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24

리뷰 | 하이퍼엑스 알로이 오리진, 같은 키보드에 새 이름과 새 스위치

Hayden Dingman | PCWorld
키보드 스위치 대전쟁이 끝날 무렵, 즉 스위치 브랜드의 특허가 만료될 때쯤이면 모든 기업이 자신의 맞춤형 스위치를 갖게 될 것이다. 고급형 스위치 트렌드에 가장 최근에 합류한 업체가 하이퍼엑스다. 기존 체리 MX(Cherry MX) 스위치를 2018년까지 사용한 후 카일(Kailh)로 전환했으며, 이제 자체 하이퍼엑스 브랜드 제품군으로 두 번째 전환을 했다.
 
ⓒ IDG / HAYDEN DINGMAN

하이퍼엑스는 자체 개발한 스위치용으로 완전히 새로운 키보드 브랜드를 만드는 매우 과감한 전환을 했다. 물론 기존 키보드 모델 중 하나의 이름을 바꾼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여기서는 하이퍼엑스의 자체 브랜드 알로이 오리진(Alloy Origins)을 살펴보자. 적어도 겉모습은 하이퍼엑스 알로이 FPS와 같다.
 

바비걸의 열혈 팬

하이퍼엑스의 키보드 이름을 정하는 방식은 혼란스럽고, 알로이 오리진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알로이 오리진을 완전히 새로 만들어진 키보드로 생각할 것이고, 어쩌면 하이퍼엑스가 의도한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새 제품 박스를 개봉하면 기존 알로이 FPS 제품군과 흡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분리할 수 있는 케이블에 마이크로USB 대신 USB-C를 사용한다는 점이 다르다.

불평하는 것은 아니다. 필자는 작년에 알로이 FPS RGB에 대해서도 “단순한 디자인이 아름답고 우아하다. 특히 게임용 키보드 중에 이렇게 날렵한 제품은 거의 없다. 건메탈 백플레이드와 사면에 단 0.5인치 정도의 베젤을 장착해, 지나치게 큰 하이퍼엑스 알로이 엘리트(Alloy Elite)에 대한 신선한 대안이 될 수 있다. 눈에 띄는 특징은 덜하지만 훨씬 매력적이다”라고 평가했다.

이런 특징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새로운 알로이 오리진으로 계승된다. 책상 위에 두면 잘 어울리지만 매우 단순하기도 하다. 손목 받침대나 전용 미디어 키, 화려한 PBT 키 캡 등은 따라 구매해야 한다. 알로이 오리진 가격이 110달러라는 점을 고려하면, 하이퍼엑스가 일부 세부 구성을 간소하게 한 것을 이해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도 가격대가 애매하긴 하다. 보급형이라고 하기엔 너무 비싸고 프리미엄 제품과 경쟁하기에는 가성비가 떨어진다.
 
ⓒ IDG / HAYDEN DINGMAN

새로 바뀐 스위치는 어떨까? 하이퍼엑스는 2개의 사용자 맞춤형 스위치를 제공한다. 곧 한 개 더 추가될 예정이다. 현재 하이퍼엑스 레드 및 하이퍼엑스 아쿠아(Aqua) 스위치를 장착한 알로이 오리진을 구매할 수 있다. 하이퍼엑스 레드는 거의 표준 체리 MX 레드(Cherry MX Red)의 복제품이라 따로 설명이 필요 없다. 다른 점은 밀리미터 수준의 키 이동으로, 체리 레드는 4mm 트래블에 2mm 키 작동점이었다면 하이프X는 3.8mm 트래블에 1.8mm 키 작동점이다. 저항 혹은 컴퓨터가 키 입력을 인식할 만큼의 누르는 힘인 작동력은 45g이다.

하이퍼엑스 아쿠아도 체리 MX 블루의 복제품일까? 아니다. 사실상 하이퍼엑스가 세 번째로 출시 예정인 스위치가 명성의 MX 블루를 대체할 하이퍼엑스 블루다.

이쿠아는 이상하게도 채리 MX 브라운(Cherry MX Brown) 슬롯에 꽂기 위한 것이다. 브라운이면 하이퍼엑스에 충분히 어울리지 않을까 싶은데, 결과적으로 아쿠아는 하이퍼엑스의 ‘촉각’ 스위치로, 작동점을 좌우하는 메커니즘을 약간 개선했다. 다시 말해, 하이퍼엑스는 아쿠아를 체리의 4mm 트래블과 2mm 작동점에서 45g의 작동력에 3.8mm 트래블과 1.8mm 작동점으로 낮추었다.

