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 / 클라우드

'스틸토'를 이용해 닷넷 클라우드 마이크로서비스 빌드를 간소화하는 방법

Simon Bisson | InfoWorld 2020.12.04
닷넷 파운데이션(.NET Foundation)은 닷넷뿐만 아니라 더 다양한 것의 기반이다. 닷넷 파운데이션은 다양한 닷넷 런타임과 컴파일러 기반 빌드를 돕는, 전 세계 많은 기업과 개인의 기여로 운영되는 언어와 프레임워크를 위한 오픈소스 허브다.
 
ⓒ Getty Images Bank

개발자가 이 닷넷 마이크로서비스를 더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유명 툴 중 하나가 바로 피보탈(Pivotal, 현재 VM웨어 자회사)에서 내놓은 스틸토(Steeltoe)다. 스틸도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속도를 높이는 라이브러리를 지원하고 닷넷과 피보탈 스프링 클라우드(Spring Cloud), 클라우드 파운드리(Cloud Foundry) 플랫폼, 그리고 쿠버네티스와 다른 컨테이너 사이를 잇는 가교 구실을 한다. 현재 오픈소스로 개방됐는데, 이제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한 닷넷 커뮤니티 전체에서 코드를 받고 있으며 넷플릭스의 오픈소스 라이브러리에서 이뤄진 작업을 기반으로 더 발전하고 있다. 깃허브에서 스틸도 리포지토리를 찾을 수 있다.
 

스틸토를 사용한 마이크로서비스

스틸토 사용 방법은 어렵지 않다. 자바 및 다른 엔터프라이즈 언어에서 닷넷 개발로 들어가기 위한 스프링보드로도 사용할 수 있다. 스프링 클라우드에서 자바로 한 작업을 닷넷으로 이식하거나 스틸토 커넥터를 사용해 여러 기술을 혼합하는 방법으로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닷넷 마이크로서비스로 보강할 수 있다. 호환성 문제에 대해 신경 쓸 필요 없이 가용한 리소스를 필요에 따라 혼합할 수 있으므로 프로젝트 관리자에게 유용하다.

스틸토는 초기화 툴을 사용해 클라우드 마이크로서비스를 생성하고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를 추가하고 배포용 코드를 자동으로 구성할 수 있다. 구성은 코드 외부에 쉽게 저장할 수 있으므로 토큰을 비롯한 다른 중요한 인증 세부 정보를 코드 리포지토리에 노출하지 않고 해시코프(Hashcorp)의 볼트(Vault)와 같은 안전한 서비스에 보관할 수 있다.

스틸토의 가장 큰 장점은 코드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설계 패턴을 사전 패키징한 라이브러리다. 유레카(Eureka)와 콘설(Consul)을 사용한 서비스 디스커버리를 지원하며 코드 디버깅에 유용한 분산 추적도 지원한다. 그 외에 네트워크 파일 공유를 통해 메시징을 지원하고, 사용할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커넥터를 제공한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마이크로서비스는 스테이트리스(stateless)여야 하고 작성하기 쉽고 잘 정의돼야 한다. 스틸토의 라이브러리는 닷넷 코어 애플리케이션을 쓰는 방법을 바꾸지 않고도 클라우드 네이티브 설계 패턴을 지원하는 코드를 빌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스틸토 최신 릴리스는 3.0이다. 닷넷 프레임워크에서 닷넷 코어로 지원이 전환되고 닷넷 5와 이후의 닷넷 코어 기반 릴리스에 대응한다. 쿠버네티스와 같은 다른 분산 애플리케이션 플랫폼과 메시징 기반 아키텍처에 대한 지원도 추가됐다. 이는 패키지 명명의 변화를 의미하므로, 새 릴리스로 업그레이드할 경우 코드에 일부 리팩토링이 필요할 수 있다.
 

서킷 브레이커 패턴 사용하기

스틸토의 유용한 기능 중 하나는 넷플릭스의 히스트릭스(Hystrix) 툴을 사용한 서킷 브레이커(Circuit Breaker) 패턴 지원이다. 기존의 히스트릭스는 현재 유지보수 모드에 있지만 히스트릭스가 사용하는 모델은 신속하게 오류를 격리해 전파를 차단해, 마이크로서비스의 내결함성을 확보하고 애플리케이션에 탄력성을 추가하는 데 여전히 유용하다.

