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여성 차별대우 혐의로 고소당해

Grant Gross | IDG News Service 2008.10.30
델의 전 인사부 임원 4명이 델이 최근 있었던 구조조정에서 여성과 40세 이상 직원을 부당하게 해고하고 , 연봉인상이나 승진에 있어서 여성을 차별했다고 주장하며, 29일 집단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원고측은 델과 회사 내의 나이많은 남자 네트워크로 인해 임금, 일자리, 승진, 정리해고 등에서 차별대우를 받아 각각 100만 달러 이상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면서, 5억 달러의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델은 지난 2007 5월 전체 직원의 10%인 약 8,800명을 해고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 원고측은 정리해고가 여성과 나이가 많은 직원을 대상으로 불공평하게 진행됐으며, 현재 고위 관리직 중 80% 이상이 남자라고 주장했다.

원고측 변호사 스티븐 위텔스(Steven Wittels) 델은 공개적으로 다양성(diversity) 기업 가치의 핵심적인 요소로 내세우고 있으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라며, “델에는 여성의 승진을 막는 보이지 않는 장애가 존재하며, 이 장애는 매우 견고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재판을 위해 통계로 된 자료를 증거로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델측은 아직 고소장을 보지 못했으며, 소송 중에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답변을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델은 다양성 노력에 대한 어떠한 불만도 진지하게 받고 있다라며, “직원들에게 어떤 면에 있어서도 차별대우를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현재 델의 홈페이지에는 회사 직원의 절반 이상이 여성이거나 소수(minority)라고 명시돼 있는데, 전체 직원의 1/3이 여성이며, 미국 회사의 부사장 중 32%가 여성이거나 소수라고 한다. 델은 다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의 다양한 고객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다양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을 채용하고 , 승진을 위한 툴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밝히고 있다.

델은 이런 다양성 프로그램으로 많은 상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원고 중 한 사람인 전 수석 HR 관리자 베사니 리치스(Bethany Riches)는 개인적인 문제 때문에 나이많은 남자상사와 논쟁을 한 것이 아니라면서, 리치스와 다른 여성 HR 관리자들은 보장받은 승진을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전 수석 HR 관리자인 밀드레드 쳅맨(Mindred Chapman)도 그녀의 능력이 젊은 남성 디렉터들과 같거나 더 뛰어났음에도 불구하고 , 반복적으로 승진이 안되고 , 연봉도 인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챕맨은 지난 4월 해고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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