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24

삼성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 리뷰 : 노트 애호가들에게 보내는 구애 편지

Michael Simon | PCWorld
이 리뷰에서는 삼성이 새로 내놓은 주력 스마트폰 제품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로 갈아탈 3가지 확실한 이유를 찾아볼 수 있다. 바로 미스틱 브론즈(Mystic Bronze) 색상과 레이저 자동초점 기능, 그리고 9ms로 줄어든 S펜 지연시간이다. 갈아타지 않을 사람들을 위한 이유도 많이 있다. 너무 크고 비싸며 S20 울트라에 비해 크게 업그레이드된 제품은 아니라는 점이다.
 
ⓒ MICHAEL SIMON/IDG

노트를 좋아하는 사람은 정확히 어떤 제품이 손에 들어오게 되는지도 알고 본인이 그 제품을 갖고 싶어 한다는 사실도 안다. 시중에 나온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크고 빠르며 성능이 뛰어난 제품이기 때문이다. 반면,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삼성의 주력 스마트폰 제품들은 그동안 너무 좋아져서 리뷰 내용들도 대동소이하다. 사양이 최고인 것은 맞는데 가장 비싸기도 하다는 내용이다. (단, 노트 20 울트라는 사실 S20 울트라보다 100달러 싸다.) 금액을 보면 이번 것은 보상 판매와 통신사 할인을 고려해도 예전에 출시된 그 어떤 노트 스마트폰 보다 여전히 더 많은 돈을 내야 한다는 점은 확실하다. 

노트 20 울트라를 사면 돈에 비해 많은 것을 얻어간다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러나 삼성은 기대치를 너무 높여 놓았기 때문에 최고의 제품은 입문자용으로는 그만한 돈을 낼 가치가 없을지도 모른다.
 
ⓒ MICHAEL SIMON/IDG


크다, 대담하다, 밝다, 아름답다

노트 20 울트라는 필자가 그동안 사용해 본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거추장스러운 제품이라고밖에는 더 이상 좋게 표현할 방법이 없다. 물론 S20 울트라에 비하면 무게는 약 15g 가볍고, 두께는 0.75mm 얇으며, 폭은 넓지만 겨우 몇 밀리미터 정도다. 그러나, S20 울트라는 이미 필자의 손과 주머니가 감당할 수 있는 한계의 최대치에 도달해 있었다. 노트 20 울트라는 그보다 폭이 늘어난 데다가 심하게 상자 같은 모양 때문에 다루기도 갖고 다니기도 엄청나게 불편하게 느껴진다.

이렇게 거추장스러운 점은 튀어나온 카메라 탓이 적지 않다. 공개된 사진에서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실제로도 어느 모로 보나 두드러진다. 감동적으로 얇은 노트 20 울트라의 두께가 여기서는 오히려 방해가 된다. 튀어나온 카메라가 상대적으로 더 두껍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크기 때문에 탁자 위에 놓여 있을 때 쓰기도 어렵다. 필자는 충전 패드 사용 시에도 문제를 겪었다. 케이스를 씌우면 도움이 되겠지만 막상 씌우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을 것이다.
 
ⓒ MICHAEL SIMON/IDG

왜냐하면 노트 20 울트라는 완전히 화사하게 예쁘기 때문이다. 삼성에서 새로 나온 색상들은 ‘미스틱’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미스틱 색상 덕분에 노트에서 풍기는 세련된 느낌과 품격은 S20 울트라의 밝은 무지갯빛 ‘코즈믹(Cosmic)’ 색상 계열에서 오는 대중 문화적인 분위기와 대비된다. 

노트 20 울트라의 감미로운 무광 마감은 필자가 그동안 사용한 그 어떤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본 것보다 더 멋지다. 아이폰 11 프로의 미드나잇 그린처럼 마음에 들기까지 적응할 필요도 없고 노트 10의 아우라 글로우처럼 적절한 조명이 비추기를 기다릴 필요도 없다. 마치 플라스틱 재질인 것처럼 지문이 잘 묻지 않고 유광 S20보다 잡는 느낌이 더 좋다. 새로 나온 브론즈 색상으로 맞춘 스테인리스강 재질의 측면이 더해 주는 세련미는 디스플레이 위쪽과 아래쪽에서 엿보이는 색 조각으로 더욱 두드러진다. 다른 색상을 선택하는 것은 미친 짓이며 케이스를 씌우는 것은 설사 투명 케이스라고 해도 더욱 미친 짓일 것이다.
 
