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지메일은 과연 안전한가?

Lincoln Spector | PCWorld 2008.12.09

지메일 메시지나 다른 구글 애플리케이션에 있는 정보는 데이터 재해로부터 안전한가?

 

필자는 데이터 백업에 관해서는 다소 광적인 면이 있다. 필자의 최우선 컴퓨팅 원칙은 절대로 데이터의 1카피 만 가지고 있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만약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하고 있다면? 쉽게 말해 지메일이 구글 캘린더 같은 것을 이용하고 있다면?

 

해답을 찾기 전에 한 가지 밝혀둘 것이 있다. 필자의 조카는 구글에서 일한다. 하지만 나는 조카와는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으며, 조카가 필자의 딸에게 구글 티셔츠를 선물한 것도 이 문제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구글의 보안 디렉터인 아론 파이겐바움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파이겐바움은 사용자의 대부분은 백업할 필요가 없다고 정확하게 알려줬다. 즉 구글이 클라우드에 저장하는 데이터는 사용자가 자신의 하드디스크에 저장하는 것보다 더 안전하다는 것. 파이겐바움은 “지메일에 있는 모든 것은 백업되며, 백업도 여러 군데의 데이터센터에서 이뤄진다. 만약 무슨 일이 생긴다 해도 사용자는 알아차리지도 못할 것이다”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하지만 이런 정책이 계속 지속된다고 믿을 수 있을까? 일단 구글은 유료 사용자에 대해서는 데이터 무결성을 보장하고 있다. 하지만 무료 서비스 사용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파이겡바움은 꼭 그렇지는 않다며, “구글의 비즈니스는 신뢰를 바탕으로 세워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한편으로, 필자는 IT 업계를 꽤 오랫동안 지켜봐 왔다. 그리고 덩치도 크고 무적일 것 같은 회사들이 무너지는 것도 봤다. 그리고 이렇게 무너진 회사의 자산이 기존 고객, 심지어 유료 고객에게도 별로 신경쓰지 않는 회사들이 인수해 가는 것도 봤다.

 

만약 구글을 완전히 신뢰하지 못한다면, 사용자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지메일은 POP와 IMAP를 지원한다. 따라서 아웃룩 같은 이메일 클라이언트로 자신의 메일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하지만 지메일의 POP나 IMAP 메일링 옵션은 엉뚱한 제약이 있다. 모든 메일을 전송하거나(메일의 양에 따라 며칠이 걸릴지도 모른다) 새로 온 메일 만 전송하는 두 가지 중 선택해야 한다는 것. 결국 메일 박스 두 개를 운용해야 한다는 문제가 남는다.

 

아니면 지메일 백업(Gmail Backup, www.gmail-backup.com)이란 무료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이 역시도 완벽한 해결책은 못된다. 이 프로그램은 태그를 잘 처리하지 못한다. 하지만 이 솔루션은 모든 메일을 백업한 다음에는 일정 간격으로 새로운 메일만을 백업할 수 있다.  Lincoln_Spector@pcworld.com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