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11

레이저 vs. 잉크젯 : 프린터 선택 가이드

Campbell Simpson | PCWorld Australia
집이나 회사에서 사용할 프린터를 구매할 때 선택 사항 중 하나는 잉크젯이냐 레이저냐다. 

용도는 동일하고 모양과 규격도 비슷하지만, 작동 방식은 상당히 다르다. 잉크젯 프린터는 액체 잉크가 미세한 노즐을 통과해 용지에 분사되는 방식이다. 레이저 프린터는 미세 분말로 채워진 토너 카트리지와 고온의 퓨저를 사용해서 인쇄한다.

어느 것이 더 좋다고 간단히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다. 각 기술마다 장단점이 있고, 잉크젯과 레이저 프린터가 충족하는 인쇄 요건이 서로 다르다. 
 
ⓒ Getty Images Bank
 

초기 비용

의외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기본적인 레이저 프린터와 잉크젯 프린터의 가격대는 거의 비슷하다. 가격을 먼저 알아보는 것도 좋지만 최종 결정에는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보급형 복합기(인쇄 외에 복사와 스캔 가능 가능) 프린터를 찾는다면 HP 레이저젯 프로 M204dw와 같은 레이저 프린터, 그리고 엡손 워크포스(Workforce) WF-2860 올인원 무선 컬러 프린터와 같은 잉크젯 프린터 간의 가격 차이는 크지 않다. 

비교적 저렴한 잉크젯 및 레이저 프린터를 비교할 때 한 가지 눈에 띄는 차이점은 잉크젯은 컬러 페이지를 인쇄할 수 있지만, 보급형 레이저 프린터는 상당수가 흑백 문서만 출력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가장 저렴한 레이저 프린터의 가격은 약 11만원 전후다. 저렴한 잉크젯 프린터는 약 6만 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저가형 잉크젯 프린터에는 잉크가 탱크에 꽉 차 있지 않은 ‘스타터’ 카트리지가 포함된다. 즉, 인쇄를 몇 번 하고나면 잉크를 다시 채워야 한다. 처음에 들어가는 돈은 적지만, 머지않아 비용이 추가된다. 
 

유지비 

유지비 개념은 프린터 시장에서 중요한 부분이므로, 잉크젯과 레이저 프린터 사이에서 고민할 때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

새로 구입한 프린터를 주기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용지, 잉크, 토너와 같은 소모품이 계속 필요하다. 지속적인 프린터 유지비는 일반적으로 A4 페이지당 센트로 나타낸다. 잉크 또는 토너 카트리지가 인쇄할 수 있는 페이지의 수(이 수는 제조업체가 공개함)를 카트리지 가격으로 나눠 계산하면 된다. 단, 용지 비용은 포함되지 않는다(용지 비용은 어차피 프린터의 유형과 무관하게 동일하다.)

일반적으로 잉크젯 프린터의 페이지당 비용은 약 170원 정도인데, 검정색과 컬러 카트리지를 모두 포함한 비용이다. 흑백 인쇄만 할 경우 페이지당 비용은 약 70원 정도다. 저렴한 흑백 레이저 프린터의 페이지당 비용은 평균 50원 정도다. 레이저 프린터의 가격이 올라갈수록 페이지당 비용은 대체로 빠르게 내려간다. 

그러나 최근 잉크 탱크 프린터가 등장하면서 이런 공식도 깨졌다. 잉크 탱크 잉크젯 프린터는 기존 카트리지와 달리, 내부 잉크 용량을 필요에 따라 늘릴 수 있다. 업무에 사용할 가정용 프린터를 찾는다면 장기적으로 앱손 에코탱크(EcoTank) 시리즈 같은 잉크 탱크 프린터 솔루션이 좋은 선택지다. 

대형 레이저 프린터는 잉크젯과 비교할 때 부가적인 유지비가 있다. 추가 퓨저 카트리지 또는 유지보수 키트를 사용한 부품 교체가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인쇄 속도와 텍스트 인쇄 품질

흑백 텍스트 페이지 인쇄의 경우 레이저 프린터의 속도가 압도적이다.

저렴한 보급형 모노크롬 레이저 모델의 경우에도 분당 20페이지를 뽑아낼 수 있다. 잉크젯은 훨씬 더 느려서 저가형 프린터의 경우 흑백 텍스트 인쇄 속도가 분당 6페이지를 넘기기 어렵다. 많은 비즈니스 사용자가 레이저 프린터를 선호하는 이유지만 집에서 사용할 때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 예컨대 70페이지 문서를 인쇄하는 경우와 달리 7페이지 문서라면 속도 차이에 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인쇄 크기(약 12pt 이상)에서 레이저와 잉크젯의 텍스트 인쇄 품질은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작은 글꼴 인쇄에는 일반적으로 레이저가 잉크젯에 비해 뛰어나다. 퓨징 기술이 작은 텍스트의 미세한 곡선과 점을 인쇄하는 데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컬러 인쇄와 컬러 인쇄 품질

컬러 인쇄를 해야 하는 경우(전체 페이지 컬러 사진이든 단순한 파이 차트든) 거의 무조건 잉크젯 프린터가 더 낫다. 컬러 레이저 프린터는 대부분 크고 상당히 비싸며 집이나 소형 사무실 용도에는 적합하지 않다.

