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 / 클라우드

리눅스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생명력 이어가는 메인프레임 

Michael Cooney | Network World 2020.09.25


컨소시엄 웹사이트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조직은 사용 중인 데이터(data in use)를 다루며, 암호화된 데이터가 시스템의 나머지 부분에 노출되지 않으면서 메모리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민감한 데이터의 노출을 줄이고 사용자에게 더 높은 통제력과 투명성을 제공하는 데 목표를 둔다. 현재의 보안 접근 방식은 대부분 보관 중인 데이터(data at rest) 또는 전송 중인 데이터(data in transit)에 초점을 두고 있는 만큼 사용 중인 데이터를 다루는 이니셔티브는 기밀 컴퓨팅 컨소시엄이 업계 최초다. 기업의 워크로드가 온프레미스에서 퍼블릭 클라우드와 에지로, 여러 환경에 걸쳐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밀 컴퓨팅 컨소시엄이 초점을 두는 부분은 특히 더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마우리는 IBM의 기밀 컴퓨팅 기술이 현재 4세대로, 다른 클라우드 업체보다 앞서 있으며 당분간 IBM에 강력한 보안 무기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딜로이트 컨설팅의 수석 연합 파트너인 테리 코브는 “취약점 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조직은 IT 시스템 전반에서 공격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규정 문제까지 더해진다”라고 지적했다. 딜로이트는 최근 포레스터 컨설팅과 공동으로 비즈니스 및 IT 의사 결정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는데, 응답자의 80%는 데이터 침해를 발견하고 차단하기 위한 노력으로 메인프레임 툴셋 현대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73%는 보안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답했다. 

코브는 “데이터 보호와 보안은 매우 중요하며, 메인프레임은 제대로 된 통제 수단이 갖춰지면 여전히 가장 안전하고 강력한 플랫폼”이라고 평가했다. 
 

사용한 만큼 내는 비용

IBM과 메인프레임이 향하는 또 다른 방향은 고객이 소비한 부분에 대해서만 비용을 지불하는, 클라우드의 민첩성을 확보하는 소비 기반의 라이선스 모델이다. 마우리에 따르면, IBM은 2019년에 맞춤형 가격(Tailored Fit Pricing) 모델을 내놨고, 현재까지 80곳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맞춤형 가격은 고객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워크로드와 소프트웨어 비용에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되는 두 가지 소비 기반 가격 모델을 제공한다. IBM은 하드웨어에서 소비 기반 모델을 더 확대할 예정이다.

마우리는 2019년 새로운 가격 및 서비스에 관한 블로그 글에서 “IT 서비스의 수요를 예측하기는 매우 어렵고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시대에서 모든 것은 연결되고 워크로드 패턴은 상시 변화한다. 이 환경에서는 IT 서비스 수요를 관리하기가 매우 어려울 수 있다. 더 많은 고객이 온프레미스, 프라이빗 클라우드 및 퍼블릭 클라우드를 포용하는 엔터프라이즈 IT 모델로 전환함에 따라 IBM도 이 변화를 지원하기 위해 간소한 클라우드 가격 모델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AI/ML이라는 기회

머신러닝이나 인공지능과 같은 기술이 향후 메인프레임의 발전을 이끌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딜로이트의 코브는 “데이터 인사이트는 실용적이고 수익성 있는 결과를 이끄는 데 도움이 되지만, 데이터 풀이 엄청난 속도로 불어나고 있다. 여기서, 특히 메인프레임에서 AI가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은행, 제조, 의료 또는 보험 업계의 기업이 사용하는 메인프레임에 저장된 데이터의 양을 생각해 보라. AI가 없으면 이 모든 데이터를 활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예를 들어 코어 뱅킹 작업에서 단순히 대량의 거래를 처리하는 이상의 일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브는 “은행은 효과적으로 경쟁하기 위해서는 고객 요구와 기호, 의도에 대한 심층적 인사이트와 함께 이런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관련 조치를 취하는 과정에서의 속도와 민첩성이 필요하다. 그러나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상황에서 이는 말처럼 쉽지 않다. 메인프레임에서 바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면, 실시간에 가까운 인사이트를 얻고 행동할 수 있다. 이것이 AI/ML 혁명에서 메인프레임이 중요한 요소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물론 메인프레임이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예를 들어 메인프레임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옮기는 시장이 커지고 있다.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역시 메인프레임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추진 중이다. 예를 들어 구글 클라우드는 메인프레임 고객이 프라이빗 및 퍼블릭 클라우드로 워크로드를 옮기는 과정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월 메인프레임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서비스 업체인 코너스톤 테크놀로지(Cornerstone Technology)를 인수했다. 애스태디아(Astadia), 어시스코(Asysco), GT소프트웨어(GTSoftware), LZ랩스(LZLabs), 마이크로 포커스(Micro Focus)와 같은 메인프레임 현대화 서비스 제공업체 생태계 역시 커지고 있다. 
 

품귀 현상을 빚는 코볼 프로그래머

또 다른 과제는 메인프레임 환경을 일굴 인재를 찾고 육성하는 것이다. 코브는 “과거 메인프레임이 사라질 것이라는 예측으로 인해 각 대학에서 코볼과 기타 중요한 메인프레임 기술을 위한 교육 과정을 없앴다. 베이비 붐 세대가 은퇴하면서 메인프레임 인재 문제가 현실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딜로이트 설문에서 응답자의 71%는 팀이 인력 부족을 겪고 있다고 답했으며, 93%는 적절한 메인프레임 인력 및 기술을 확보하기가 “어느 정도” 또는 “매우 어렵다”고 답했다. 

코브는 “많은 대기업이 이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대학 졸업생을 채용해 육성한다. 멘토링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인턴십을 운영하거나 서드파티 지원을 선택한다. 메인프레임은 앞으로도 사라지지 않으므로 수요에 대응할 인재 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도 있지만 코브는 딜로이트 설문에서 91%의 응답자가 향후 12개월 동안 메인프레임 비중 확대를 중간 또는 핵심 우선 순위로 둘 것으로 답한 만큼, 앞으로도 메인프레임에 대한 고객의 투자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ditor@itworld.co.kr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