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최고의 CTO

Galen Gruman | InfoWorld 2008.06.30
CTO 업무는 아주 유쾌한 일이거나 보람을 찾기 힘든 일이다. 유쾌한 일은 새로운 기술을 소개하고, 그 기술을 통해 어떻게 새로운 비즈니스를 발견할 수 있는지를 제시하거나 고통스러운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보람없는 일은 항상 불가능한 문제를 해결하라고 압력을 받는 것이고, 사람들에게 별로 달갑지 않은 길고 가라고 시키는 것이다. 최고의 CTO는 비즈니스 과제에 맞는 좋은 사람과 적합한 기술, 그리고 관리 능력을 가진 사람이다.

인포월드는 현재의 직위뿐만 아니라 능력 면에서도 ‘올해의 인포월드 CTO 25’ 상을 받을 만한 25명의 CTO를 선정했다. 인포월드는 CTO와 인포월드의 산업 전문가 풀에서 우선 100명의 후보자를 모았으며, 각각의 후보자 모두와 인터뷰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창의성과 기술에 대한 깊이있는 지식, 그리고 관리 능력까지 모든 면을 만족하는 25명을 선정했다.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는 CTO
선정된 CTO 가운데 몇몇은 기존의 기술을 도입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냈다.

아치보(Achievo)의 버드 매타이젤(Bud Mathaisel)은 자사의 해외 IT 시설 고객이 지적재산권 보호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치보의 현재 보안 설비를 업그레이드하면 비즈니스에 유리하다는 것을 파악했다. UPS의 데이브 반즈(Dave Barnes)는 자동차와 운전자에게 텔레메틱스 기술을 적용해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안전한 운송도 도모했다.

트랜스플레이스의 빈센트 비들콘브(Vincent Biddkecombe)는 데이터센터의 서버를 재구축하는 한편, 이를 자사의 SaaS(Software as a Service)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파악했다. 라이프타임 프로덕트의 존 바우던(John Bowden)은 씬 클라이언트를 사용해 해외 시설의 지적재산권을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빌 쿠르츠카(Bill Gruszka)는 캠퍼스 환경에서 모바일과 무선 사용을 중앙집중식으로 통제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깨닫고, 사용할 수 있는 디바이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 문제를 해결했다. 크리스 와이소팔(Chris Wysopal)은 보안에 대해 오랜 관심을 가지고 ‘white hacker’ 모임에서 그의 젊은 시절을 보냈다. 그런 관심을 통해 와이소팔은 프로그램의 보안을 향상시키는 아주 다른 방법이 있음을 알아냈고, 이 방법은 회사의 근간이 되었다.

디지털 리얼리티 트러스트의 짐 스미스(Jim Smith)는 그린 IT의 중요성이 단지 자사의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세계적인 캠페인이 필요한 사안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스미스는 자사의 데이터센터에 그린 IT를 적용하고 표준화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선의 그렉 파파도폴로스(Greg Papadopolous) 역시 데이터센터의 그린화가 중요하다고 판단했고, 블랙박스 프로젝트를 시작해 데이터센터의 친환경 문제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 썬의 경쟁력 향상에도 일조했다.

새로운 기술적 변혁을 시도하는 CTO
많은 CTO들은 핵심 기술을 핵심 비즈니스 목적에 활용하는 데 뛰어나다. 올해의 CTO 25인 역시 그런 사례를 다수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버진 어메리카의 빌 매규어(Bill Maguire)는 몇 달 만에 아무 것도 없는 상황에서 새로운 항공 시스템을 만들어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이를 위해 매규어는 오픈 소스 기술에 과감하게 투자했다.

이트레이드 파이낸셜의 그렉 프램크(Greg Framke)는 회사가 6개국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트레이딩 플랫폼을 신속하게 개발해 냈으며, 마스터카드 월드와이드의 조지 스파이스(Gorge Soies)는 비밀 프로젝트로 새로운 글로벌 플랫폼에 SOA를 사용했다.

리먼 브라더스의 해리 코팔크리쉬난(Hari Gopalkrishnan)은 사라져가는 백오피스 시스템을 되살렸는데, 특히 이를 그리드 컴퓨팅같은 새로운 기술을 적용할 기회로 이용했다. 안텔로프 밸리 호스피털의 험베르토 퀸타나르(Humberto Quintanar)는 완전히 경직된 IT 환경을 맡았지만, 이를 최상의 상태로 만들어냈다.

관리와 경영 감각을 갖춘 CTO
최고의 기술이라도 그것을 적용할 사용자를 얻을 수 없거나 이를 뒷받침하는 관리 능력이 없으면 성공하기 어렵다. 몇몇 성공적인 CTO는 기술적 목표를 달성하기데 사람 다루는 기술을 슬기롭게 사용했다.

