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14

2020년 기업 네트워킹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업체 톱 10

Neal Weinberg | Network World
코로나19 팬데믹과 이어지는 경제 위기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네트워킹 업계는 몇 가지 기회를 얻었다. 와이파이나 VPN, SD-WAN, 화상회의, 협업 등의 기술이 비즈니스를 유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경제와 사회가 복구 단계에 들어서면 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Getty Images Bank

동시에 기업이 점점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하면서 데이터센터 네트워킹 영역은 고속 성장을 멈출 것이라는 사실 또한 분명해졌다. 그렇다면 강력한 네트워킹 업체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이들은 제품군을 다각화하고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기본적인 연결성을 넘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나 네트워킹 프로세스 자동화 같은 영역으로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있다.

네트워크월드의 가장 강력한 기업 네트워킹 업체 톱 10 목록에는 전통적인 네트워킹의 강자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들 역시 자사가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이와 함께 무선 네트워킹이나 HCI, SD-WAN 같은 영역에서 너무나도 확고한 시장 선두업체도 포함되어 있다.
 

#1. 시스코

시스코는 모든 네트워킹 하드웨어 범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시스코는 이더넷 스위치 시장에서 점유율 51%, 통신업체 및 대기업용 라우터 시장에서 점유율 37%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무선 LAN 시장 점유율도 44.6%로 1위이다. IDC에 따르면, HPE 아루바는 13.9%로 격차가 큰 2위이다. SD-WAN 장비 시장에서도 점유율 16%로 1위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재택근무자가 홈 네트워크를 이용할 때도 시스코는 유리한 위치에 있었다. 지배적인 위치의 VPN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 화상회의와 협업 플랫폼을 보유한 유일한 네트워킹 업체였기 때문이다. 시스코의 웹엑스(WebEx)를 날개를 펴고 기다리고 있었다.

시스코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위한 지능형 네트워크 및 애플리케이션 성능 모니터링 전문업체인 사운전드아이즈(ThousandEyes)를 인수했다. 사우전드아이즈는 시스코가 2017년에 인수한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 전문업체 앱다이내믹스(AppDynamics)를 보완할 것으로 보인다. 시스코가 사운저드아이즈 인수에 지불한 금액은 10억 달러로 추정되는데, 눈 하나당 100만 달러인 셈이다.

시스코는 두 가지 불길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더넷 스위칭과 라우팅 시장은 더 이상 고성장 영역이 아니다. IDC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동안 이더넷 스위치 시장은 2.3% 성장하는 데 그쳤고, 라우팅 시장은 겨우 2018년 수준을 유지했다. 그리고 시스코의 시장 점유율도 아리스타나 화웨이 등의 경쟁업체가 잠식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시스코는 주요 매출원을 소프트웨어와 구독형 보안 등으로 옮기고 있는데, 이런 전략을 지속적으로 실행해야 할 것이다.
 

#2. 아리스타

기업 데이터센터 및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를 위한 고성능 스위치를 제공하는 데만 집중하는 전략으로 아리스타는 시스코의 시장 점유율을 계속 가져오고 있다. 하지만 아리스타 역시 사업 다각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아리스타는 이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 걸친 네트워크 모니터링, 자동화, 분석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오픈 네트워킹의 지지자이기도 한데, 자체 네트워크 운영체제인 EOS도 리눅스 커널을 기반으로 한다. 최근에는 자사 스위치가 마이크로소프트의 SONiC (Software for Open Networking in the Cloud) OS를 실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네트워크 모니터링과 SDN 분야 선도업체였던 빅 스위치(Big Switch)를 인수했다.

크레한 리서치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고성능 데이터센터 스위칭 시장 점유율은 18.8%였다. 시스코의 점유율은 46.6%.

아리스타는 인수 합병에 익숙한 곳은 아니다. 따라서 빅 스위치의 BCF(Big Cloud Fabric) 소프트웨어를 어떻게 통합해 낼지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 이 소프트웨어는 아리스타의 경쟁업체이기도 한 델과 HPE의 하드웨어서도 구동한다. 아리스타는 보안이나 SD-WAN 솔루션이 없는데, 데이터센터 시장이 침체되거나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가 화이트박스로 돌아서면 약점이 될 수 있다. 한편으로 아리스타는 기존에 강세를 보이지 않았던 캠퍼스 스위칭과 무선 LAN 시장에서 매출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
 

