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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햇: 리눅스 및 오픈소스의 미래 8가지 모습

John Fontana | Network World 2008.08.11
AP3F5D.JPG리눅스월드(LinuxWorld)가 오픈소스 운영체제의 인기를 증명하고 , 오픈소스를 채택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IBM 오픈소스 담당 부사장인 밥 수터(Bob Sutor)가 향후 10년간의 리눅스와 오픈소스의 미래에 대한 일련의 전망들을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밥 수터는 지난 수요일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블랙햇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갖고 , 리눅스, 오픈소스와 함께 한 IBM의 지난10년을 조명했다. 그는 이어서 향후 10년간의 리눅스와 오픈소스의 미래에 대한 전망도 내놓았는데, 이 전망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다음은 수터가 전망한 리눅스와 오픈소스의 미래이다. 여러분도 이에 동의하십니까?

No. 1:
오픈소스의 “그린” 이니셔티브가 급증할 것이다. 그린컴퓨팅 운동이 애플리케이션에 큰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며, 리눅스는 서버 통합, 가상화, 로드밸런싱, 그 외 더욱 효율적인 리소스 관리를 통해 에너지 소비 절감에 기여할 것이다.

No. 2:
리눅스가 대체될 일은 없을 것이다. 현 운영체제가 계속 진화하면서, 새로운 문제를 해결할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오픈소스 운영체제가 개발된다 하더라도 리눅스와 공존하거나 리눅스를 대체할 일은 없을 것이다.

No. 3:
리눅스의 마인드쉐어가 탈X96 프로세서 중심적이 될 것이다. 리눅스는 이미 다양한 종류의 프로세서에서 구동되고 있으며, 이는 향후에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아울러, SaaS와 클라우드 컴퓨팅에서도 새로운 큰 기회를 찾을 것이다.

No. 4:
미래에는 데스크톱 운영체제로서의 리눅스가 크게 달라질 것이다. 데스크톱의 의미 자체가 변화하는 한편, 더욱 고객 중심화되어 모든 사용자들에게 적합한 사용환경을 제공할 것이다. 이 같은 고객 중심적 체제는 오픈 표준,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어플라이언스, 2.0, 리치-클라이언트 플랫폼(애플리케이션의 실행환경만을 탑재한 기업정보 시스템 환경) 등을 통한 협력 하에 형성될 수 있다. 만약, 기존 데스크톱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늘리기 바란다면, 리눅스는 유용성과 디자인 면에서 애플의 맥을 본뜰 필요가 있다.

No. 5:
중소기업(SMB)에 관한 부분은 정확히 예측하기가 어렵다. 향후 소규모 기업들은 하드웨어, 운영체제, 애플리케이션 대신 “솔루션 구입”에 중점을 둘 것이다. 이는 리눅스에게 혜택을 가져다 줄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이 사용중인 오픈 플랫폼과 데스크톱, 그리고 타깃 고객층에 큰 차이가 있는데다, 최근의 클라우드 컴퓨팅 개발 붐 등을 감안할 때 반드시 리눅스가 혜택을 입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No.6: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FOSS) 라이선스 부문에서는 상대적으로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향후에도 오늘날의 다양한 라이선스 체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의 수가 점차 늘어나면서 라이선스 간 결합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오픈 소스의 법적 복잡성이 가중될 것이다.

No. 7:
오픈 표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절차와 기술 , 물밑거래, 지적재산권의 시효 만료 등을 감안할 때 오늘날의 대표적 표준 기관들은 점차 사라질 것이다. 이들 대신 새롭게 부상할 모델은 오늘날의 크리에이티브 커먼즈(Creative Commons)와 유사할 것이며, 그룹들이 오픈소스 지적재산권 라이센스 계약이나 특허권-비 주장 서약을 선택하는 방법들을 결정하게 될 것이다.

No. 8:
향후10년은 오픈소스 산업 애플리케이션은 전력을 다해 사용자 확장을 꾀하여야 할 것이다. 수직적 산업은 빠른 속도로 산업 고유의 애플리케이션을 오픈소스로 대체하거나 기존의 사유 애플리케이션 체제를 지속할 것이다. 더 많은 사유 애플리케이션 공급업체들이 리눅스 기반의 버전을 제공할 것이나, 중간영역은 없을 것이다.

수터의 주장들 모두는 크게 새로운 것은 아니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것은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의 전망이 맞을 것처럼 들린다면, 이들이 IT에 대한 사고를 변화시킬 것이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이는 주요 사업분야를 서비스와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전환하려 노력중인 마이크로소프트에게는 상당한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한편, 수년간 오픈소스 이니셔티브(Open Source Initiative)의 이사로 활동해오고 있는 오픈소스 법률 분석가인 마크 래드클리프(Mark Radcliffe)는 수터의 라이선싱 관련 주장에 동의하지 않았다. 래드클리프는 “멀티플 라이선스(오늘날 OSI에 의해 승인된 라이센스의 수는 과거에 비해 크게 증가하였다)의 벽을 뛰어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안타깝게도, 리눅스 진영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스의 래리 레시그(Larry Lessig)가 제안했던 논리적 접근방식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 기존의 라이센스들이 새롭고 , ‘더 깨끗한’ 접근 방식이 어려울 것임을 강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내 생각이 틀리기를 바라지만, 습관은 극복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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