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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 애플리케이션

팀즈·슬랙을 대체할 무료 도구, 다름 아닌 '아이메시지'

Ryan Faas | Computerworld 2022.07.25
출시된 모든 애플 도구 중에서도 아이메시지는 유독 10대, 친구, 가족용으로 쓰라고 만들어진 것 같다. 미디어, 스티커, 이모지, GIF를 공유할 때의 편리함 때문에 궁극의 개인 사용자 도구라고만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아이메시지는 강력한 비즈니스 메시징 솔루션이자 협업 도구로 꾸준히 기업 부문을 파고들었다. 심지어 슬랙이나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의 무료 경쟁자 위치를 자처하기도 한다. iOS 16과 맥OS 벤투라와 함께라면 한층 더 설득력이 있다. 올 가을 출시되는 새로운 애플 운영체제는 아이메시지의 기업 부문 역량을 더욱 확장할 것이다. 

아이메시지는 지금까지 10년 이상 지속된 서비스이고, 평범한 SMS나 MMS 메시지보다 더 장점이 많다. 미디어 및 파일 지원, 그룹 채팅, 수신 확인, 여러 다른 앱의 콘텐츠를 통합하는 기능, 애플의 모든 주요 제품 계열과의 긴밀한 통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비즈니스 사용자에게 한층 더 유용한 기능이 몇 가지 더 추가됐다. 지난해 애플은 새로운 ‘사용자와 공유됨’(Shared with You)라는 기능을 발표했다. 메시지 앱에 수신한 콘텐츠를 연관 앱에 바로 표시한다. 예를 들어 URL은 자동으로 사파리에 표시되고 노래나 앨범도 애플 뮤직에서 자동으로 표시된다. 이 기능은 맥OS 벤투라 등 플랫폼에까지 확대되고, 그 외에도 애플은 서드파티 앱과의 직접적인 인앱 협업 지원을 확대할 것이다. 
 
ⓒ IDG

공유 기능에 대해서는 후반에 자세히 설명하고, 먼저 아이메시지로 기업에서 어디까지 가능할지부터 알아보자.
 

iOS15, 아이패드OS 15, 몬터레이에서의 아이메시지 

아이메시지의 협업 기능은 iOS 16, 아이패드OS 16, 맥OS 벤투라에서 더욱 강력해질 것이다. 존재하는 애플 운영체제에서 메시지(Messages)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아보자.

비즈니스 수준의 채팅 및 협업 플랫폼에는 다음과 같은 3가지 주요 요소가 있다.
 
  • 안전한 커뮤니케이션. 아이메시지는 페이스타임과 마찬가지로 의료 분야의 HIPPA 규칙을 규제하는 컴플라이언스를 충족하는 수준까지 종단간 암호화된다. 
  • 그룹 커뮤니케이션 지원. 개별 채팅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기업은 그룹 커뮤니케이션과 메시지 쓰레드를 필요로 한다. 아이메시지는 그룹 커뮤니케이션을 상당히 오래 지원해왔다. 그룹 채팅에서도 전체 그룹이나 특정한 개인에게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고, 인라인 응답을 지원하기 때문에 메시지 쓰레드 내의 특정 발언에 쉽게 응답할 수 있고 확인할 수도 있다. 
  • 상태 표시. 사람들이 메시지를 읽었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아는 것이 중요할 수 있다. 사람들이 답장을 입력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면 역시 매우 유용하다. 아이메시지는 두 기능을 모두 지원한다. 

그러나 비즈니스 앱이 성공하려면 기본 기능 이상이 필요하다. 메시지 쓰레드를 고정하는 기능, 특정 쓰레드 알림을 없앨 수 있는 선택지는 비즈니스 대화를 관리해야 하는 사람에게 핵심적인 기능이다. 

미디어, 콘텐츠, 또는 파일을 공유하는 기능 역시 중요하다. iOS/아이패드OS 15용의 메시지 앱은 사진과 영상 공유, 링크 및 기타 네트워크 주소 공유를 지원하지만 파일과 문서 공유는 지원하지 않는 듯하다. 

그러나 사실 명확하지는 않아도 불가능하지는 않다. 앱에서 직접 파일과 문서를 공유할 수는 없지만, 파일(Files) 앱을 사용하면 된다. 파일을 탭한 상태에서 나타나는 팝업 메뉴에서 공유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표준 공유 시트로 파일을 생성한 앱 안에서도 그 파일을 공유할 수 있다. 두 경우 모두 공유 선택지로 메시지(Messages)가 제안된다. 맥OS에서의 공유는 더 쉽다. 즉, 파일을 메시지 내 대화로 드래그하면 된다. (또한 찾기(Finder) 내 파일 아이콘을 우클릭해 공유를 선택하거나, 파일을 생성한 앱 내부에서 공유할 수 있다.) 

일단 그룹 채팅에서 파일을 공유하면 모든 채팅 참여자가 파일을 수신한다. 당연히 메시지 쓰레드에서 파일 내용을 언급하거나 논의하는 시작점이 되면서 협업에 필요한 기준선을 제공한다. 모두가 실시간으로 동일한 문서나 파일을 보고 논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이러한 종류의 논의는 생산성 앱의 변경 내용 추적(Track Changes)과 메모(Comments) 기능에 의존하는 것보다 더 쉽다. 논의가 상호 소통으로 이루어질 수 있고, 메모와 답변이 늘어나 문서가 어지러워지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어디에 있든, 어떤 기기를 사용하든, 커뮤니케이션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메시지 인 아이클라우드(Messages in iCloud)도 있다. 모든 대화를 아이클라우드로 백업하고, 메시지가 여러 기기에 걸쳐 동기화되고(새 기기 포함), 애플 기기를 사용할 수 없다면 아이클라우드 웹 인터페이스를 통해 메시지에 접근할 수 있다. 또한 메시지 인 아이클라우드를 애플 비즈니스 에센셜(Apple Business Essentials), 매니지드 애플 ID(Managed Apple IDs) 같은 서비스를 통해 비즈니스 환경으로 확장할 수 있다. 

