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미국대선, IT로 더욱 뜨거워지다

Brad Reed | Network World 2008.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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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미국 대통령선거에선 IT가 두드러진 역할을 하고 있다. 어떤 후보자가 주요 과학기술을 발명했다고 실제로 주장을 하던 안 하던 여부와 관계없이 과거의 전형적인 행보와는 다르다. 지난 몇 년 동안 과학기술의 발전이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에서 사용되는 것을 보았다. 긍정적인 측면은 부통령 후보 지명을 공표하기 위해 SMS를 사용한 것이고 부정적인 측면은 다른 정당의 부통령 지명후보의 개인 이메일을 해킹한 경우이다. 본 기사에서 유튜브(YouTube) 대선후보 토론회, 바이럴 비디오 그리고 전자투표 논쟁을 포함하여 2008년 대통령 경선 중 가장 기술적인 8가지에 대해 다뤄보겠다.


유튜브 대선후보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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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Hilary Clinton), 미트 롬니(Mitt Romney), 잔 에드워즈(John Edwards) 그리고 마이크 허커비(Mike Huckabee) 후보가 모두 경선후보일 때, CNN이 유튜브를 이용하여 인터넷을 통해 질문을 받고 공화당과 민주당 대선 후보들이 답변을 하는 토론회를 주최했다. 이러한 토론회는 이른바 유튜브 대선후보 토론회(YouTube Debates)로 불리며 네티즌들이 온라인으로 게시한 2,000개 이상의 동영상에서 질문을 선택을 하고 최초로 미국 전역의 유권자들에게 대통령 대선후보에게 직접적인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하지만 인터넷과 정치가 연관된 토론에는 논쟁이 있을 수 밖에 없는데, 구체적으로 말하면 적대적 후보진영의 지지자들이 다른 후보진영의 후보에게 질문을 할 수 있도록 허용되어 다른 후보 진영의 지지자들이 화가 나있는 동안 CNN측은 방송을 하고자 하는 방향대로 해당 질문을 선택해 일부 시청자들이 불쾌해 하기도 했다.

 

바이럴 동영상으로 인한 오바마(Obama)의 뜻밖의 사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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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상원의원인 죠지 앨런(George Allen)이 경쟁관계인 짐 웹(Jim Webb)의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를 인디언 혼혈 원숭이(Mecaca)라고 언급하는 것이 녹화된 동영상이 2006년 이후 “유튜브 사건(YouTube Moments)”는 미국 정치의 주요이슈가 되고 있다. 올해 버락 오바마(Barrak Obama) 후보에게 두 개의 주요 바이럴 동영상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는데, 하나는 긍정적이고 다른 하나는 부정적이었다. 전자의 경우는 자신을 “오바마걸(ObamaGirl)”이라고 부르는 열성적인 지지자가 일리노이스주 출신의 오바마의원에 대해 그녀의 끈임 없는 호감을 공공연히 나타내는데, 이러한 것을 동영상 시리즈로 몹시 재미있게 과장하여 제작한 것이다. 반면, 후자의 경우는 오바마가 과거 정신적인 지주였던 제레미 라이트(Jeremiah Wright) 목사의 바이럴 동영상으로 인해 타격을 입은 것인데, 라이트 목사가 설교 중에 “빌어먹을 미국!”이라고 소리친 것이 담겨 있다. 성경에서 말하듯, 유튜브도 우리에게 은혜를 베푼 만큼 그것을 거두어 간다.


기술업계의 유력인사의 지지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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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대규모 기술 기업들은 미국국가안전보장국(National Security Agency, NSA)의 불법도청 프로그램에 관한 소송 면책부터 망중립성(Network Neutrality)에 대한 입법제정까지 다수의 이슈를 실행하기 위해 연방정부를 상대로 로비를 한다. 금년에는 기술업계의 여러 유력인사들이 대선 후보 지지표명을 통해 풍파를 일으켰다. 존 메케인(John McCain)을 지지한 인사는 시스코의 존 챔버스(John Chmbers) CEO, HP CEO인 칼리 피오리나(Carly Fiorina) 그리고 전 이베이 CEO인 멕 위먼(Meg Whiman)이다. 한편, 오바마 진영의 기술 유력인사는 크레익스리스트(Craigslist)의 설립자인 크레익 뉴마크(Craig Newmark), 모토로라(Motorola) 에드 잰더(Ed Zender) CEO 그리고 구글(Google)의 앤드류 맥로린(Andrew McLaughlin) 이사로 구성된다.


