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18

포트나이트 앱 iOS 스토어 축출, 에픽과 애플이 맞붙는 진짜 이유는?

Jason Cross | Macworld
예전처럼 앱 스토어 차트를 정복할 정도는 아니라 해도 포트나이트는 여전히 수천만 명이 플레이하는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이다. 이 중에서 모바일 기기의 사용자 수가 몇 명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포트 나이트 개발사인 에픽 게임즈는 사용자 전체를 걸고 애플과 구글의 앱 스토어 규칙에 반기를 들며 업계 전반으로 반독점 논쟁을 확산시키고 있다.
 
포트나이트에서는 플레이어가 V 벅스라는 가상 화폐로 게임 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복장, 춤 동작 등). V-벅스는 다른 많은 모바일 또는 F2P(Free-to-Play) 게임에 사용되는 젬, 다이아몬드, 에너지 따위의 가상 화폐와 비슷하다.
 
에픽 게임즈는 이 V 벅스의 가격을 20%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PC, 맥, 또는 콘솔에서 포트나이트를 즐긴다면 이제 할인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간단한 이야기다.
 
그러나 iOS 또는 안드로이드에서 플레이하는 경우 조금 복잡하다. V-벅스를 구매하려고 하면 여러 옵션이 제시된다. 앱 스토어 또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결제하는 옵션을 선택하면 할인 전의 원래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 에픽은 새로운 “에픽 직접 결제” 옵션을 추가했는데, 이 옵션은 사용자의 에픽 계정에 연결된 결제 정보를 사용해서(또는 사용자에게 새 결제 정보를 입력하도록 해서) 20% 할인을 제공한다.
 
에픽 게임즈는 앱 스토어를 통해 구매할 경우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 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직설적으로 밝혔다.
 
“현재 애플 및 구글 결제 옵션을 사용하는 경우 애플과 구글이 30%의 수수료를 받는다. 이 경우 20%의 가격 인하가 적용되지 않는다. 애플 또는 구글이 앞으로 결제 수수료를 낮춘다면 에픽도 가격 인하를 적용할 것이다.”
 

의도적이며 직접적인 위반

물론 이 정책은 애플 앱 스토어 규칙 위반이다. 앱 스토어 심사 가이드라인 3.1.1항에 명시된 이 규칙에 따르면 앱 스토어에서 어떤 것을 판매하거나 어떠한 종류의 잠금 해제 기능을 제공하는 경우 애플의 앱내 결제 처리만 사용해야 한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도 비슷한 방식으로 운영되지만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에 직접 포트나이트를 다운로드에서 실행하는 방법이 있고, 삼성 디바이스의 경우 삼성 앱 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도 있다.
 
이 정책의 목적이 사용자 결제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개인정보보호 및 보안에 있을까? 당연히 아니다. 애플은 실제 물리적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는 앱에 대해서는 자체 결제 처리를 사용하도록 허용한다. 따라서 스타벅스, 아마존, 우버 등의 앱은 자체 결제 시스템을 두고 사용자 결제 정보를 수집해서 저장한다. 애플의 규칙은 디지털 콘텐츠에 한해 적용되는데, 예외는 있다. 애플이 “리더” 앱(킨들, 넷플릭스 등)으로 분류하는 애플리케이션은 해당되지 않는다. 즉, 수억 명의 아이폰 및 아이패드 사용자들이 자체 결제 처리를 사용하는 앱을 일상적으로 사용한다.
 
포트나이트의 노골적인 앱 스토어 규칙 위반은 우연이 아니다. 에픽 게임즈 CEO 팀 스위니는 예전부터 애플의 iOS 정책과 규칙을 강하게 비판해왔으며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는 “애플은 소프트웨어 배포, 소프트웨어 수익화를 절대적으로 독점해 생태계를 통제, 저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픽 게임즈는 애플과 구글을 의도적으로 도발하는 중이다. 애플과 구글 모두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제기되는 반독점 혐의로 가시방석에 앉은 상황이다. 예를 들어 애플은 유럽 연합에서 여러 건의 반독점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최근 애플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클라우드(xCloud) 게임 서비스 배포와 페이스북 게이밍의 라이브 게임플레이 기능 차단에 대해 비판을 받았다.
 

흥미진진한 싸움

에픽 게임즈가 먼저 애플의 뺨을 때렸고, 구글과 애플 모두 앱 스토어에서 앱을 제거할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앱에서도 물리적 상품 및 서비스 판매자와 마찬가지로 온갖 종류의 자체 결제를 통해 디지털 상품을 판매하도록 허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수천만 명의 팬이 있는 세계 최고의 인기 게임이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완전히 제거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안드로이드 폰 사용자는 에픽에서 직접 게임을 다운로드해서 즐길 수 있지만 애플 사용자에게는 그런 방법이 없다.
 
