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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가 클라이언트 가상화에 대해 말하지 않은 것

Bernard Golden | CIO 2008.10.27

가트너는 지난 주 2009년 최고의 전략기술 10선 을 발표하면서 가상화를 1위로 올려놓았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클라우드 컴퓨팅은 가상화 바로 아래인 2위의 자리에 놓고 있다는 점이다.

 

많은 사람들이 가트너의 전략기술 10선에 동의해 마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각 트렌드에 대한 가트너의 논의는 그들이 말한 것과 말하지 않은 것이라는 측면에서 다시 살펴 볼 필요가 있다.

 

가트너는 가상화 논의와 관련해 서버 통합이 굉장한 성장을 보인 분야라며, 2009년에는 스토리지와 클라이언트 가상화가 또한 강세가 되리라 전망한다. 하지만 가상화와 중복제거(De-duplication)는 별개의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가트너는 스토리지 가상화에 데이터 중복 제거를 끌어들이고 있다. 중복제거는 스토리지 가상화와 조합한 상태에서 합리적이며, 시작되어야 하는 사안이지, 선결조건은 아니다. 그러니까 사용 가능한 중복 데이터를 확인할 기회 없이 이전에 물리적으로 별개인 시스템에 상주했던 다양한 데이터 사본이 이제 매핑이 가능해져 사본 하나로 줄면서 스토리지 가상화가 중복제거를 가능하게 한다고 말하는 것이 더 정확할지 모르겠다.

 

클라이언트 가상화의 경우 가트너는 다음과 같은 현상을 논의하기 위해 다소 호기심을 자아내는 언어를 사용한다. 즉 “데이터 센터에서 하드웨어[예. 개별적 블레이드로써]로써 위치된 메인보드 기능 대신에, 그것은 가상머신 버블로 배치된다”라고 설명한 것이다.

 

여기서 버블이라는 용어의 사용이 실제로 클라이언트 가상화의 정체를 명확하게 하는지 의심스럽다. 클라이언트 가상화는 최종 소비자의 운영환경이 로컬 PC가 되었든, 데이터 센터 기반의 블레이드가 되었든 하드웨어의 전용 공간에서 공유 하드웨어 상에 머무는 가상머신으로 이동시키는 것이다. 혹은 가트너가 사용한 용어를 빌려 말하자면, 단일 메인보드 상에 협업체제로 존재하는 다수의 클라이언트 가상 운영환경을 의미할 수도 있다.

 

가트너는 계속해서 클라이언트 가상화 경향의 초점을 흐리면서 “수많은 조직들의 야심찬 배치 계획에도 불구하고, 호스트형 가상 데스크톱 성능의 배치를 채택하는 타깃 사용자는 2010년까지 40%가 안 될 것”이라고 확언한다.

 

가트너를 비판할 것도 없이 그 강점을 깎아 말하는 듯 보이는 언어로 그것을 설명하는 것은 이런 추세의 중요성에 막대한 해를 끼치는 셈이다. 간단히 말해 클라이언트 가상화로의 진행은 조직의 영향력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서버 통합, 그 이상이다. 서버 통합은 주로 IT 운영에 중요한 백룸 기술이다. 클레이튼 크리스텐슨(‘성공기업의 딜레마’ 저자)의 말로 하면 서버 통합은 기존의 제품을 개선시킨다는 점에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혁신의 하나이다.

 

클라이언트 가상화의 성공 요건

이와 비교할 때, 클라이언트 가상화는 전체의 최종 사용자 가치사슬 전달을 극적으로 변화시킨다. 클라이언트 가상화에 대한 많은 논의의 초점은 제대로 이루어질 때 최종 사용자는 그것이 기존의 “무거운” 클라이언트를 경유해 전달되든, 가상화 방식의 환경으로 전달되든 화면 상에서는 어떤 차이도 모른다는 사실에 있다. 모두 좋지만, 솔직히 말해, 클라이언트 가상화가 기존의 무거운 클라이언트와는 다른 상당한 차이를 부과한다면, 그것은 성공할 가망이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동일한 화면이 최종 사용자에 전달되는 그 기법이 클라이언트 가상화 시나리오에서는 상당히 다르다. 이 말은 클라이언트 환경을 이행하는 프로세스와 동작이 클라이언트 가상화의 이점을 달성하기 위해 많이 달라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첫째, 새로운 하드웨어가 가상화된 머신을 동작하기 위해 데이터센터에 위치되어야 한다. 그래서 운영환경을 생성하는 비용은 클라이언트 가상화를 제 위치에 두기 위한 필수적 투자다.

 

둘째, 개별 가상화 머신을 생성하여 새로운 데이터 센터로 위치를 잡은 머신에서 사용 가능하여야 한다. 달리 말해, 기존의 물리적 머신이 새로운 가상머신으로 이전해야 한다.