메시지를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으로 이용하는 것 외에도 페이스타임과 결합해 실시간 영상 및 음성 통화 기능을 함께 쓸 수 있다. 페이스타임으로 사용자 화면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키노트(Keynote)나 파워포인트(PowerPoint) 같은 앱을 표시할 수 있다. 메시지와 마찬가지로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페이스타임을 매니지드 애플 ID에 결합할 수 있다. 

애플의 의도는 아니었을지 몰라도, 이 조합으로 대다수 비즈니스 사용자 커뮤니케이션과 기본 협업이라는 필요의 상당 부분이 해결된다. 슬랙이나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처럼 의도적으로 구축한 것은 아니지만, 분명히 사용할 수 있는 상태로 존재하면서도 추가 비용이 없다. 따라서 애플 비즈니스 에센셜과 함께 사용할 때 특히 소기업 환경에 유효한 선택지다. 
 

최강의 협업 동력으로서의 아이메시지 

아이메시지는 우수한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 선택지를 이미 제공하고 있는 플랫폼이다. 그러나 맥OS 벤투라와 iOS 16/아이패드OS 16에서는 아이메시지가 몇 가지 유의미한 방식으로 확장된다. 메시지 협업을 서드파티 앱과 통합할 때도 그렇다. 

최초의 확장은 ‘사용자와 공유됨’ 기능에서 이루어진다. 현재 몇 가지 애플 앱이 메시지에서 콘텐츠를 검색해 관련 앱에서 인식한다. 즉, 사파리에서 링크, 사진 앱에서 이미지나 영상, 음악 앱에서 노래와 앨범, TV 앱에서 프로그램, 팟캐스트 앱에서 팟캐스트를 가져올 수 있다. 그래서 메시지를 검색하기도 쉽고, 나중에 찾을 수 있도록 첨부된 항목을 저장해야 하나 하고 걱정할 필요도 없다.

현재 ‘사용자와 공유됨’ 기능을 지원하는 앱은 6개뿐이고, 지원 콘텐츠나 미디어 유형도 많지 않다. 그러나 애플은 지난달 WWDC에서 공유하기 기능을 서드파티 앱으로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따라서 개발사가 앱을 지원 대상에 추가해 적합한 유형의 콘텐츠라면 무엇이든 연결할 수 있다. 애플 앱과 동일한 ‘사용자와 공유됨’ 메뉴를 볼 수 있을 것이다(메시지의 항목이 표시되는 인터페이스 영역). 

비즈니스 관점에서는 도구 사용자에게 많은 잠재력을 줄 것이다. 업무 시간에 여러 쓰레드에서 다양한 미디어 및 파일 유형을 공유할 수 있다. 메시지를 검토하고 이후 공유 콘텐츠를 본래의 앱을 통해 쉽게 가져올 수 있다면 워크플로우가 지극히 간소해지고 공유 콘텐츠와 메시지 사이를 쉽게 전환할 수 있다. 검토와 메시지 응답이 단순해진다. 또한 메시지를 스크롤하다 첨부된 콘텐츠를 빠뜨리는 일도 줄어들 것이다. 

두 번째이자 더욱 강력한 확대의 장점은 협업 지원 앱과 메시지를 직접 통합하는 것이다. 협업 기능을 가진 앱이(예를 들어 워드나 페이지스 등의 변경 내용 추적을 지원하는 앱) 메시지와 통합될 때, 앱에서 협업 워크플로우를 시작하면 메시지와 페이스타임을 통해 개별 사용자나 그룹과 문서를 공유할 수 있다. 

그룹과 함께 협업할 때, 각 구성원은 메시지로 문서의 사본을 수신한다. 사람들이 문서를 연 후의 각 행동은 앱뿐 아니라 메시지에도 보고된다. 그룹 내 모든 사람의 기기에 변동 내역이 전달된다. 누군가가 문서를 변경할 때마다 모든 사용자에게 메시지가 전송되고, 변경된 문서로의 바로가기 링크가 전달된다. 사용자는 변경 알림을 읽고 그에 맞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편집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 

문서를 열어두었다면, 현재 상호작용 중이거나 문서를 편집 중인 모든 사용자를 볼 수 있다. 실시간 커뮤니케이션과 편집이 동시에 가능하다는 의미다. 또한, 다수의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문서에 접근할 경우, 화면 공유 및 그룹 편집을 통합한 음성 또는 영상 페이스타임 통화로 협업을 전환할 수 있다. 

이렇듯 쉽고 적극적인 협업 지원 기능은 여러 비즈니스 앱이 이미 지원 중인 변경 내용 추적 및 메모 기능을 한층 더 구체화하고, 메시지와 페이스타임에 있는 기존 협업 기능과 결합한다. 따라서 커뮤니케이션, 콘텐츠 공유, 그룹 논의, 협업적 편집에 대한 하나의 응집된 경험이 생겨난다. 특히 협업 기능을 탐색해본 적이 없는 개발자가 자사 앱에 실시간 협업을 추가하는 비교적 쉬운 경로가 생긴다는 것은 강력한 이점이다. 동시에 오피스나 아이워크처럼 변경 내용 추적 등을 구현했지만 다소 한계가 있는 비즈니스·생산성 앱 이상으로 협업 가능성이 확대된다는 것도 장점이다.
editor@itworld.co.kr 
 Tags 아이메시지 아이워크 맥OS 벤투라 팀즈 슬랙 iOS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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