애플이 앱 스토어에서 포트나이트를 삭제하면 현재 불붙은 반독점 문제에 기름을 붓는 격이다. 애플의 규칙과 정책이 경쟁 기업뿐만 아니라 고객에게도 해가 된다는 중요한 사례로 규제 기관과 법원에 제출될 것이다.
 

업데이트 : 애플, 앱 스토어에서 포트나이트 축출

예상대로, 첫 기사가 나가고 몇 시간 후에 애플이 앱 스토어에서 포트나이트를 쫓아냈다. 애플은 더 버지(The Verge)에 다음과 같은 성명을 발표했다.

“오늘 에픽 게임즈는 모든 개발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며 사용자를 위해 스토어의 안전을 지키도록 만들어진 앱 스토어 가이드라인을 위반하는 유감스러운 조치를 취했다. 위반의 결과로 에픽 게임즈의 포트나이트 앱은 스토어에서 제거되었다. 에픽은 디지털 상품 및 서비스를 판매하는 모든 개발자에게 적용되는 앱내 결제에 관한 앱 스토어 가이드라인을 위반하고자 하는 명확한 의도를 갖고 앱 내에서 애플이 심사 또는 승인하지 않은 기능을 활성화했다.

에픽은 10년 동안 앱 스토어에 앱을 두면서 애플이 모든 개발자에게 제공하는 툴과 테스트, 배포를 포함한 앱 스토어 생태계의 혜택을 누려왔다. 에픽은 앱 스토어 약관과 가이드라인에 자유 의지에 따라 동의했으며, 애플은 에픽이 앱 스토어에서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구축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에픽이 사업적 이익을 위해 특별한 계약을 추진한다는 사실과 별개로, 이러한 가이드라인이 모든 개발자를 위한 공정한 경쟁의 장을 조성하고 모든 사용자를 위한 스토어의 안전을 지켜준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애플은 에픽과 협력하여 이러한 위반을 해결하고 포트나이트가 다시 앱 스토어에 돌아올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기사 처음에서 언급했듯이, 에픽 게임즈의 행동은 애플의 이러한 반응(포트나이트 축출)을 이끌어내기 위한 목적으로 실행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대응에는 늘 들어온 설득력 없는 이야기가 반복된다. 앱 스토어 규칙이 공평하게 적용된다는 것(규칙 자체가 다른 규칙이 적용되는 범주를 명시하고 있으므로 이 말은 부분적으로만 사실임), 사용자 보호를 위한 규칙이라는 것(수많은 인기 있는 앱이 자체 결제를 포함하도록 허용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납득하기 어렵다. 물리적 상품을 판매한다는 이유만으로 더 안전하다고 할 수 있을까?), 앱 스토어의 실질적 수혜자는 에픽 게임즈라는 주장이다(인기 있는 앱을 통해 애플 스스로 얻는 이익 무시).

또한 이 대응에서 애플은 에픽 게임즈가 특별 대우를 원한다는, 이른바 허수아비 때리기 논쟁을 유도한다. 하지만 사실 에픽 게임즈는 정반대의 입장을 명확히 해왔다. 에픽이 원하는 것은 모두를 위한 규칙 변경이다.\
 

에픽이 놓은 덫

에픽의 행동이 애플을 덫에 몰아넣기 위한 의도적 도발임을 한번 더 확실히 보여주기 위해 에픽은 애플의 1984 매킨토시 광고를 패러디한 “1980 포트나이트(Nineteen Eighty-Fortnite)”라는 게임 내 단편 애니메이션을 공개했다. 이만큼이나 준비했다면 ‘에픽은 앱 스토어에서 포트나이트가 삭제될 것을 예상했다’ 정도의 표현으로는 부족하다.
 
ⓒ FORTNITEGAME

에픽 게임즈는 애플에 ‘새로운 IBM’이라는 프레임을 씌우려 하는 것이다. 애플 스스로 1984 매킨토시 광고에서 거꾸러트린 독재적 빅 브라더인 IBM을 닮아간다는 뜻이다.
 
단순한 여론전만 이끌지도 않는다. 에픽은 애플이 셔먼 법과 캘리포니아 법 10건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금지명령구제를 신청해 양측의 긴 법적 공방이 예상된다(PDF 링크). editor@itworld.co.kr 


2020.08.18

포트나이트 앱 iOS 스토어 축출, 에픽과 애플이 맞붙는 진짜 이유는?

