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로봇, 새 설비 선보여

Nick Barber/Lynnsey Ross | IDG News Service 2008.07.14
요란한 팡파레와 특별 리본 커팅이 다른 누구도 아닌 로봇 하나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아이로봇이 엔지니어링 연구실, 로봇 테스트 트랙 등을 포함하는15만 평방피트 규모의 새 설비를 선보였습니다. 1990년에 설립된 아이로봇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바닥 청소용 진공청소기인 룸바 같은 가정용 제품으로 친숙한 이름입니다. 실제로 전 세계적으로 3백만 대 이상의 가정용 로봇이 팔려나갔지만, 아이로봇의 로봇들은 가정용만 있는 게 아닙니다. 한 예로 개장식 때 시글라이더(Seaglider)라는 한 로봇이 선을 보였는데요, 해저 조사를 목적으로 설계되어 한 번에 수 개월간 바다에 머물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로봇은 워싱턴대에서 이제 막 허가를 받았으며, 과학자들이 해양 기상을 모니터 하는 데 투입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이로봇은 따분하고 더러우며 위험한 임무들을 해결할 좋은 방법들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합니다. 물론, 진공청소기로 바닥을 청소하는 것은 위험하지 않겠지만, 도로변 폭탄을 해체하는 작업은 얘기가 다릅니다. 아이로봇에는 팩봇(PackBot)이라는 이름의 이런 전술 로봇들의 개발을 전담하는 부서가 따로 있다고 합니다.

팩봇은 여러 개의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으며, 배터리와 변압기로 가득 찬 배낭을 맨 조종사가 게임기 컨트롤러 같이 생긴 리모컨을 이용해 조종합니다. 카메라 영상들은 이런 유리 위에 장착된 스크린을 통해 보여집니다.


저는 지금 아이로봇의 회장인 헬린 그레이너와 같이 있습니다. 헬렌,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저희 뒤에 정말 흥미로운 로봇이 있는데요, 좀 더 자세히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아이로봇 회장 헬렌 그레이너(Helen Greiner)
이것이 이라크의 도로변 폭탄에 의해 파괴된 팩봇들 중 하나입니다. 우리 군인들을 불필요한 위험에 몰아 넣을 필요 없이 이 팩봇들을 보내 도로변 폭탄들을 손보게 합니다. 이것은 한 덩치 큰 해병 한 분이 캠프 빅토리의 보급소에 가져온 것인데요, 많이 걱정스러운 표정입니다. 고칠 수 있냐고 물으니 고칠 수 없다는 대답이 오네요. 하지만, 이 로봇은 벌써 17번의 IED 미션과 한 번의 UXO 미션, 그리고 한 번의 차량에 실은 임시장치를 이용한 미션 등을 수행하며 제 역할을 다했습니다. 이 로봇에 스쿠비 두라는 이름도 붙여주었다는데요. 이 해병은 이 로봇이 그와 그의 동료들의 목숨을 여러 번 구해주었기 때문에, 이 로봇과 다시 일하고 싶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팩봇들은 전세계적으로 약  1,500대가 배치되어 있으며, 주로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서 활약 중입니다.  


이상 메사추세츠 베드포드에서 IDG 뉴스 닉 바버(Nick Barber), 린지 로스(Lynnsey Ros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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