갤럭시 노트 20의 무광 마감은 S20 울트라의 ‘글로시’ 마감보다 훨씬 좋다. ⓒ MICHAEL SIMON/IDG

제품 앞면 역시 매우 멋지다. 큼지막한 6.9인치 화면 주변의 베젤은 거의 사라지기 직전의 최대한 얇은 상태로 만들어져 있다. 곡선 형태의 모서리는 평평한 상단 및 하단과 멋진 대조를 이룬다.

삼성의 주력 스마트폰 제품이기 때문에 디스플레이가 크고 밝으며 숨이 막힐 정도로 훌륭하다는 점은 말할 것도 없다. 삼성의 주력 스마트폰은 새로 나올 때마다 이전 제품을 어떻게든 능가한다. S20 울트라와 비교에서 좀 더 깊이 들어가면 보다 일관적인 화이트 밸런스와 좀 더 높은 최대 밝기(자동 밝기 조정 기능 사용으로 무려 1,500니트)를 볼 수 있지만, 눈에 띄게 될 것은 역동적인 색상과 진한 블랙뿐이다.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에 장착된 120Hz 디스플레이는 S20에 도입되었던 것과 같지만 배터리 절약을 위한 화면 주사율 자동 조정 기능이 있다는 점이 다르다. 예를 들어, 기사를 읽을 때는 60Hz로 떨어지지만, 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볼 때는 120Hz로 늘어난다. 120Hz 설정으로 사용하려면 여전히 해상도를 풀 HD로 떨어뜨려야 한다는 점은 아쉽지만 그 정도는 감수해야 한다. 한번 사용해 보면 사용하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을 것이다.


2020.08.24

삼성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 리뷰 : 노트 애호가들에게 보내는 구애 편지

Michael Simon | PCWorld
이 리뷰에서는 삼성이 새로 내놓은 주력 스마트폰 제품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로 갈아탈 3가지 확실한 이유를 찾아볼 수 있다. 바로 미스틱 브론즈(Mystic Bronze) 색상과 레이저 자동초점 기능, 그리고 9ms로 줄어든 S펜 지연시간이다. 갈아타지 않을 사람들을 위한 이유도 많이 있다. 너무 크고 비싸며 S20 울트라에 비해 크게 업그레이드된 제품은 아니라는 점이다.
 
ⓒ MICHAEL SIMON/IDG

노트를 좋아하는 사람은 정확히 어떤 제품이 손에 들어오게 되는지도 알고 본인이 그 제품을 갖고 싶어 한다는 사실도 안다. 시중에 나온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크고 빠르며 성능이 뛰어난 제품이기 때문이다. 반면,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삼성의 주력 스마트폰 제품들은 그동안 너무 좋아져서 리뷰 내용들도 대동소이하다. 사양이 최고인 것은 맞는데 가장 비싸기도 하다는 내용이다. (단, 노트 20 울트라는 사실 S20 울트라보다 100달러 싸다.) 금액을 보면 이번 것은 보상 판매와 통신사 할인을 고려해도 예전에 출시된 그 어떤 노트 스마트폰 보다 여전히 더 많은 돈을 내야 한다는 점은 확실하다. 

노트 20 울트라를 사면 돈에 비해 많은 것을 얻어간다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러나 삼성은 기대치를 너무 높여 놓았기 때문에 최고의 제품은 입문자용으로는 그만한 돈을 낼 가치가 없을지도 모른다.
 