Jason Cross | Macworld
예전처럼 앱 스토어 차트를 정복할 정도는 아니라 해도 포트나이트는 여전히 수천만 명이 플레이하는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이다. 이 중에서 모바일 기기의 사용자 수가 몇 명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포트 나이트 개발사인 에픽 게임즈는 사용자 전체를 걸고 애플과 구글의 앱 스토어 규칙에 반기를 들며 업계 전반으로 반독점 논쟁을 확산시키고 있다.
 
포트나이트에서는 플레이어가 V 벅스라는 가상 화폐로 게임 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복장, 춤 동작 등). V-벅스는 다른 많은 모바일 또는 F2P(Free-to-Play) 게임에 사용되는 젬, 다이아몬드, 에너지 따위의 가상 화폐와 비슷하다.
 
에픽 게임즈는 이 V 벅스의 가격을 20%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PC, 맥, 또는 콘솔에서 포트나이트를 즐긴다면 이제 할인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간단한 이야기다.
 
그러나 iOS 또는 안드로이드에서 플레이하는 경우 조금 복잡하다. V-벅스를 구매하려고 하면 여러 옵션이 제시된다. 앱 스토어 또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결제하는 옵션을 선택하면 할인 전의 원래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 에픽은 새로운 “에픽 직접 결제” 옵션을 추가했는데, 이 옵션은 사용자의 에픽 계정에 연결된 결제 정보를 사용해서(또는 사용자에게 새 결제 정보를 입력하도록 해서) 20% 할인을 제공한다.
 
에픽 게임즈는 앱 스토어를 통해 구매할 경우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 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직설적으로 밝혔다.
 
“현재 애플 및 구글 결제 옵션을 사용하는 경우 애플과 구글이 30%의 수수료를 받는다. 이 경우 20%의 가격 인하가 적용되지 않는다. 애플 또는 구글이 앞으로 결제 수수료를 낮춘다면 에픽도 가격 인하를 적용할 것이다.”
 

의도적이며 직접적인 위반

물론 이 정책은 애플 앱 스토어 규칙 위반이다. 앱 스토어 심사 가이드라인 3.1.1항에 명시된 이 규칙에 따르면 앱 스토어에서 어떤 것을 판매하거나 어떠한 종류의 잠금 해제 기능을 제공하는 경우 애플의 앱내 결제 처리만 사용해야 한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도 비슷한 방식으로 운영되지만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에 직접 포트나이트를 다운로드에서 실행하는 방법이 있고, 삼성 디바이스의 경우 삼성 앱 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도 있다.
 
이 정책의 목적이 사용자 결제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개인정보보호 및 보안에 있을까? 당연히 아니다. 애플은 실제 물리적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는 앱에 대해서는 자체 결제 처리를 사용하도록 허용한다. 따라서 스타벅스, 아마존, 우버 등의 앱은 자체 결제 시스템을 두고 사용자 결제 정보를 수집해서 저장한다. 애플의 규칙은 디지털 콘텐츠에 한해 적용되는데, 예외는 있다. 애플이 “리더” 앱(킨들, 넷플릭스 등)으로 분류하는 애플리케이션은 해당되지 않는다. 즉, 수억 명의 아이폰 및 아이패드 사용자들이 자체 결제 처리를 사용하는 앱을 일상적으로 사용한다.
 
포트나이트의 노골적인 앱 스토어 규칙 위반은 우연이 아니다. 에픽 게임즈 CEO 팀 스위니는 예전부터 애플의 iOS 정책과 규칙을 강하게 비판해왔으며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는 “애플은 소프트웨어 배포, 소프트웨어 수익화를 절대적으로 독점해 생태계를 통제, 저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픽 게임즈는 애플과 구글을 의도적으로 도발하는 중이다. 애플과 구글 모두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제기되는 반독점 혐의로 가시방석에 앉은 상황이다. 예를 들어 애플은 유럽 연합에서 여러 건의 반독점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최근 애플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클라우드(xCloud) 게임 서비스 배포와 페이스북 게이밍의 라이브 게임플레이 기능 차단에 대해 비판을 받았다.
 

흥미진진한 싸움

에픽 게임즈가 먼저 애플의 뺨을 때렸고, 구글과 애플 모두 앱 스토어에서 앱을 제거할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앱에서도 물리적 상품 및 서비스 판매자와 마찬가지로 온갖 종류의 자체 결제를 통해 디지털 상품을 판매하도록 허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수천만 명의 팬이 있는 세계 최고의 인기 게임이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완전히 제거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안드로이드 폰 사용자는 에픽에서 직접 게임을 다운로드해서 즐길 수 있지만 애플 사용자에게는 그런 방법이 없다.
 
