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넷북이 향후 큰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구글이 넷북용 리눅스에 자사 애플리케이션을 통합시키기 위해서 관련 업체와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한 리눅스 개발자가 6일 밝혔다.
굿 OS(Good OS)의 설립자이자 대표인 데이빗 리우가 샌프란시스코 리눅스월드 컨퍼런스에서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구글은 구글독스, 구글 가젯, 피카사, 지메일 등 자사 애플리케이션을 넷북용 리눅스에 기본 탑재시키고자 시도하고 있다는 것.
실제로 굿 OS가 조만간 출시할 예정인 리눅스 배포판 'GOS 가젯 3'에는, 구글의 가젯 미니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될 계획이며, 구글의 여타 10만 여 가젯도 링크형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라고 리우는 말했다.
리우는 또 구글이 '와인' 등의 여타 오픈소스 프로젝트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는 것에도 주목할 만하다고 언급했다.
와인이란 리눅스에서 윈도우 애플리케이션이 동작하게 해주는 일종의 애뮬레이션 소프트웨어로, 이 역시 GOS에 기본 번들될 계획이다.
리우는 "이러한 것들이 모여 결과적으로 넷북 수요에 불을 지필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IDC의 전망에 따르면 넷북 분야은 오는 2012년께 900만 대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GOS 가젯 3'는 오는 9월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