컬러 레이저 프린터와 컬러 잉크젯을 비교해도 잉크젯에서 출력하는 컬러 이미지의 품질이 더 우수한 경우가 많다. 잉크젯 프린터는 이미지의 미묘한 컬러 그라데이션을 재현할 수 있는 반면 레이저 프린터의 인쇄물에는 밴딩(컬러 채도의 변화가 층으로 구분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사진이나 기타 이미지를 인쇄한다면 최종 결정 시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크기

물론 사용자에 따라서 크기는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디에 둬야 할지 고민하게 만드는 크기보다는 아무데나 편하게 놓을 수 있는 프린터를 원하거나 적어도 선호한다.

작은 공간에 넣거나 책상 아래에 둘 프린터를 찾는다면 대부분 잉크젯 프린터가 더 낫다. 그러나 레이저 프린터도 스캔이나 복사 기능이 없는 단일 기능 모델인 경우 충분히 작으므로 스캔 또는 복사가 불필요하다면 고려할 만하다.

요즘 소비자급 잉크젯 프린터와 레이저 프린터의 규격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대부분의 경우 잉크젯 프린터의 이동성이 조금 더 좋다는 점을 알아 두는 것이 좋다.
 

결론

대부분의 소비자가 그렇듯이 가격을 기준으로 결정한다면 레이저 프린터와 잉크젯 프린터 사이의 선택은 간단하다.

초기 투자비용을 조금 더 쓸 수 있고 흑백 텍스트 문서만 인쇄한다면 레이저 프린터가 가장 적합한 솔루션이다. 잉크젯 프린터는 다방면으로 레이저에 비해 훨씬 더 활용도가 높아 가정용으로 유리하지만 유지비가 더 들고 인쇄 속도가 느리다.

필요에 맞는 프린터 기술을 살펴볼 때 크기, 인쇄 품질, 속도와 같은 요소도 중요하지만 프린터는 여전히 편리함이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하는 영역이다. editor@itworld.co.kr


2020.09.11

레이저 vs. 잉크젯 : 프린터 선택 가이드

Campbell Simpson | PCWorld Australia
집이나 회사에서 사용할 프린터를 구매할 때 선택 사항 중 하나는 잉크젯이냐 레이저냐다. 

용도는 동일하고 모양과 규격도 비슷하지만, 작동 방식은 상당히 다르다. 잉크젯 프린터는 액체 잉크가 미세한 노즐을 통과해 용지에 분사되는 방식이다. 레이저 프린터는 미세 분말로 채워진 토너 카트리지와 고온의 퓨저를 사용해서 인쇄한다.

어느 것이 더 좋다고 간단히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다. 각 기술마다 장단점이 있고, 잉크젯과 레이저 프린터가 충족하는 인쇄 요건이 서로 다르다. 
 
ⓒ Getty Images Bank
 

초기 비용

의외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기본적인 레이저 프린터와 잉크젯 프린터의 가격대는 거의 비슷하다. 가격을 먼저 알아보는 것도 좋지만 최종 결정에는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보급형 복합기(인쇄 외에 복사와 스캔 가능 가능) 프린터를 찾는다면 HP 레이저젯 프로 M204dw와 같은 레이저 프린터, 그리고 엡손 워크포스(Workforce) WF-2860 올인원 무선 컬러 프린터와 같은 잉크젯 프린터 간의 가격 차이는 크지 않다. 

비교적 저렴한 잉크젯 및 레이저 프린터를 비교할 때 한 가지 눈에 띄는 차이점은 잉크젯은 컬러 페이지를 인쇄할 수 있지만, 보급형 레이저 프린터는 상당수가 흑백 문서만 출력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가장 저렴한 레이저 프린터의 가격은 약 11만원 전후다. 저렴한 잉크젯 프린터는 약 6만 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저가형 잉크젯 프린터에는 잉크가 탱크에 꽉 차 있지 않은 ‘스타터’ 카트리지가 포함된다. 즉, 인쇄를 몇 번 하고나면 잉크를 다시 채워야 한다. 처음에 들어가는 돈은 적지만, 머지않아 비용이 추가된다. 
 

