하도록 해줄 것이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가 윈도우를 터득하다

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놓쳤다면 필자가 쓴 “당신이 알아야 할 20개의 중요한 윈도우 오픈소스 프로젝트(20 great Windows open source projects you should get to know)”을 참조하기 바란다. 상기 리스트는 윈도우 시스템용으로 사용 가능한 수천 개의 오픈소스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간략한 리스트에 해당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피할 수 없는 OSS(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시장에 자체적으로 뛰어들었다. 일부 사람들은 무료로 제공되는 소프트웨어를 원한다. 리눅스가 무료로 제공되고 리눅스상에서 운영할 수 있는 많은 애플리케이션 또한 무료라는 점은 오랫동안 논란이 되어 왔다. 파이어폭스, 오픈 오피스, MYSQL, GIMP 등과 같은 애플리케이션… 이들 모든 애플리케이션은 현재 윈도우상에서 이용 할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이들은 리눅스보다는 윈도우상에서 더 수월하게 설치된다. 이에 대해 리눅스 사용자들은 리눅스가 여전히 공짜이며 윈도우는 돈을 지불해야 한다는 점을 들어 반박하겠지만, 초기에 말했듯이 비용을 지불함으로써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고 선호하는 OS의 종류를 선택해야만 하는 어려운 상황 역시 회피할 수 있다. 리눅스 배포판에는 글자 그대로 수십 종의 배포물을 선택하도록 되어 있다(101 가지의 서로 다른 취향은 차라리 배스킨라빈스에나 가서 선택하는 게 낫지 않겠는가?).

기능성, 기능성, 기능성…

윈도우 7은 ‘리소스를 없애지 않고도 어떻게 하면 충분한 기능을 갖춘 OS를 배포할 것인가?’와 같은 마이크로소프트측의 오랜 괴로움의 원인을 해결했다.

윈도우 7 Aero 기능을 개선하였고 , 이를 VHD로 설치하면서(진정한 의미의 휴대성 구현) 마우스와 키보드 이상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업그레이드되었다. 말과 글쓰기 인식기능이 개선된 것뿐만 아니라 터치 스크린 역시 윈도우 7을 무시할 수 없게 만들고 있다. 또한, DirectAcess, Bitlocker to Go, Applocker, 그리고 보다 수월해진 새로운 형태의 UAC로 인해 윈도우 7은 안전하면서도 여전히 관리하기 편한 특징을 갖추게 되었다.

이 밖에도, 기능성에 대해 말하자면 끝이 없다. 게다가, 리소스를 고갈시키지 않고 개선된 윈도우 7의 속도는? 역시 끝내준다!

모든 논점들에 대한 해답이 다 주어진 것 같다. 리눅스 사용자들은 더 이상 리눅스를 고집할 이유가 없다. 윈도우 7은 사용자들이 리눅스에 대해서 요만큼도 고려하지 않아도 될 만큼 충분한 기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 단계는 매킨토시를 원래의 자리로 되돌려 보낼 시간이다. 바로, 애플파이 속으로!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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