ⓒ MICHAEL SIMON/IDG


크다, 대담하다, 밝다, 아름답다

노트 20 울트라는 필자가 그동안 사용해 본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거추장스러운 제품이라고밖에는 더 이상 좋게 표현할 방법이 없다. 물론 S20 울트라에 비하면 무게는 약 15g 가볍고, 두께는 0.75mm 얇으며, 폭은 넓지만 겨우 몇 밀리미터 정도다. 그러나, S20 울트라는 이미 필자의 손과 주머니가 감당할 수 있는 한계의 최대치에 도달해 있었다. 노트 20 울트라는 그보다 폭이 늘어난 데다가 심하게 상자 같은 모양 때문에 다루기도 갖고 다니기도 엄청나게 불편하게 느껴진다.

이렇게 거추장스러운 점은 튀어나온 카메라 탓이 적지 않다. 공개된 사진에서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실제로도 어느 모로 보나 두드러진다. 감동적으로 얇은 노트 20 울트라의 두께가 여기서는 오히려 방해가 된다. 튀어나온 카메라가 상대적으로 더 두껍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크기 때문에 탁자 위에 놓여 있을 때 쓰기도 어렵다. 필자는 충전 패드 사용 시에도 문제를 겪었다. 케이스를 씌우면 도움이 되겠지만 막상 씌우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을 것이다.
 
ⓒ MICHAEL SIMON/IDG

왜냐하면 노트 20 울트라는 완전히 화사하게 예쁘기 때문이다. 삼성에서 새로 나온 색상들은 ‘미스틱’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미스틱 색상 덕분에 노트에서 풍기는 세련된 느낌과 품격은 S20 울트라의 밝은 무지갯빛 ‘코즈믹(Cosmic)’ 색상 계열에서 오는 대중 문화적인 분위기와 대비된다. 

노트 20 울트라의 감미로운 무광 마감은 필자가 그동안 사용한 그 어떤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본 것보다 더 멋지다. 아이폰 11 프로의 미드나잇 그린처럼 마음에 들기까지 적응할 필요도 없고 노트 10의 아우라 글로우처럼 적절한 조명이 비추기를 기다릴 필요도 없다. 마치 플라스틱 재질인 것처럼 지문이 잘 묻지 않고 유광 S20보다 잡는 느낌이 더 좋다. 새로 나온 브론즈 색상으로 맞춘 스테인리스강 재질의 측면이 더해 주는 세련미는 디스플레이 위쪽과 아래쪽에서 엿보이는 색 조각으로 더욱 두드러진다. 다른 색상을 선택하는 것은 미친 짓이며 케이스를 씌우는 것은 설사 투명 케이스라고 해도 더욱 미친 짓일 것이다.
 
갤럭시 노트 20의 무광 마감은 S20 울트라의 ‘글로시’ 마감보다 훨씬 좋다. ⓒ MICHAEL SIMON/IDG

제품 앞면 역시 매우 멋지다. 큼지막한 6.9인치 화면 주변의 베젤은 거의 사라지기 직전의 최대한 얇은 상태로 만들어져 있다. 곡선 형태의 모서리는 평평한 상단 및 하단과 멋진 대조를 이룬다.

삼성의 주력 스마트폰 제품이기 때문에 디스플레이가 크고 밝으며 숨이 막힐 정도로 훌륭하다는 점은 말할 것도 없다. 삼성의 주력 스마트폰은 새로 나올 때마다 이전 제품을 어떻게든 능가한다. S20 울트라와 비교에서 좀 더 깊이 들어가면 보다 일관적인 화이트 밸런스와 좀 더 높은 최대 밝기(자동 밝기 조정 기능 사용으로 무려 1,500니트)를 볼 수 있지만, 눈에 띄게 될 것은 역동적인 색상과 진한 블랙뿐이다.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에 장착된 120Hz 디스플레이는 S20에 도입되었던 것과 같지만 배터리 절약을 위한 화면 주사율 자동 조정 기능이 있다는 점이 다르다. 예를 들어, 기사를 읽을 때는 60Hz로 떨어지지만, 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볼 때는 120Hz로 늘어난다. 120Hz 설정으로 사용하려면 여전히 해상도를 풀 HD로 떨어뜨려야 한다는 점은 아쉽지만 그 정도는 감수해야 한다. 한번 사용해 보면 사용하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을 것이다.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