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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가상화 통해 하이엔드 시장 노린다

Nancy Gohring | IDG News Service 2008.09.16

델이 사용하기 쉬운 IT 제품 공급업체라는 이미지를 강화하는 한편, 좀더 하이엔드 시장을 향한 시도 역시 멈추지 않고 있다. 최근 발표한 가상화 관련 제품 몇 가지는 이런 델의 양동 작전을 잘 보여준다.

 

지난 수요일, 델은 블레이드 서버 2종을 발표하면서 스토리지 제품군 내의 대용량 지원과 가상화 관리 제품과 서비스 업체와의 협력관계도 함께 발표했다. 여기에 지난 월요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 하이퍼-V 가상화 소프트웨어 지원을 추가했다.

 

델의 서버 플랫폼 마케팅 책임자인 샐리 스티븐스는 델의 파워엣지 M805/M905 블레이드 서버는 가상화를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다고 밝혔다.

 

델은 또한 자사의 이퀄로직 PS 스토리지 어레이 제품군이 시트릭스 젠서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델의 스토리지 마케팅 담당 이사인 프라빈 애스타나는 “젠 라이선스를 구입해 델 어레이에 설치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IT 부서는 더 많은 데이터를 지원하는 델의 새로운 스토리지 어레이를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곧 공개될 PS5500E는 단일 관리 인터페이스로 576테라바이트를 처리할 수 있다.

 

가상화를 처음 도입하는 사용자는 물론, 현재 가상화를 도입한 사용자의 경우도 델로부터 가상화 관리와 관련한 좀더 폭넓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델은 비전코어와 협력관계를 맺고 가상화 환경의 백업/복구를 지원하며, 플레이트스핀과 손 잡고 최적화 및 라이프사이클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델은 자사 오토스냅샷 매니저의 VM웨어 호환 버전도 발표했다.

 

이런 일련의 발표를 통해 델은 기업이 가상화를 좀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엔터프라이즈 스트레이티지 그룹의 분석가 마크 바우커는 “델의 제품은 배달된 상자를 열어 바로 가상화 기능을 사용하기를 원하는 사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바우커는 델은 단순한 설치와 사용으로 중소규모 기업에게 어필할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예산에 민감한 조직에게 매력적인 제안이 될 것이라며, “델의 경쟁업체인 HP와 IBM은 폭넓은 제품군과 서비스를 통해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적합한 제품이란 평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드몽크의 분석가 마이클 코테는 델이 저렴한 대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데 동의했다. 하지만 델은 이런 싸구려 이미지를 벗어버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테는 “가상화 같은 하이엔드 기능이나 박스 외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에 노력을 투여한다면, 기존의 이미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여기에 새로 발표한 블레이드 서버와 스토리지는 대기업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고용량과 성능을 제시하고 있다.

 

델은 HP나 마이크로소프트와 마찬가지로 VM웨어의 VMWorld 컨퍼런스에서 자사의 가상화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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