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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손 무기 장착” 신형 라이젠 500G, 라데온 그래픽과 코어수로 무장

Brad Chacos | PCWorld 2021.04.14
라데온 그래픽을 통합한 AMD의 라이젠 APU는 보급형 PC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그래픽카드 시장의 불안이 계속되면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2019년 라이젠 3 3200G 출시 이후 오랫동안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최근 AMD는 새로운 세대의 라이젠 5000G 데스크톱 프로세서를 조용히 발표했다. 이전 세대보다 확실히 많은 코어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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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젠 5000G 시리즈는 라이젠 5000 모바일 칩에 적용된 세잔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며, 델이나 HP 같은 PC 업체를 통해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일반 사용자는 올해 하반기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과 같이 3종류의 칩이 출시되며, 각각 65와트 G 모델과 35와트 GE 모델이 있다.
 
  • 라이젠 7 5700G : 8코어 16쓰레드, 3.8GHz/4.6GHz, 2GHz 라데온 베가 GPU 8코어
  • 라이젠 7 5600G : 6코어 12쓰레드, 3.9GHz/4.4GHz, 1.9GHz 라데온 베가 GPU 7코어
  • 라이젠 7 5300G : 4코어 8쓰레드, 4GHz/4.2GHz, 1.7GHz 라데온 베가 GPU 6코어

기존 라이젠 APU가 최대 4코였다면, 이번에는 최대 8코어를 탑재했다. 라이젠 5000G 시리즈에 더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사용자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CPU 코어는 GPU 기반의 게임이 목적인 사용자에게는 과잉 사양처럼 보이지만, 적절한 그래픽 성능에 특정 작업을 위한 CPU 성능이 필요한 사용자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아직 일반 유통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가격은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전 세계적인 GPU 대란을 겪고 있는 사용자는 GPU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라이젠 5000G 제품군은 아직 라데온 베가 8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신형 라데온 RX 6000 시리즈에 작용된 RDNA2 아키텍처는 아니다. 하지만 AMD는 베가 8 기반의 GPU가 이전보다 훨씬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한다. CPU와 GPU 코어 모두 7나노 공정으로, 기존 12나노 공정 칩에 비해 그래픽용 클럭속도를 더 높일 수 있다는 것. 기존 라이젠 5 3400G의 라데온 코어는 최고 클럭속도가 1.4GHz였지만, 신형 칩은 1.7~2.0GHz로 이 속도를 훌쩍 뛰어넘는다.

AMD는 인텔 코어 i7-10700과 비교해 신형 5000G가 콘텐츠 생성에서는 38%, 업무 생산성 환경은 35%, 게임은 2.17배 더 빠르다고 밝혔다. 하지만 AMD가 비교 대상으로 삼은 10700 프로세서는 인텔의 Xe 통합 그래픽 성능을 갖춘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로 대체된 제품이라는 점에서 실제 성능은 확인이 필요하다. PCIe 3.0을 그대로 사용한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어낸드테크는 독일 HP가 라이젠 5000G를 탑재한 제품을 발표했다고 전했지만, 구체적인 사양은 밝히지 않았다. 일반 사용자가 구매할 수 있는 가격이 언제 공개될지도 아직은 알 수 없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GPU 대란의 시기에 AMD 라이젠 5000G는 게이머를 위한 보급형 PC용으로 단비 같은 존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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