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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열 붕괴” 마이크로소프트, 자체 서비스 메시 OSM 발표

Scott Carey | InfoWorld 2020.08.10
구글의 이스티오 서비스 메시에 대한 통제권을 두고 논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가 단순하고 진정한 개방형 대안을 제시할 기획을 잡았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체 오픈소스 서비스 메시인 OSM(Open Service Mesh)을 출시하고, 이를 가능한 한 빨리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 재단(Cloud Native Computing Foundation, CNCF)에 넘겨줄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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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클라우드 경쟁업체인 구글과 차별화되는 결정으로, 구글은 최근 자사의 이스티오(Istio) 서비스 메시를 더 이상 업체 중립적인 CNCF의 일부로 두지 않고, 대신 구글의 자체 OUCF(Open Usage Commons foundation) 하에 둘 것이라고 발표했다.

서비스 메시는 현대적인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 스택의 핵심 요소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는데, 서비스 메시가 본질적으로 오늘날의 마이크로서비스 기반 아키텍처에서 서로 분리된 요소 간의 커뮤니케이션과 모니터링, 로드밸런싱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서비스 메시는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서비스인 쿠버네티스와는 세밀도 수준에서 차이가 있다. 쿠버네티스와 함께 구동하면, 서비스 메시는 더 심도있는 보안 정책과 암호화 강화, 자동화된 로드밸런싱, 서킷 브레이킹 등이 가능해진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와 통제권 문제에 대한 철학적 논쟁을 차치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차별화 요소는 가능한 한 최대의 단순성을 제공하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컴퓨트 제품 관리 디렉터이자 CNCF 이사회 위원인 게이브 몬로이는 “우리 고객이 하는 이야기는 이스티오와 같은 오늘날의 솔루션이 너무나도 복잡하다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몬로이는 또 “애저 쿠버네티스 서비스 지원 대기 고객의 데이터도 보고 있는데, 이걸 사용해 보고자 하는 고객들은 바로 이 지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용하기 너무나도 어려운 기술이고, 대규모로 구축하기는 더더욱 어려운 기술이다”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마이크로소프트는 서비스 메시 경쟁에서 중립적인 집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 애저 클라우드는 다양한 옵션을 지원하는 서비스 메시 인터페이스(Service Mesh Interface)를 제공한다. 애저 클라우드는 이스티오나 링커드(Linkerd), 컨설(Consul) 같은 오픈소스 옵션은 물론 AWS의 자체 앱 메시도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현재 OSM은 가능한 한 가벼운 선택안이 되고자 한다. 쿠버네티스 상에서 구동하며, 데이터 플레인 요소는 인기 있는 엔보이(Envoy) 프록시를 기반으로 하고, 이 모두는 서비스 메시 인터페이스 API로 구성된다. 간단히 말해 “OSM은 엔보이 프록시를 각 애플리케이션 인스턴스 바로 옆의 보조 컨테이너로 삽입한다.”

이번 OSM 발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방적인 통제를 지지하는 진영에 가세하는 한편, 자사 고객의 어려운 점도 해결하고자 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발표를 모두가 대단한 사건으로 여기지는 않지만, 링커드의 공동 설립자 올리버 굴드는 트위터를 통해 링커드와 OSM 사용자 경험 간의 유사성을 강조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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