#3 주니퍼

주니퍼는 지난 몇 년간 수많은 인수 합병을 진행했지만, 주니퍼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추동력을 제공한 것은 드물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를지도 모른다. 주니퍼는 2019년 무선 혁신업체 미스트 시스템(Mist Systems)을 4억 달러에 인수하고 미스트의 AI 역량을 이용한 제품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미스트의 AI 기반 가상 비서 마비스(Marvis)는 독보적인데, 자연어 처리를 사용해 와이파이 사용자 경험에 대한 인사이트와 빠른 트러블슈팅을 위한 규정된 지침을 제공한다. 의료회사 갭(Gap)은 마비스를 사용하고 자사 1,500개 매장에서 POS 장애가 97% 개선됐다고 밝힌 바 있다. 

주니퍼의 목표는 미스트 기반의 AI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와이파이, SD-WAN 환경 전반에 배치하는 것이다. 사실 주니퍼는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에서 데이터센터 네트워킹 분야 리더로, 포레스터 웨이브에서도 SDN용 데이터센터 하드웨어 분야 리더로 선정됐다. 하지만 이런 기술적인 리더십을 매출로 연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무게 중심은 무선 LAN, 원격 액세스, SD-WAN, 네트워크 자동화, 코로나19 관련 빌딩 내 추적 등으로 기울고 있으며, 미스트 인수로 주니퍼는 유리한 위치에 서 있다.
 

#4 VMware

VMware는 한창 야단법석이다. 2019년 말 엔드포인트 보안 전문업체 카본 블랙(Carbon Black)과 컨테이너화와 멀티클라우드 상의 애플리케이션 관리를 지원하는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업체 피보탈(Pivotal Software)을 인수했다. VMware가 라우터나 스위치를 판매하지는 않지만 물리 하드웨어 계층이 SDN 또는 NFV를 통해 제어 플레인에서 분리되면서 하드웨어 자체의 중요성은 낮아졌다.

VMware는 서버 가상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PaaS를 제공해 기업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SD-WAN 시장의 리더이기도 하다. VMware가 피보탈과 카본 블랙 인수에 들인 돈은 48억 달러이다.

VMware의 화려한 인수합병 쇼는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1월에 VMware는 AI 기반 네트워크 분석 전문업체인 니안사(Nyansa)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으며,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 플랫폼인 옥타린(Octarine)도 인수했다. 최근에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위협 탐지 서비스 업체인 라스트라인(Lastline)을 인수했다.

침체된 경제 상황에도 VMware는 확실한 1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매출 27억 3,000만 달러, 영업 이익 3억 8,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했다. CEO 팻 겔싱어는 1분기의 실적 상승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재택근무 확산의 덕으로 돌렸다. 불과 얼마 전만 해도 VMware는 데이터센터 가상화라는 틀에 갇혀 기업의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에 뒤처질 위험에 처한 업체로 보였다. 현재 VMware는 영향력을 되찾은 것은 물론, 끊임없이 혁신하고 있다. 3월에는 현대적인 쿠버네티스 기반 애플리리케이션 라이프사이클 자동화를 위한 제품 및 서비스를 묶은 VMware 탄주(Tanzu)를 출시했다. 
 

#5 익스트림

익스트림 네트웍스는 야심 차고 극단적인 변신에 승부를 걸었다. 그저 발만 담그고 있어서는 클라우드와 자동화, SD-WAN, IoT의 신세계에 진입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2016년 익스트림은 지브라 테크놀로지의 무선 LAN 사업을 인수한다. 2017년에는 어바이어의 네트워킹 사업부와 브로케이스의 스위칭, 라우팅, 분석 사업을 사들였다.

오늘날 익스트림은 10억 달러에 근접하는 매출을 올리며 와이파이 6,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크 관리, AI, 네트워크 자동화와 같은 떠오르는 분야에서 대형 업체와 경쟁할 준비를 마친 상태이다. 지난 해 8월에는 클라우드 매니지드 무선 LAN 서비스, AI, 머신러닝 분야 선도업체인 에어로하이브 네트웍스(Aerohive Networks)도 인수했다. 인수 금액은 2억 7,200만 달러였다.

가트너는 익스트림을 시스코, 아루바와 함께 무선 LAN 인프라 영역의 리더로 평가했다. 하지만 익스트림은 인수한 업체와 기술을 이음매없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으며, CEO 애드 마이어코드가 말한 대로 “포트폴리오를 클라우드화하고 끊임없이 새 제품을 출시하는” 전략을 반드시 수행해야 한다.
 



