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 스마트홈

에어태그, 불법 추적 위험 보완한다 "안드로이드용 앱과 무작위 소리 재생"

Jason Cross  | Macworld 2021.06.04
사용자 반발이 있은 후 애플은 원하지 않는 추적을 방지하기 위해 에어태그와 나의 찾기 네트워크 작동 방식에 두 가지 변화를 추가한다. 

CNET에 실린 성명에서 애플은 나쁜 의도를 가지고 타인에게 접촉해 당사자가 모르는 상태로 위치를 추적할 것이라는 우려를 방지하기 위해 안드로이드용 감지 앱을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현재는 애플 기기가 사용자가 소유하지 않은 에어태그 등 ‘나의 찾기’로 감지할 수 있는 트래킹 기기를 발견하면 경고를 보낸다. 스토커 등이 가방이나 소지품 안에 트래커를 넣어두고 사용자의 모든 이동 정보를 파악하는 경우에 대한 방지 조치다. 그러나 ‘나의 찾기’ 기능이 없는 안드로이드 기기의 사용자라면 이 같은 경우에 대처할 방법이 없다. 

따라서 애플은 안드로이드에서 사용자 주변에 있는 에어태그나 기타 ‘나의 찾기’가 지원하는 트래커를 감지하는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나의 찾기’에서 지원하는 애플 기기나 등록한 친구의 기기 위치를 탐지하는 기능은 없고, 등록되지 않은 트래커만 감지할 것으로 보인다.

시도는 좋지만 얼마나 잘 작동할지가 관심사다.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일종의 예방 조치로 이 앱을 다운로드해야 하는데, 트래커를 주변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추적당하고 있다고 정확한 의심을 품을 사용자가 과연 상당한 비율을 차지할지는 다소 회의적이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그 같은 우려를 하는 사용자가 아이폰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높은 수준의 보안과 개인 정보 단속 방법이 될수는 있을 것이다.
 
ⓒ APPLE

다행히 애플은 에어태그가 소리를 내기 전 대기하는 시간에도 변화를 줄 예정이다. 현재 에어태그는 소유자와 분리된 지 3일 후에 소리를 낸다. 그러나 소프트웨어가 업데이트되면서 시간 간격이 더욱 짧아지고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이제 에어태그는 사용자와 분리된 후 8~24시간 내 임의의 시간에 소리를 재생한다. 악의를 가지고 타인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의 하나다. editor@itworld.co.kr
 Tags 에어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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