예를 들어, 알라바마 주의 짐 번스(Jim Burns)는 새로운 시민 서비슬 위한 관리 기준을 만들기 위해 일반 플랫폼에 10여 가지 기술을 통합하는 작업을 맡았다. 퍼스트헬스 캐롤라이나의 데이비드 딜러헌트(David Dillehunt)는 간호원들이 재고 관리 문제를 즐겁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콤롬비아 행정부의 비벡 쿤드라(Vivek Kundra)는 미리 발견한 문제와 실제 영향을 줄 수 있는 프로젝트를 해소하려고 주식 시장의 생존 모델을 관리 모델에 적용시켰다. 애브넷의 빌 채프만(Bill Chapman)은 인수한 회사와 전혀 맞지 않는 데이터 아키텍처를 해결해야 했다. 그러나 진짜 과제는 새로운 직원과 기존 팀원들이 SOA 서비스에 열린 마음을 갖도록 한 것이다. WSO2의 폴 프레만틀(Paul Fremantle)은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내는 팀의 코치로 불리운다.

조지 아쿠아리움의 비치 크락(Beach Clark)은 단지 다섯 명의 팀원으로 독특한 비즈니스를 위한 복합적인 시스템을 공급했다. 그레디트 스위스의 데이비드 레일리(David Reilly)는 가상화 프로젝트의 목표를 기술 기반에서 이익 기반으로 바꾸었다. 카프란 테스트 프리프 앤 어드미션의 존 윌리암즈(Jon Williams)는 그의 팀을 고립된 프로그램 개발을 멈추고 오픈소스 콤포넌트를 사용하도록 조직의 문화 자체를 변화시켰다.

2008 인포월드 CTO 25인

- 데이브 반즈, UPS : 텔리메틱스, 분석, 워크 플로우를 결합한 배송 최적화
- 빈센트 빈들콤브, Transplace : 데이터센터 재구축과 SaaS 플랫폼 결합
- 존 보우던, Lifetime Products : 주요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해 씬 클라이언트 기술 사용
- 짐 화상, 앨라배마 주정부 : 시민들과 직원들에게 진정한 이익을 주기 위해 파편화된 IT 환경을 통합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
- 빌 채프만, Avnet : 인수는 별로 좋지 않았지만, 이를 복구하려는 노력은 SOA 개발에 대해 많은 시사점을 주었다
- 비치 클라크, Georgia Aquarium : 처음 시작하는 기업에서 작은 팀을 관리하는 것은 내부와 외부의 미묘한 균형을 요구한다.
- 데이비드 딜런헌드, FirstHealth of the Carolina s: 간호사들의 요청을 간호사나 병원의 무선 LAN에 아무런 부담을 주지않고 해결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관리 기술이 필요하다.
- 그렉 프램크, ETrade Financial : SOA와 약간의 곡예는 7개월 동안 회사의 국제적인 확장을 뒷받침했다.
- 폴 프리 맨틀, WSO2 : SOA와 오픈소스 영역의 선도자로서, 플레이어/코치식 접근법을 통해 성공을 이루었다.
- 하리 고팔크리스난, Lehman Brothers: 백오피스 시스템의 재발견.
- 빌 그루츠카, Southeastern Polytechnic State University : 대학 내 보안과 사용자의 이해를 해결했다.
- 매트 캐스너, Fenwick and West : IT를 활용한 로펌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 비벡 쿤드라, District of Columbia: IT를 마치 포트폴리오식 주식투자처럼 관리해 다 죽어가는 프로젝트에 유용한 기술을 밀어 넣었다.
- 짐 로우더, Ohiohealth : 최고의 기술은 정부 기관의 규칙도 바꿀 수 있다.
- 빌 맥과이어, Virgin America : 새로운 항로를 위해 오픈소스에 과감하게 배팅했다
- 버나드 버드 마타이젤, Achievo : 지적재산권 보호가 필요한 고객에게 이를 빨리 알리는 방법 고안
- 티모시 올슨, Agito Networks : 새로운 제품 개발을 이끄는 것을 20개월 만에, 그것도 상당한 위험을 감수하면서 해냈다.
- 그렉 파파도폴로스, Sun Microsystems : 전체 시스템 디자인에 대한 일관된 자세로 오래 된 썬을 장점을 그대로 가진 새로운 썬을 만드는데 일조했다.
- 움베르토 퀸타나, Antelope Valley Hospital : 이전 제도 아래 경직된 IT를 효과적으로 만들었다.
- 데이비드 라일리, Credit Suisse: 가상화를 통해 효율성을 얻기 위해서는 먼저 비즈니스 중심으로 언어를 바꾸어야 한다.
- 제럴드 쉴즈, Aflac : 고리타분한 예산 전쟁에서 IT의 우선권을 확보할 수 있는 접근법을 개발한 CIO
- 짐 스미스, Digital Realty Trust : 환경 친화적인 데이터 센터 전략
- 조지 스파이스, MasterCard Worldwide : SOA를 사용해 IT를 새롭고 유연한 플랫폼으로 만들었다.
- 존 윌리엄스, Kaplan Test Prep and Admissions : 오픈 소스로 변경하는 것은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한다.
- 크리스 와이소팔, Veracode : 소프트웨어 보안에 대한 망상이 애플리케이션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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