애플이 앱 스토어에서 포트나이트를 삭제하면 현재 불붙은 반독점 문제에 기름을 붓는 격이다. 애플의 규칙과 정책이 경쟁 기업뿐만 아니라 고객에게도 해가 된다는 중요한 사례로 규제 기관과 법원에 제출될 것이다.
 

업데이트 : 애플, 앱 스토어에서 포트나이트 축출

예상대로, 첫 기사가 나가고 몇 시간 후에 애플이 앱 스토어에서 포트나이트를 쫓아냈다. 애플은 더 버지(The Verge)에 다음과 같은 성명을 발표했다.

“오늘 에픽 게임즈는 모든 개발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며 사용자를 위해 스토어의 안전을 지키도록 만들어진 앱 스토어 가이드라인을 위반하는 유감스러운 조치를 취했다. 위반의 결과로 에픽 게임즈의 포트나이트 앱은 스토어에서 제거되었다. 에픽은 디지털 상품 및 서비스를 판매하는 모든 개발자에게 적용되는 앱내 결제에 관한 앱 스토어 가이드라인을 위반하고자 하는 명확한 의도를 갖고 앱 내에서 애플이 심사 또는 승인하지 않은 기능을 활성화했다.

에픽은 10년 동안 앱 스토어에 앱을 두면서 애플이 모든 개발자에게 제공하는 툴과 테스트, 배포를 포함한 앱 스토어 생태계의 혜택을 누려왔다. 에픽은 앱 스토어 약관과 가이드라인에 자유 의지에 따라 동의했으며, 애플은 에픽이 앱 스토어에서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구축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에픽이 사업적 이익을 위해 특별한 계약을 추진한다는 사실과 별개로, 이러한 가이드라인이 모든 개발자를 위한 공정한 경쟁의 장을 조성하고 모든 사용자를 위한 스토어의 안전을 지켜준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애플은 에픽과 협력하여 이러한 위반을 해결하고 포트나이트가 다시 앱 스토어에 돌아올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기사 처음에서 언급했듯이, 에픽 게임즈의 행동은 애플의 이러한 반응(포트나이트 축출)을 이끌어내기 위한 목적으로 실행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대응에는 늘 들어온 설득력 없는 이야기가 반복된다. 앱 스토어 규칙이 공평하게 적용된다는 것(규칙 자체가 다른 규칙이 적용되는 범주를 명시하고 있으므로 이 말은 부분적으로만 사실임), 사용자 보호를 위한 규칙이라는 것(수많은 인기 있는 앱이 자체 결제를 포함하도록 허용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납득하기 어렵다. 물리적 상품을 판매한다는 이유만으로 더 안전하다고 할 수 있을까?), 앱 스토어의 실질적 수혜자는 에픽 게임즈라는 주장이다(인기 있는 앱을 통해 애플 스스로 얻는 이익 무시).

또한 이 대응에서 애플은 에픽 게임즈가 특별 대우를 원한다는, 이른바 허수아비 때리기 논쟁을 유도한다. 하지만 사실 에픽 게임즈는 정반대의 입장을 명확히 해왔다. 에픽이 원하는 것은 모두를 위한 규칙 변경이다.\
 

에픽이 놓은 덫

에픽의 행동이 애플을 덫에 몰아넣기 위한 의도적 도발임을 한번 더 확실히 보여주기 위해 에픽은 애플의 1984 매킨토시 광고를 패러디한 “1980 포트나이트(Nineteen Eighty-Fortnite)”라는 게임 내 단편 애니메이션을 공개했다. 이만큼이나 준비했다면 ‘에픽은 앱 스토어에서 포트나이트가 삭제될 것을 예상했다’ 정도의 표현으로는 부족하다.
 
ⓒ FORTNITEGAME

에픽 게임즈는 애플에 ‘새로운 IBM’이라는 프레임을 씌우려 하는 것이다. 애플 스스로 1984 매킨토시 광고에서 거꾸러트린 독재적 빅 브라더인 IBM을 닮아간다는 뜻이다.
 
단순한 여론전만 이끌지도 않는다. 에픽은 애플이 셔먼 법과 캘리포니아 법 10건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금지명령구제를 신청해 양측의 긴 법적 공방이 예상된다(PDF 링크).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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