 

셋째, 용량 및 대기시간과 관련하여 조직의 네트워크 성능을 확인해야 하고, 필요하다면 클라이언트 디바이스 및 데이터 센터 사이의 원활한 트래픽을 위해 업그레이드되어야 한다. 기존 클라이언트와 서버 기반형 애플리케이션 간에 데이터 트래픽을 수송할 수 있는 네트워크는 클라이언트 가상화의 증가된 트래픽 특성을 수송할 만큼 충분히 탄탄하지 않을 수 있다.

 

넷째, 조직이 클라이언트 머신 관리에 사용하는 기존의 프로세스는 변경되어야 할 것이다. 단순히 말해서, 기존에 클라이언트 머신을 가동시키는데 필요한 많은 작업은 클라이언트 가상화로 사라진다.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 여부에 대한 걱정은 더 이상 없다. 머신에 뭐가 잘못되었는지를 알아내기 위해 직접 찾아갈 필요도 없다. 클라이언트 환경은 데이터센터에서 빠르게 재생성되고 사용자가 로그인 할 때마다 새로이 제공된다. 이 작업의 일부는(결정적으로 모두는 아닌) 데이터센터로 다시 옮겨져 데이터 센터는 사람들이 사용자 환경집행을 관리하도록 해야 할 필요가 있고, 그럼으로써 새로운 가상머신이 생성되는 이미지를 갱신한다.

 

따라서 클라이언트 가상화로 이동할 때 많은 이탈이 있음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이 때문에 가트너의 확언이 “무려 40%의 회사들이 2010년까지 클라이언트 가상화에 착수할 것”이라고 했었어야 했다. 10개 회사 중 4곳은 클라이언트 가상화 구현을 위해 이런 작업을 감행할 것이라는 사실은 40%의 회사가 그런 부담을 겪을 준비가 되게 하기 위해 그것이 상당한, 아니 눈에 띄게 확연한 이점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클라이언트 가상화의 금전적 이점

그러면 이점이란 무엇인가? 클라이언트 가상화가 왜 그리 큰 문제인가?

 

먼저 그것의 구현방식에 따라 클라이언트 가상화는 저사양의 하드웨어가 최종 사용자 장치로 동작할 수 있고, 그것이 기존 클라이언트 머신의 유효수명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뿐 아니라 새로운 머신의 하드웨어도 절약할 수 있다. 그래서 클라이언트 가상화로 바로 자본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각 머신에서의 절약이 크지 않을 수 있지만, 수백, 수천 대의 클라이언트에 적용될 때, 절감폭은 빠르게 증가한다. 자연히, 그런 절약의 일부가 데이터 센터에 필요한 추가 하드웨어에 사용되어야 하지만, 넷-넷 클라이언트 가상화는 이 분야에서 절약을 가능하게 한다.

 

둘째, 모두는 아니지만 클라이언트 쪽의 작업 감소로 인한 일부 비용 절약이 데이터 센터에서의 추가적 작업으로 이전된다. 절약된 것의 일부가 소비되는 것은 맞지만, 그러나 절감한 IT 운영비용의 나머지는 소비되지 않는다. 그 비율이 얼마가 될지는 추산하기 어렵지만, 헬프데스크 또는 소프트웨어 문제 등의 해결을 위해 직접 현장을 방문하는 데 사용한 금액을 감안하면, 그것은 사실 매우 미미한 수준에 불과하다.

 

마지막으로, 그리고 매우 중요한 것은, PC를 돌리면서도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있는 최종 사용자를 통해 절감된 비용이다. 기계 휴식은 생산성 손실을 나타내기 때문에 언제나 작업을 중단해야 한다. 이 노동비 손실은 근로자에 할애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비용을 능가하고, 따라서 클라이언트 머신을 가동시키는데 클라이언트 가상화를 사용하는 것은 막대한 금전적 수익을 제공할 수 있다.

 

클라이언트 가상화가 주는 금전적 이득을 고려해볼 때 모든 사람들이 왜 이것을 바로 이용하지 않을까. 앞서도 언급했지만, 서버 통합은 그것이 지속력 있는 혁신을 제공하기 때문에 인기를 얻은 것이다. 즉 행위 또는 프로세스의 변화가 거의 없이도 적용할 수 있다.

 

대조적으로 클라이언트의 이득 실현은 상당한 변화를 필요로 하며, 행위 및 프로세스 변화는 언제나 기술 변화보다 더 어렵다. 더구나 클라이언트 가상화의 재정적 이득은 해당 인프라의 일부만이 이전될 때에는 발생하지 않는다. 헬프데스크의 비용을 계속 수반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실 부분적 클라이언트 가상화 구현은 실제로 비용을 가중시킨다. 클라이언트 머신의 대다수가 이전될 때에야 비로소 비용절감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2010년까지 기업의 40%가 클라이언트 가상화로 전환할 것이란 가트너의 전망은 너무나 낙관적인 숫자가 아닐 수 없다. 또한 가트너의 전망이 그대로 들어맞는다면, 이는 클라이언트 가상화가 주는 금전적 보상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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