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휴대폰 제조업체인 코간(Kogan)은 4일 두 번째 구글폰인 ‘아고라(Agora)’와 ‘아고라 프로(Agora Pro)’를 내년 1월 29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히고 ,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가격은 각각 225달러, 295달러.
아고라와 아고라 프로 모두 심 프리(SIM free) 폰으로 이통사가 정해지지 않은 형태다. 따라서 AT&T나 T-모바일 사용자들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의 심 카드를 아고라에 삽입하면 주소록을 옮기거나 추가비용을 낼 필요 없이 구글폰을 사용할 수 있다.
두 기기의 무게는 130g이며, 블루투스, FM 라디오를 지원한다. 배터리는 미니USB를 통해 PC와 연결해서 충전할 수 있으며, 대기는 300시간, 통화는 400분 이상할 수 있다.
아고라 프로
아고라 프로는 아고라보다 고급기종으로, 2.5인치 터치스크린에 쿼티(QWERTY) 키보드를 탑재했으며, 3G나 Wi-Fi를 통해 인터넷을 이용하고 이메일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GPS 내비게이션과 200만 화소 카메라가 장착됐다.
반면 아고라는 GPS, Wi-Fi, 카메라 기능이 없으나 프로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두 모델 모두 256MB 내장메모리가 탑재되어있으며, 마이크로SD 카드로 메모리 확장이 가능하다.
코간 테크놀로지는 호주 회사로, 2년 전 루스란 코간(Ruslan Kogan)이 세웠다. 코간은 모든 제품을 중국에서 제조하고 있으며, 온라인 판매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간은 휴대폰 이외에 LCD TV, 블루레이 플레이어, 비디오 카메라 등을 판매한다. editors@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