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컴퓨팅

리뷰 | '리스트 대신 플로우차트'… 신개념 할 일 관리 앱 '태스크히트'

J.R. Bookwalter | Macworld 2021.02.15
투두(to-do) 앱은 대부분 비슷하다. 할 일의 리스트를 보여주고 업무를 마치면 사용자가 체크할 수 있다. 반면 태스크히트(Taskheat)가 선택한 방식은 다르다. 기존의 리스트 기반 워크플로우에서 플로우차트로 전환할 수 있다. 비슷한 업무를 시각적으로 연결해 실제로 업무가 어떻게 처리되고 있는지를 더 잘 정리할 수 있다.

태스크히트는 14일 무료 사용 후 한 번만 10달러를 내면 맥과 아이패드, 아이폰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기능은 매우 단순하다. 프로젝트는 화면의 왼쪽 사이드바에 리스트로 나타나고, 오른쪽 영역에서 더블클릭으로 손쉽게 새로운 업무를 추가할 수 있다. 이 오른쪽 영역을 플로우차트 혹은 리스트  형태로 볼 수 있다. 이제 업무의 이름을 정하고 노트와 색깔, 태그, 만료일, 할당, 위치 등을 원하는 대로 설정하면 된다.
 
태스크히트는 업무를 검색하는 중에도 관련된 업무를 서로 연결해준다. © Eyen

두어 개 정도 업무를 추가한 후에는 첫 번째 업무의 오른쪽에 있는 작은 원인 '커넥터 아웃렛(connector outlet)'을 클릭해 서로 연결할 수 있다. 클릭한 후 연결하려는 다른 업무에 드래그하면 된다. 모바일 기기에서는 업무 리스트에서 선택하는 방식으로 연결할 수 있다. 스파게티(spaghetti) 뷰라고 부르는 이 화면에서 연결 방향을 바꾸거나 연결을  삭제하는 것도 클릭 몇 번으로 바로 처리할 수 있다.

왼쪽 사이드바에는 필터가 2개 있어서 사용자가 가장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Today'는 현재 해야 할 업무만 보여주는 반면, 'Actual'은 현재 위치에서 완료되지 않은 업무에 대한 링크가 없는 업무, 즉 바로 처리할 수 있는 업무를 알려준다. 사이드바의 하단에 있는 overview를 보면 지체된 업무, 다가오는 업무, 마감일이 없는 업무, 다른 업무에 종속된 업무 등이 어느 정도나 되는지 한눈에 볼 수 있다.
 
태스크히트의 플로우차트 보기는 평범한 투두 리스트를 연관된 업무를 한눈에 보여주는 화면으로 바꿔준다. 업무를 더 효율적으로 마칠 수 있다. © Eyen

태스크히트는 애플 리마인더나 마이크로소프트 투두 같은 다른 투두리스트 서비스와 독립적으로 작동한다. 그러나 아이클라우드를 이용하면 여러 기기 간에 자동으로 동기화된다. 아이패드OS 버전은 맥OS와 매우 비슷하게 작동한다. 사이드바를 감추려면 가운데 오른쪽 엣지를 탭 하는 것만 차이가 있다. 아이폰의 UI 설계도 훌륭하다.

태스크히트가 실제로 약간 불편한 점은 사용자 인터페이스다. 너무 단순해 직관성이 떨어진다. 처음 실행할 때 튜토리얼을 실행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업체 홈페이지에 올라온 안내 영상을 보는 것도 좋다. 태스크히트는 업무 관리의 새로운 방식을 제시한다. 그러나 기존 리스트 방식의 투두 앱에 익숙한 이들을 위한 더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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