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E/SANS, 보안 상 가장 위험한 25가지 코딩 에러

Jaikumar Vijayan | Computerworld 2009.01.13

해커들이 웹 사이트나 기업 서버를 공격하기 위해 악용하는 취약점의 대부분은 보통 일반적이고 잘 알려진 프로그램이 에러에 의한 것이다.

 

35곳의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 그룹에서 이런 식으로 쉽게 악용되는 25가지의 가장 심각한 코딩 에러 목록(www.sans.org/top25)을 공개했다. 이번 목록 작성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시만텍 등의 주요 업체는 물론, 미국 국방부와 국가안보국의 정보안전부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목록 발표의 실무 조정은 연합 연구개발센터인 SANS 인스티튜트와 MITRE가 진행했다.

 

굿하버 컨설팅의 파트너이자 사이버 보안을 위한 국가 전략 문서의 주요 저자 중 한 사람인 폴 커츠는 이 목록에 대해 “엄청나게 중요한 개발”이라고 평가했다. 커츠는 보안 커뮤니티가 일반적이고 오래 된 코딩 에러를 이제야 인식하고 이런 문서를 내놓았다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는 이번 발표에 대해 SANS는 안전하지 않은 소프트웨어 개발 관행과 이를 피할 수 있는 방법에 업계의 관심을 모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목록의 목표는 소프트웨어 구매자와 개발자, 그리고 교육 프로그램에 심각한 위험을 야기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 에러를 확인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이번 목록은 새로운 코딩 에러나 특별히 위험한 코딩 에러가 등장하면 업데이트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목록은 3개의 대분류로 나눠져 다양한 이슈를 포괄하고 있는데, “안전하지 않은 컴포넌트 간의 인터랙션” 카테고리에 9가지, “위험한 리소스 관리” 카테고리에 9가지, 그리고 나머지는 “틈새 방어”라는 카테고리에 관한 것이다. 그리고 얼마나 자주 발생하는가와 이로 인해 야기되는 보안 위험성의 심각성을 기준으로 코딩 에러를 평가했다.

 

이번 목록에서 최상위에 올라온 2가지 문제는 부적절한 입력 인증과 부적절한 출력 엔코딩 에러이다. 이들 에러는 모두 수없이 많은 개발자들이 늘상 만들어내는 것으로, 2008년 수십, 수백 만 웹 페이지와 데이터베이스를 위험에 빠트린 공격에 대한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외에도 SQL 인젝션 공격과 크로스사이트 스크립팅 취약점을 야기한 SQL 쿼리 보존 실패도 상위에 올랐다.

 

애플리케이션 보안 전문업체인 베라코드의 CTO 크리스 와이소펄은 “버퍼 오버플로우처럼 30년도 더 된 코딩 에러가 이번 목록에 올라와 있다는 것은 개발자들이 정말로 좋은 코드를 만드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와이소펄은 또 새로운 자바나 닷넷 툴의 사용지 증가하면서 일부 에러는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대부분의 상용 소프트웨어는 여전히 C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프로그래밍 관행이 크게 바뀌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목록은 특히 기업이 개발 작업을 아웃소싱하거나 소규모 업체로부터 소프트웨어를 구매할 때 매우 유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뉴욕주를 비롯해 몇몇 미국 주 행정부는 이미 이를 소프트웨어 조달에 사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ANS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작성한 코드에 최소한 이 목록에 있는 에러들은 없다는 것을 보증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연방 조달에 사용되는 CC(Common Criteria) 프로그램도 소프트웨어 구매 프로세스에 이 목록을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목록을 주목하고 있는 또 다른 곳은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커뮤니티다. 이들은 애플리케이션 개발팀이 개발 과정에서 코드의 보안성을 평가하는 데 이 목록을 사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목록의 작성자들은 교육기관에서도 프로그래머들이 에러를 어떻게 피할 수 있는지를 가르치는 데 매우 유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목록 작성에 참여한 기관 중 하나인 캘리포니아대학은 학생들이 작성한 소프트웨어에 프로그래밍 에러가 없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보안 코딩 클릭을 설립하기도 했다.  Jaikumar_Vijayan@computer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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