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2007의 ‘리본’ UI, 윈도우 7 애플리케이션에 도입

Eric Lai | Computerworld 2009.01.12
오피스 2007에 도입되어 논란이 된 바 있는 리본(Ribbon)’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윈도우 7에 내장되어있는 워드패드(WordPad), 페인트(Paint) 등의 애플리케이션에 도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윈도우 제품 관리 담당 부사장인 마이크 내쉬(Mike Nash) 9일 밝힌 바에 따르면, 리본이MS뿐만 아니라 써드파티 업체들이 제작한 많은 윈도우 7 애플리케이션에도 도입된다.

내쉬는 윈도우 7 베타 공개와 관련해 진행된 인터뷰에서 리본 인터페이스가 도입되는 것이 이전에 출시된 운영체제의 애플리케이션과 윈도우 7의 애플리케이션과의 차이점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사이트는 지난 9일 오전, 베타를 다운받으려는 사용자들이 몰려 장애를 일으키면서, MS는 윈도우 7 베타 공개를 연기한 바 있다. 결국, 10일 정식으로 공개됐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현대화하고 애플을 따라잡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MS는 지난 20여 년간 주를 이뤄온 드롭다운 메뉴, 아이콘, 툴바를 리본으로 대체했다.

리본의 지지자들은 리본을 사용하면 날로 증가하고 있는 명령과 기능에 더욱 빠르고 명쾌한 접근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내쉬에 따르면, 리본을 도입함으로써, 워드패드와 페인트를 쇄신할 수 있었다면서, “두 애플릿은 90년대 중반 이후로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리본을 도입하도록 하기 위해서, MS는 리본 개발 툴을 윈도우 7용 무료 소프트웨어 개발 킷뿐만 아니라 닷넷(.Net) 프로그래밍 환경의 최신버전에도 포함시켰다.

한편, 리본에 대해 비판적인 사람들은 리본이 융통성이 없으며, 명렁어나 단축키를 다시 습득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고 말한다.

윈도우 7 자체에는 리본 인터페이스가 도입되지 않았으나, XP 마니아 및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익숙하지 않은 UI 변경이 상당수 포함되어있어서, 윈도우 비스타 때 경험했던 반발에 부딪힐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윈도우 개발을 17년간 해온 내쉬는 이것은 새로운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사용자들이 이전 버전에서 새로운 버전으로 옮길 때 필요한 잠깐의 귀찮음은 앞으로 얻을 편리함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느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내쉬는 7 1일 이후로 비스타 PC를 구매한 소매업자들에게 무료 혹은 할인가로 윈도우 7을 제공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이전에 해왔던 것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만 언급했다.

내쉬는 윈도우 7 베타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최신버전의 비스타가 설치되어 있거나, 아무런 운영체제가 설치되어있지 않은 하드 드라이브 파티션 혹은 가상 머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맥의 VM에도 윈도우 7 베타를 설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ric_lai@computer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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