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웨어 3분기 실적, “올 성장률 목표 이상없다”
VM웨어가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발표했다. VM웨어는 자사의 올해 목표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 30일 종료된 VM웨어의 3분기 매출 실적은 4억 7,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2%가 증가했다. VM웨어가 이전에 장담했던 것보다는 낮은 성장률이지만, 톰슨로이터가 집계한 분석가들의 예상치인 4억 6,300만 달러는 넘어선 실적이다.
순이익은 8,300만 달러, 주당 0.21달러로, 전년 동기의 6,500만 달러, 주당 0.18달러보다 높으며, 이 역시 분석가들의 전망치인 주당 0.20달러보다 높다.
VM웨어의 CEO 폴 매리츠는 이번 실적에 대해 경제 위기에 맞서 견실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는 고객들이 경비를 절감할 수 있는 가상화 기술에 기꺼이 투자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VM웨어는 기업의 표준 서버들을 더 적은 수의 서버로 통합할 수 있는 가상화 소프트웨어 시장의 개척자로, 현재 업계 선두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나 오라클 등 대형 업체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
VM웨어는 자사의 2008년 매출 성장률을 42~45% 정도로 잡았는데, 최근의 경제 위기가 이런 계획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 VM웨어 역시 자사 계획의 하한선에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예상 성장률은 분석가들의 전망치를 앞섰지만, VM웨어 제품이 확산될수록 성장률은 점점 둔화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견해이다. 실제로 VM웨어의 매출 성장률은 2분기에 54%, 1분기에는 69%에 달했다.
이번 실적 발표와 함께 VM웨어의 주가는 24%나 올라 23.30달러에 거래됐다가 18.73달러로 마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