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발머, “연내 야후와 협상 가능”

Elizabeth Montalbano | IDG News Service 2008.12.08
MS CEO인 스티브 발머가 다시 야후 전체나 검색 사업 부문을 인수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발머는 자사 온라인 사업 부문 사장으로 전 야후 임원인 치 루(Qi Lu)를 영입한다는 발표와 관련한 월스트리트 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야후와의 제휴가 MS와 야후 양측 모두에 말이 된다라면서, 제휴가 일찍 이뤄질 수록 좋다는 입장을 밝혔다.

발머는 좋은 아이디어는 늦는 것보다 빠른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야후나 MS, 특히 야후에게 협상이 이를 수록 좋다라면서, “하지만 무엇보다도 야후가 진지하게 협상에 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발머는 야후 인수와 관련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은 아니며, 만일 사실이라 해도 공식적으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발머가 야후와의 협상을 조속히 끝내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 야후 인수가 속전속결로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입장이다. 지난 2 MS가 야후에 446억 달러 규모의 인수 제안을 한 뒤 입장을 번복하면서 많은 시간을 지체했기 때문. 하지만 이번 발머의 발언으로 1년 간의 인수합병 싸움에 종지부를 찍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야후는 MS의 인수 제안을 거절한 대가로 전 CEO인 스티브 양이 사퇴했는데, 양은 MS와의 인수협상 실패에 대해 야후 주주들에게 많은 비판을 들어왔다.

MS
측 역시 야후 인수에 대한 입장을 여러 번 번복했다. 지난 5월에는 야후 인수를 포기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스스로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구글을 물리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1여 년간의 노력에도 큰 성과는 없는 상태.

이번 WSJ과의 인터뷰에서도 발머는 MS가 야후 없이 구글과 경쟁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전달했다. “야후와의 제휴 없이 경쟁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라며, “굳이 협상에 나설 필요는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온라인 사업부문에 전 야후 검색 및 광고 기술 그룹의 엔지니어링 부사장이었던 치 루(Qi Lu)를 임명한 것은, 투자대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온라인 사업에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의도로 분석되고 있다. 루는 1 5일부터 온라인 사업 부문 사장으로 근무하게 된다. elizabeth_montalbano@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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