전당대회 네트워크 망의 대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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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민주당과 공화당의 전당대회 개최로 인해 기술을 잘 아는 정치인, 보좌관, 지지자, 사절단 그리고 보도기자 수 만 명이 각각 덴버 (Denver)와 미네소타주 세인트 폴 (St. Paul)에 갑자기 몰리는 바람에 통신사업자 및 ISP의 네트워크 망이 인터넷과 휴대폰 트래픽의 급상승을 견뎌낼 수 있는지 확인하고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초과근무를 해야만 했다. 사례를 들면, Qwest의 경우 덴버 펩시센터(Pepsi Center) 3,400개의 음성통화라인과 2,600개의 데이터라인을 추가적으로 부설하였고 , 또한 통신기본시설을 3,344마일은 광섬유 그리고 140마일은 구리선과 동축케이블로 업그레이드 하였다. 한편 세인트 폴(St. Paul)에서는 버라이존(Verizon) 4백만 달러를 투자하여 전당대회사이트 내외부의 네트워크 망을 업그레이드 하였는데, 결과적으로 음성통화라인에서 33% 데이터 트래픽에서150%의 증설효과가 기대되었다고 한다.


부통령 지명을SMS로 알린 오바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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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에 걸쳐 수 많은 매스미디어 홍보에서 오바마 캠페인은 부통령 후보지명 결과를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지지자들에게 전송하여 미국 역사상 최초로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부통령 후보지명을 발표한 대통령후보 팀이 되었다. 어쨌든 공식적으로 발표하기 몇 시간 전 오바마 캠페인의 죠 바이든 (Joe Biden) 부통령 지명 결정사항이 언론에 노출되면서 그러한 놀랄만한 사건은 못쓰게 되고 말았다.


매케인 후보와 블랙베리 폰의 창조를 연관시킨 매케인 보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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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대선 캠페인 중, 민주당 앨 고어(Al Gore) 후보는 “인터넷 환경을 만드는데 대단한 선도를 했다고” 홍보를 많이 했다. 고어 후보는 폭넓은 인터넷의 보급을 이끌어낼 정부의 기술투자를 정보 기반시설과 기술법령과 같은 것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언급했음에도 불구하고 언론매체들은 고어가 인터넷을 발명했다고 주장한다며 최종적으로는 비판했다. 매케인 후보의 경우도 유사한 일을 당했다. 매케인 보좌관인 더글라스 홀츠 -이아킨 Dougrlas Holtz-Eakin) 2008년에 그의 블랙베리 폰을 가리키며 매케인 후보의 상원에서의 업무가 블랙베리를 창조하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언급했다. 홀츠 -이아킨 보좌관이 의도한 것은 미국 상원 통상, 과학 교통위원회에 관련된 매캐인 후보의 업무가 시장 상황을 촉진해 스마트 무선 기기가 확산되는 것을 이끌었다는 것인데, 수 많은 언론매체는 매케인 후보의 의도된 기만이라고 맹렬히 비난하고 , “매케인 후보의 블랙베리 폰은 고어 후보의 인터넷에 쉽게 접속된다”고 헤드라인을 작성했다.


불안을 더욱 고무시키는 전자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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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필요한 것은 플로리다주 팜 비치 카운티(Palm Beach County) 사례에서 더욱 많은 선거혼란을 끄집어 내는 것이다. 2000년 대선에서 재계표 중 사고로 3,700 무기명 투표용지가 배제되었을 때, 팜 비치 카운티는 차드를 고수하는 것으로 수치스럽게 알려지게 되었다. 그러나 정교한 전자투표 시스템을 이식하여 그러한 문제점이 해결되었다고 생각하는 팜 비치 카운티의 현실에도 불구하고 올 여름에도 선거혼란에 대한 똑같은 이슈가 발생했다. 올해 주목해야 할 전자투표 시스템의 핫스팟은 덴버와 뉴저지주이다. 덴버 선거위원회의 경우 터치스크린이 탑재된 투표시스템을 전량 분해검사 하였고 , 뉴저지 주의 경우 재판관이 주 내부의 투표기계에서 사용되는 소스코드를 검사한 리포트의 공개를 금지하였다.

페일린의 이메일 해킹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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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캐인 후보로부터 부통령 지명을 받아 모습을 들어낸 알래스카 주지사인 세라 페일린(Sarah Palin) 3주 후 그녀의 개인 이메일 계정이 해킹되어 메시지가 온라인으로 유출되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해킹을 한 해커 그룹은 “익명(Anonymous)”로 알려졌으며 과거 사이언톨러지(Scientology)교회의 웹사이트를 공격한 것으로 가장 이름이 나있다고 한다. 한 달이 채 지나기 전 연반수사관이 테네시주에 거주하는 20살 데이비드 커넬(David Kernell)을 이메일 계정 해킹혐의로 기소했다. 혐의가 밝혀질 경우, 커넬은 최고 5년의 징역형과 25만 달러의 벌금형을 받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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