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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제품 기업수요’ 두 배 ↑”

2008.12.17

애플의 이른바 "IT의 소비자화(consumerization)"정책의 일환으로, 맥 데스크톱과 노트북을 채택할 계획이던 기업이 올해 초부터 두 배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공표된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일부 700개의 기업들 중 68%가 다음 12달 내에 회사의 업무용 시스템으로 맥을 배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이것은 8개월 전의 동일한 조사보다 정확하게 두 배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ITIC(Information Technology Intelligence Corp.)의 애널리스트 로라 디디오(Laura DiDio)가 말했다.

 

디디오는 "애플은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았다"라며,대신 “맥을 사용하기 시작한" 사용자들과 직면하면서 IT 매니저들은 기업의 "소비화(consumerization)" 기술 쪽에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가정용 컴퓨터보다 비즈니스용 컴퓨터가 더 성능이 뛰어나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었다. 그러나, 바로 그 반대의 케이스가 지금 벌어지고 있다. 가정용 컴퓨터가 사무실에 있는 컴퓨터의 성능보다 더 우수하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사용자들은 이러한 우수한 성능이 자신들이 일하는 곳에서도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디디오는 또 소비자 수용성이 높아진 요인에 대해 ‘경쟁력이 높아진 가격’과 ‘애플 아이폰의 대중성’ 및 ‘인텔기반의 맥의 성능’서부터 ‘윈도우 운영성’ 등을 지적했다.

 

한편 조사에 참여한 IT 전문가들 중 약 30%가 자신들의 조직에서 맥을 통해 가상의 환경에서 윈도우 XP나 비스타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이는 디디오가 양키그룹리서치(Yankee Group Research Inc.)사에 있을 때 실시했던 2008년 초기 조사이래로 2%나 오른 수치다.

 

디디오는 아울러 맥이 기업 속으로 이동하고 있는 트렌드와 관련, "지난 2년 간 이러한 현상을 지켜본 결과, 이것은 고정적이고 지속적인 트렌드라고 판단된다"라며, "이러한 추세가 줄어들 기미가 없다. 맥이 큰 동요를 일으키며 윈도우를 휩쓸 것이라고 보는 것은 아니다. 다만, 지난 20년 간 애플이 기업 속에 자신들의 위치를 가장 잘 부각시킨 명백한 증거이긴 하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윈도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사에 참여한 많은 IT 매니저들이 비스타에 대해 미온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반면 소수만이 마이크로소프트를 버리고 맥으로 이동하려고 한다고 분석했다.

 

디디오는 "약 46%의 사람들이 자신들이 속해 있는 기업이 비스타는 건너뛰고 윈도우 XP에서 곧바로 윈도우 7 쪽으로 이동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라며, 또 다른 38%의 사람들은 현재 옮겨가겠다는 확실한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8%의 사람만이 현재 비스타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비스타의 차기버전인 윈도우 7은 2009년 1월 중반께 퍼블릭 베타 버전으로 사용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조사에 응한 일부 기업들은 오픈소스 얼터너티브나 주로 리눅스, 또는 맥 OS 중 어느 하나를 위해 윈도우를 떠날 것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1% 절반에 해당하는 사람들만이 리눅스나 오픈소스를 지지한다고 말했다"라고 디디오는 언급하며, "그러나, 2.5%의 사람들은 맥으로 방향을 선회한다고 응답했다"라고 전했다.

 

디디오는 또 기업속으로 침투해 들어온 맥의 발전에 깊은 인상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으며, 많은 경우에서 기업이 사용하는 맥의 수치가 한두 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상당수에 이른다는 지난 여름의 주장을 반복해서 강조했다.

 

그는 "거의 1/4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50개 이상의 맥을 구비하고 있다고 응답했다"라며, "이러한 수치라면, 맥의 영향력이 대단하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모든 기업들이 맥에 대해 낙관적인 것은 아니라고 그녀는 경고했다. "더 많은 맥이 기업속으로 침투해 들어갈수록 IT 매니저들의 반발 또한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다"라는 지적이다.  

 

그녀는 "상당수의 맥을 감당하려면 더 나은 구조의 네트워크관리도구가 필요하며 기업수준의 기술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라고 평가했다.

 

"기술적인 지원을 얻기 위해 사람들로 하여금 쇼핑몰이나 쇼핑몰 내 애플제품 판매대에 가도록 할 수는 없지 않겠는가?"라고 그녀는 반문했다.

 

애플에 태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자사제품을 기업에 명쾌하게 판매할 지, 아니면 무간섭적인 지금의 태도를 계속 유지할지 여부에 대해 빨리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녀는 "애플은 올해 일단 기다려서 두고 보자는 식의 접근방식을 고수해오고 있으며, 자사의 전략이 어떻게 펼쳐질지, 또는 전략이 과연 존재하는 지 여부에 대해서조차 공식적으로 표명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와는 다른 별도의 조사결과를 통해 디디오는 거의 절반에 가까운 IT 매니저들이 아이폰을 포함한 그 밖의 다른 애플사의 소비자지향성 제품들을 통합시키는 작업을 늘릴 계획이었다고 보고했다.

 

그녀는 "애플은 아이팟과 아이폰으로 인해 언제나 '뛰어난' 기업이라는 인식을 얻고 있다."라며 "그러나, 이와 동시에, 기업 속으로 침투해 들어가는 이러한 움직임은 단순한 우연에 불과한 것은 아니다. 애플은 사파리 브라우저와 같은 것들에 대해서 많은 홍보를 해왔으며, 데스크톱 서치와 자동백업시스템과 같이 기업이 중요하게 여기는 맥 OS의 진보적인 특징 및 기능 등에 대해서도 많이 광고했다"라고 말했다.

 

디디오는 "이것이 이러한 트렌드의 정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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