서킷 브레이커는 원격 또는 서드파티 서비스에 대한 시야가 제한적인 분산 아키텍처에서 특히 중요하다. 여러 개발팀에 의해 서비스가 구축, 관리되는 상황, 그리고 너무 많은 애플리케이션이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서비스의 안정성이 저하되는 상황에서 유용하다. 서킷 브레이커는 코드에서 서비스로 가는 모든 호출을 모니터링한다. 너무 많은 호출이 실패하면 대안으로 전환하고 경보를 발령한다. 재시작을 트리거할 수 있고 단순히 원격 서비스의 가용성이 회복될 때까지 대기할 수도 있다.

스틸토를 이용하면 서비스 호출에 서킷 브레이커 래퍼를 쉽게 추가할 수 있다. 또한, 대상 서비스에 가해지는 부하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자체 스레드 풀에서 실행된다. 코드에서 오는 호출이 너무 많아 스레드를 사용할 수 없거나 대기 중인 원격 서비스가 응답하지 않는 경우 서킷 브레이커는 폴백(fallback)을 호출한다. 이 밖에도 호출에 시간제한을 두고, 모든 활동을 로깅하고 자체 대시보드에 표시해 서비스의 운영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이러한 로그는 진단에 유용하고 ELK 스택이나 애저의 모니터와 같은 툴을 사용해 데브옵스 프로세스에 편입할 수 있다.
 

프로젝트 타이를 사용해 쿠버네티스에 배포하기

닷넷을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 적용하면 스틸토를 마이크로소프트 프로젝트 타이(Tye)와 함께 사용해 닷넷 마이크로서비스를 쿠버네티스로 가져올 수 있다(특히 애저 쿠버네티스 서비스). 이 경우 프로젝트 타이를 사용해 컨테이너에 추가하기에 앞서 스틸토 라이브러리로 서비스를 구축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닷넷 컨테이너와 쿠버네티스 매니페스트를 만들고 다른 서비스를 찾고 컨테이너 종속성을 관리하는 과정이 자동화된다. 닷넷 명령줄 툴을 사용해 설치하면 앱 스캐폴딩에서 작동하는 코드까지 가는 과정이 쉬워지며 대시보드를 통해 실행 중인 서비스를 모니터링하고 로그를 볼 수 있다. 하나의 닷넷 솔루션에 여러 서비스를 추가해 한 번의 타이 호출로 실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더 복잡한 구성도 가능하다. 프로젝트 타이의 자체 YAML 매니페스트로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별 구성을 사용해 관리하는 방법이다. tye.yaml 파일은 도커 파일 및 컨테이너 레지스트리와 함께 작동해 필요에 따라 서비스를 가져오고 배포하므로 종속성을 관리하는 데 유용하다. 때에 따라 데이터베이스나 캐시 등 외부 서비스를 사전 구성해 배포해야 할 수 있다. 이처럼 스틸토를 사용해 서비스를 빌드하고 프로젝트 타이로 번들링하면 클라우드 네이티브 닷넷 개발을 빠르게 시작할 수 있다.

프로젝트 타이는 아직 실험 수준인데, 닷넷 5가 나온 지금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프로젝트를 계속 추진할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Dapr 같은 툴과의 통합이 예정대로 이뤄진다면 모든 닷넷 개발 환경에서 더 유용해질 것이다. 필자는 이를 닷넷 명령줄 환경에 통합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본다. 더 넓은 쿠버네티스 생태계를 위해 드래프트(Draft)와 같은 툴이 하는 일의 대부분을 닷넷에서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종속성 없는 닷넷 분산 애플리케이션

분산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실행하는 과정이 어려우면 안 된다. 그래야 애플리케이션이 여러 클라우드를 오가며 작업할 수 있다. 스틸토는 스프링 클라우드와 쿠버네티스를 지원해 멀티 클라우드 개발에 있어 비종속적(agnostic) 접근 방법을 제공한다. 스틸토 라이브러리를 통해 익숙한 툴과 기법을 사용해 닷넷 코드를 빌드한 후 구성 툴로 코드를 대상 플랫폼에 제공하는 과정을 지원할 수 있다.

그 결과는 클라우드 사이, 그리고 데이터센터에서 관리형 플랫폼으로 신속하게 전환할 수 있는 코드가 만들어진다. 현대 닷넷 코어 기반 코드는 마이크로서비스에 맞춰 설계되며 스틸토는 직접 코딩할 필요 없이 많은 기능을 제공한다. 닷넷 파운데이션에 호스팅되는 다양한 프로젝트는 살펴볼 만한 가치가 있다. 대부분 더 나은 코드를 더 빠르게 작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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