2020.07.14

2020년 기업 네트워킹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업체 톱 10

Neal Weinberg | Network World
코로나19 팬데믹과 이어지는 경제 위기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네트워킹 업계는 몇 가지 기회를 얻었다. 와이파이나 VPN, SD-WAN, 화상회의, 협업 등의 기술이 비즈니스를 유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경제와 사회가 복구 단계에 들어서면 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Getty Images Bank

동시에 기업이 점점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하면서 데이터센터 네트워킹 영역은 고속 성장을 멈출 것이라는 사실 또한 분명해졌다. 그렇다면 강력한 네트워킹 업체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이들은 제품군을 다각화하고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기본적인 연결성을 넘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나 네트워킹 프로세스 자동화 같은 영역으로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있다.

네트워크월드의 가장 강력한 기업 네트워킹 업체 톱 10 목록에는 전통적인 네트워킹의 강자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들 역시 자사가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이와 함께 무선 네트워킹이나 HCI, SD-WAN 같은 영역에서 너무나도 확고한 시장 선두업체도 포함되어 있다.
 

#1. 시스코

시스코는 모든 네트워킹 하드웨어 범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시스코는 이더넷 스위치 시장에서 점유율 51%, 통신업체 및 대기업용 라우터 시장에서 점유율 37%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무선 LAN 시장 점유율도 44.6%로 1위이다. IDC에 따르면, HPE 아루바는 13.9%로 격차가 큰 2위이다. SD-WAN 장비 시장에서도 점유율 16%로 1위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재택근무자가 홈 네트워크를 이용할 때도 시스코는 유리한 위치에 있었다. 지배적인 위치의 VPN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 화상회의와 협업 플랫폼을 보유한 유일한 네트워킹 업체였기 때문이다. 시스코의 웹엑스(WebEx)를 날개를 펴고 기다리고 있었다.

시스코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위한 지능형 네트워크 및 애플리케이션 성능 모니터링 전문업체인 사운전드아이즈(ThousandEyes)를 인수했다. 사우전드아이즈는 시스코가 2017년에 인수한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 전문업체 앱다이내믹스(AppDynamics)를 보완할 것으로 보인다. 시스코가 사운저드아이즈 인수에 지불한 금액은 10억 달러로 추정되는데, 눈 하나당 100만 달러인 셈이다.

시스코는 두 가지 불길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더넷 스위칭과 라우팅 시장은 더 이상 고성장 영역이 아니다. IDC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동안 이더넷 스위치 시장은 2.3% 성장하는 데 그쳤고, 라우팅 시장은 겨우 2018년 수준을 유지했다. 그리고 시스코의 시장 점유율도 아리스타나 화웨이 등의 경쟁업체가 잠식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시스코는 주요 매출원을 소프트웨어와 구독형 보안 등으로 옮기고 있는데, 이런 전략을 지속적으로 실행해야 할 것이다.
 

#2. 아리스타

기업 데이터센터 및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를 위한 고성능 스위치를 제공하는 데만 집중하는 전략으로 아리스타는 시스코의 시장 점유율을 계속 가져오고 있다. 하지만 아리스타 역시 사업 다각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아리스타는 이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 걸친 네트워크 모니터링, 자동화, 분석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오픈 네트워킹의 지지자이기도 한데, 자체 네트워크 운영체제인 EOS도 리눅스 커널을 기반으로 한다. 최근에는 자사 스위치가 마이크로소프트의 SONiC (Software for Open Networking in the Cloud) OS를 실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네트워크 모니터링과 SDN 분야 선도업체였던 빅 스위치(Big Switch)를 인수했다.

크레한 리서치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고성능 데이터센터 스위칭 시장 점유율은 18.8%였다. 시스코의 점유율은 46.6%.

아리스타는 인수 합병에 익숙한 곳은 아니다. 따라서 빅 스위치의 BCF(Big Cloud Fabric) 소프트웨어를 어떻게 통합해 낼지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 이 소프트웨어는 아리스타의 경쟁업체이기도 한 델과 HPE의 하드웨어서도 구동한다. 아리스타는 보안이나 SD-WAN 솔루션이 없는데, 데이터센터 시장이 침체되거나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가 화이트박스로 돌아서면 약점이 될 수 있다. 한편으로 아리스타는 기존에 강세를 보이지 않았던 캠퍼스 스위칭과 무선 LAN 시장에서 매출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
 

