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 군사 훈련용 게임 개발에 5,000만 달러 투자

Matt Peckham | PCWorld 2008.11.25

미 육군은 비디오 게임 전담부서를 승인하고, 사병의 전투태세 강화를 위한 게임 관련 프로젝트에 향후 5년 동안 5,000만 달러를 배정했다. 새로운 훈련 게임을 위한 자금 조달은 2010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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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PEO-STRI(Project Executive Office - Simulation Training and Instrumentation)에서 육상 및 공중 전술 훈련 부분 제품 책임자인 게리 스테판 중령은 “미 육군은 이번 프로젝트에 매우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테판 중령은 게임 전담부서에 대해 “게임의 장점을 이용하고자 할 뿐이지 게임 개발사와 같은 능력을 갖출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 게임 전담부서는 업계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군사 훈련에 적합한 게임 기술을 파악하는 것이 주된 임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미군 공식 신문인 “Stras and Stripes"의 보도만으로는 이번 프로그램이 미 육군의 공식 게임으로서 어떤 위상을 갖게 될지를 파악하기는 어렵다. 지난 2002년에도 미 육군은 홍보와 모병을 목적으로 ”America's Army"란 1인칭 전략 슈팅 게임을 언리얼 엔진을 바탕으로 발표한 바 있다. 당시에도 이 게임은 수많은 대중지와 학술지에 오르내렸으며, 전쟁과 오락의 경계를 불분명하게 만든다는 비난을 받았다.

 

한편 미 육군은 이미 코드마스터의 오퍼레이션 플래시포인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FPS 게임을 사병 훈련에 이용하고 있다. 미 육군에 따르면 2003년 이 프로젝트가 시작된 이후 “DARWARS Ambush!”란 이름의 이 게임은 약 3,000 카피가 출하됐으며, 필요에 따라 훈련 시나리오를 직접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미 육군은 다음 단계로 이 게임을 좀 더 현대적인 비주얼과 유연한 훈련 툴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새로운 게임은 100×100Km의 가상 공간에서 도시전과 호송부터 매복과 응전까지 모든 것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미 육군이 실제 장비와 적, 우군을 추적하는데 사용하는 ABCS(Army's real world battle command system)와의 인터페이스도 가능하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PEO-STRI의 프로젝트 책임자인 레슬리 두바우는 2009년 9월까지 약 70개의 게이밍 시스템을 미국과 독일, 이탈리아, 한국의 53개 부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각 시스템은 52대의 컴퓨터와 조정휠, 헤드셋, 마우스 등의 부속장비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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