유지비 

유지비 개념은 프린터 시장에서 중요한 부분이므로, 잉크젯과 레이저 프린터 사이에서 고민할 때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

새로 구입한 프린터를 주기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용지, 잉크, 토너와 같은 소모품이 계속 필요하다. 지속적인 프린터 유지비는 일반적으로 A4 페이지당 센트로 나타낸다. 잉크 또는 토너 카트리지가 인쇄할 수 있는 페이지의 수(이 수는 제조업체가 공개함)를 카트리지 가격으로 나눠 계산하면 된다. 단, 용지 비용은 포함되지 않는다(용지 비용은 어차피 프린터의 유형과 무관하게 동일하다.)

일반적으로 잉크젯 프린터의 페이지당 비용은 약 170원 정도인데, 검정색과 컬러 카트리지를 모두 포함한 비용이다. 흑백 인쇄만 할 경우 페이지당 비용은 약 70원 정도다. 저렴한 흑백 레이저 프린터의 페이지당 비용은 평균 50원 정도다. 레이저 프린터의 가격이 올라갈수록 페이지당 비용은 대체로 빠르게 내려간다. 

그러나 최근 잉크 탱크 프린터가 등장하면서 이런 공식도 깨졌다. 잉크 탱크 잉크젯 프린터는 기존 카트리지와 달리, 내부 잉크 용량을 필요에 따라 늘릴 수 있다. 업무에 사용할 가정용 프린터를 찾는다면 장기적으로 앱손 에코탱크(EcoTank) 시리즈 같은 잉크 탱크 프린터 솔루션이 좋은 선택지다. 

대형 레이저 프린터는 잉크젯과 비교할 때 부가적인 유지비가 있다. 추가 퓨저 카트리지 또는 유지보수 키트를 사용한 부품 교체가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인쇄 속도와 텍스트 인쇄 품질

흑백 텍스트 페이지 인쇄의 경우 레이저 프린터의 속도가 압도적이다.

저렴한 보급형 모노크롬 레이저 모델의 경우에도 분당 20페이지를 뽑아낼 수 있다. 잉크젯은 훨씬 더 느려서 저가형 프린터의 경우 흑백 텍스트 인쇄 속도가 분당 6페이지를 넘기기 어렵다. 많은 비즈니스 사용자가 레이저 프린터를 선호하는 이유지만 집에서 사용할 때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 예컨대 70페이지 문서를 인쇄하는 경우와 달리 7페이지 문서라면 속도 차이에 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인쇄 크기(약 12pt 이상)에서 레이저와 잉크젯의 텍스트 인쇄 품질은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작은 글꼴 인쇄에는 일반적으로 레이저가 잉크젯에 비해 뛰어나다. 퓨징 기술이 작은 텍스트의 미세한 곡선과 점을 인쇄하는 데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컬러 인쇄와 컬러 인쇄 품질

컬러 인쇄를 해야 하는 경우(전체 페이지 컬러 사진이든 단순한 파이 차트든) 거의 무조건 잉크젯 프린터가 더 낫다. 컬러 레이저 프린터는 대부분 크고 상당히 비싸며 집이나 소형 사무실 용도에는 적합하지 않다.

컬러 레이저 프린터와 컬러 잉크젯을 비교해도 잉크젯에서 출력하는 컬러 이미지의 품질이 더 우수한 경우가 많다. 잉크젯 프린터는 이미지의 미묘한 컬러 그라데이션을 재현할 수 있는 반면 레이저 프린터의 인쇄물에는 밴딩(컬러 채도의 변화가 층으로 구분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사진이나 기타 이미지를 인쇄한다면 최종 결정 시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크기

물론 사용자에 따라서 크기는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디에 둬야 할지 고민하게 만드는 크기보다는 아무데나 편하게 놓을 수 있는 프린터를 원하거나 적어도 선호한다.

작은 공간에 넣거나 책상 아래에 둘 프린터를 찾는다면 대부분 잉크젯 프린터가 더 낫다. 그러나 레이저 프린터도 스캔이나 복사 기능이 없는 단일 기능 모델인 경우 충분히 작으므로 스캔 또는 복사가 불필요하다면 고려할 만하다.

요즘 소비자급 잉크젯 프린터와 레이저 프린터의 규격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대부분의 경우 잉크젯 프린터의 이동성이 조금 더 좋다는 점을 알아 두는 것이 좋다.
 

결론

대부분의 소비자가 그렇듯이 가격을 기준으로 결정한다면 레이저 프린터와 잉크젯 프린터 사이의 선택은 간단하다.

초기 투자비용을 조금 더 쓸 수 있고 흑백 텍스트 문서만 인쇄한다면 레이저 프린터가 가장 적합한 솔루션이다. 잉크젯 프린터는 다방면으로 레이저에 비해 훨씬 더 활용도가 높아 가정용으로 유리하지만 유지비가 더 들고 인쇄 속도가 느리다.

필요에 맞는 프린터 기술을 살펴볼 때 크기, 인쇄 품질, 속도와 같은 요소도 중요하지만 프린터는 여전히 편리함이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하는 영역이다. editor@itworld.co.kr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