#3 주니퍼

주니퍼는 지난 몇 년간 수많은 인수 합병을 진행했지만, 주니퍼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추동력을 제공한 것은 드물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를지도 모른다. 주니퍼는 2019년 무선 혁신업체 미스트 시스템(Mist Systems)을 4억 달러에 인수하고 미스트의 AI 역량을 이용한 제품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미스트의 AI 기반 가상 비서 마비스(Marvis)는 독보적인데, 자연어 처리를 사용해 와이파이 사용자 경험에 대한 인사이트와 빠른 트러블슈팅을 위한 규정된 지침을 제공한다. 의료회사 갭(Gap)은 마비스를 사용하고 자사 1,500개 매장에서 POS 장애가 97% 개선됐다고 밝힌 바 있다. 

주니퍼의 목표는 미스트 기반의 AI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와이파이, SD-WAN 환경 전반에 배치하는 것이다. 사실 주니퍼는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에서 데이터센터 네트워킹 분야 리더로, 포레스터 웨이브에서도 SDN용 데이터센터 하드웨어 분야 리더로 선정됐다. 하지만 이런 기술적인 리더십을 매출로 연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무게 중심은 무선 LAN, 원격 액세스, SD-WAN, 네트워크 자동화, 코로나19 관련 빌딩 내 추적 등으로 기울고 있으며, 미스트 인수로 주니퍼는 유리한 위치에 서 있다.
 

#4 VMware

VMware는 한창 야단법석이다. 2019년 말 엔드포인트 보안 전문업체 카본 블랙(Carbon Black)과 컨테이너화와 멀티클라우드 상의 애플리케이션 관리를 지원하는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업체 피보탈(Pivotal Software)을 인수했다. VMware가 라우터나 스위치를 판매하지는 않지만 물리 하드웨어 계층이 SDN 또는 NFV를 통해 제어 플레인에서 분리되면서 하드웨어 자체의 중요성은 낮아졌다.

VMware는 서버 가상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PaaS를 제공해 기업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SD-WAN 시장의 리더이기도 하다. VMware가 피보탈과 카본 블랙 인수에 들인 돈은 48억 달러이다.

VMware의 화려한 인수합병 쇼는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1월에 VMware는 AI 기반 네트워크 분석 전문업체인 니안사(Nyansa)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으며,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 플랫폼인 옥타린(Octarine)도 인수했다. 최근에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위협 탐지 서비스 업체인 라스트라인(Lastline)을 인수했다.

침체된 경제 상황에도 VMware는 확실한 1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매출 27억 3,000만 달러, 영업 이익 3억 8,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했다. CEO 팻 겔싱어는 1분기의 실적 상승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재택근무 확산의 덕으로 돌렸다. 불과 얼마 전만 해도 VMware는 데이터센터 가상화라는 틀에 갇혀 기업의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에 뒤처질 위험에 처한 업체로 보였다. 현재 VMware는 영향력을 되찾은 것은 물론, 끊임없이 혁신하고 있다. 3월에는 현대적인 쿠버네티스 기반 애플리리케이션 라이프사이클 자동화를 위한 제품 및 서비스를 묶은 VMware 탄주(Tanzu)를 출시했다. 
 

#5 익스트림

익스트림 네트웍스는 야심 차고 극단적인 변신에 승부를 걸었다. 그저 발만 담그고 있어서는 클라우드와 자동화, SD-WAN, IoT의 신세계에 진입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2016년 익스트림은 지브라 테크놀로지의 무선 LAN 사업을 인수한다. 2017년에는 어바이어의 네트워킹 사업부와 브로케이스의 스위칭, 라우팅, 분석 사업을 사들였다.

오늘날 익스트림은 10억 달러에 근접하는 매출을 올리며 와이파이 6,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크 관리, AI, 네트워크 자동화와 같은 떠오르는 분야에서 대형 업체와 경쟁할 준비를 마친 상태이다. 지난 해 8월에는 클라우드 매니지드 무선 LAN 서비스, AI, 머신러닝 분야 선도업체인 에어로하이브 네트웍스(Aerohive Networks)도 인수했다. 인수 금액은 2억 7,200만 달러였다.

가트너는 익스트림을 시스코, 아루바와 함께 무선 LAN 인프라 영역의 리더로 평가했다. 하지만 익스트림은 인수한 업체와 기술을 이음매없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으며, CEO 애드 마이어코드가 말한 대로 “포트폴리오를 클라우드화하고 끊임없이 새 제품을 출시하는” 전략을 반드시 수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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