제품 설명서를 보면 스위치 간의 실제 차이를 거의 알 수 없다. 예를 들어, 게이트론 레드(Gateron Red)와 체리 MX 레드는 설명서만 보면 같지만, 게이트론 버전이 더 ‘부드럽게’ 눌린다고 주장하는 사용자도 있다.

솔직히 필자도 하이퍼엑스 아쿠아를 며칠 사용해보니 같은 걸 느꼈다. 촉각의 개선은 체리 MR 브라운보다 덜하지만 꼭 나쁘다는 의미는 아니다. 필자는 여전히 MX 등 블루 스위치의 찰칵거리는 느낌을 선호하지만, 하이퍼엑스 아쿠아는 매우 부드럽고 조용하면서도 리니어 레드(Linear Red)보다 반응이 좋아 매일 타이핑이 더 즐거워진다.

하이퍼엑스는 스위치 하우징도 흥미롭게 변경했다. 체리 RGB 스위치, 카일과 게이트론 스위치 등은 반투명 플라스틱 아래에 LED를 내장했다. LED는 중앙 스템 위에 장착되지만, 반투명 플라스틱이 스위치 둘레로 빛을 굴절시킨다. 체리의 디자인을 반영하지 않는 사용자는 주로 LED 노출 부위를 뺀 스위치의 나머지 부분은 불투명한 플라스틱으로 덮는다. 이렇게 하면 키보드 문자는 백라이트로 선명해지지만 측면에 굴절되는 주변광은 줄어든다. 대부분 업체가 원하는 ‘화려한 RGB 키보드’ 효과도 줄어든다.

이런 장단점 사이에서 하이퍼엑스는 이상한 조합을 만들어냈다. LED는 반투명 플라스틱 아래 격리돼 있지만, 스위치의 나머지 부분은 투명한 플라스틱으로, 더 많은 빛이 키보드 측면과 바닥에 굴절된다. 균일하게 반투명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것과 큰 차이가 있을까? 별로 그렇지는 않다. 조명이 약간 더 밝고 선명해 보이며, 이는 특히 기본 장착된 ABS 키캡을 밀도가 높은 PBT로 바꾸려는 경우 더 중요하다.
 
ⓒ IDG / HAYDEN DINGMAN
 

자신에게 주는 행복

업체는 이번 리뷰 과정에서 자사의 추가형 주변기기를 보내왔다. 업데이트된 푸딩(Pudding) 키캡과 하이퍼엑스 손목 받침대 등이다. 실제로 제품 이름이 하이퍼엑스 손목 받침대다. 하이퍼엑스의 푸팅 키캡은 주로 레이저의 키캡과 같은 이유로 기계식 키보드 커뮤니티에서 사랑받고 있다. 저렴하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간 PBT 키캡 가격이 많이 내려갔지만, RGB 지원 PBT는 여전히 드물고 대부분 비싸다. 하이퍼엑스의 푸딩 키캡은 25달러로 비교적 저렴하게 업데이트할 수 있다.

알로이 FPS RGB처럼 PBT가 이미 설치된 알로이 오리진을 구매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키캡 풀러를 사용하면 10~15분이면 교체작업을 완료할 수 있다. 하이퍼엑스의 푸딩 키캡은 반투명 측면과 단단한 상단, 반투명 스타일을 좋아한다면 상당히 매력적이다. PBT는 ABS만큼 조명이 많지 않지만 하이퍼엑스의 혁신적인 스위치 디자인 덕분에 문제 되지 않는다. PBT는 내구성이 ABS보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장시간 사용 후에도 반들거림이 덜하다.

필자의 유일한 불만은 하이퍼엑스의 숫자 열이 여전히 비좁은 것이다. 다른 제조업체는 문제없이 기본 기능과 보조 기능을 나란히 구성하는데, 이 제품은 왜 그런지 이유를 모르겠다. 하이퍼엑스 키에서 기본 ABS와 PBT 키캡 모두 서체나 문자 사이의 자간(kerning)이 이상하다.

하이퍼엑스의 PBT 캡은 알로이 오리진의 기본 키캡에 있는 미디어 컨트롤과 기타 특수 보조 기능도 사용하지 않으므로, 이를 기억해 두지 않으면 성가실 수 있다. 전용 미디어 키도 알로이 오리진이 더 낫다. 하지만 하이퍼엑스 PBT가 레이저 PBT 옵션보다 5달러 저렴하고 반투명 측면으로 더 많은 빛을 투과한다.

하이퍼엑스 손목 보호대(20달러)도 나쁘지 않지만 제품 기본 구성이 아니라는 점이 중요하다. 아마존에서 수천 개의 손목 보호대 중 같거나 낮은 가격에 쉽게 구매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제품은 튼튼하고 두툼한 천 재질의 손목 받침대로 바깥쪽 가장자리 둘레의 붉은 바늘땀으로 근사하게 마감돼 있다. 하이퍼엑스 브랜드가 아니어도 상관없지만, 약간 미묘한 장점이 있다.
 
ⓒ IDG / HAYDEN DINGMAN
 

결론

어쨌든 PBT 키캡과 손목 보호대가 알로이 오리진를 선택하는 기준이 될 수는 없다. 하이퍼엑스나 경쟁 브랜드의 키보드를 구매한다면 PBT 키캡이 만족스러운 업그레이드가 될 수 있다. 이만큼 저렴하고 특히 RGB를 지원하는 PBT 키캡을 찾기는 어렵다. 손목 받침대도 괜찮지만, 더 저렴하게 장만할 수 있다.

알로이 오리진의 전망은 어떨까? 체리 MX 스타일의 스위치에 대한 전 세계 수요가 앞으로 얼마나 많을지 모르지만, 하이퍼엑스 아쿠아는 붐비는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판매가 예상된다. 오히려 체리 MX 브라운보다 아쿠아에 더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알로이 오리진은 알로이 FPS RGB보다 훨씬 뛰어나지는 않지만, 적당한 가격에 기본적인 기계식 키보드를 생각하고 있다면, 주요 제품과 함께 하이퍼엑스도 검토할 만하다. editor@itworld.co.kr


2020.06.24

리뷰 | 하이퍼엑스 알로이 오리진, 같은 키보드에 새 이름과 새 스위치

Hayden Dingman | PCWorld
키보드 스위치 대전쟁이 끝날 무렵, 즉 스위치 브랜드의 특허가 만료될 때쯤이면 모든 기업이 자신의 맞춤형 스위치를 갖게 될 것이다. 고급형 스위치 트렌드에 가장 최근에 합류한 업체가 하이퍼엑스다. 기존 체리 MX(Cherry MX) 스위치를 2018년까지 사용한 후 카일(Kailh)로 전환했으며, 이제 자체 하이퍼엑스 브랜드 제품군으로 두 번째 전환을 했다.
 
ⓒ IDG / HAYDEN DINGMAN

하이퍼엑스는 자체 개발한 스위치용으로 완전히 새로운 키보드 브랜드를 만드는 매우 과감한 전환을 했다. 물론 기존 키보드 모델 중 하나의 이름을 바꾼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여기서는 하이퍼엑스의 자체 브랜드 알로이 오리진(Alloy Origins)을 살펴보자. 적어도 겉모습은 하이퍼엑스 알로이 FPS와 같다.
 

바비걸의 열혈 팬

하이퍼엑스의 키보드 이름을 정하는 방식은 혼란스럽고, 알로이 오리진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알로이 오리진을 완전히 새로 만들어진 키보드로 생각할 것이고, 어쩌면 하이퍼엑스가 의도한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새 제품 박스를 개봉하면 기존 알로이 FPS 제품군과 흡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분리할 수 있는 케이블에 마이크로USB 대신 USB-C를 사용한다는 점이 다르다.

불평하는 것은 아니다. 필자는 작년에 알로이 FPS RGB에 대해서도 “단순한 디자인이 아름답고 우아하다. 특히 게임용 키보드 중에 이렇게 날렵한 제품은 거의 없다. 건메탈 백플레이드와 사면에 단 0.5인치 정도의 베젤을 장착해, 지나치게 큰 하이퍼엑스 알로이 엘리트(Alloy Elite)에 대한 신선한 대안이 될 수 있다. 눈에 띄는 특징은 덜하지만 훨씬 매력적이다”라고 평가했다.

이런 특징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새로운 알로이 오리진으로 계승된다. 책상 위에 두면 잘 어울리지만 매우 단순하기도 하다. 손목 받침대나 전용 미디어 키, 화려한 PBT 키 캡 등은 따라 구매해야 한다. 알로이 오리진 가격이 110달러라는 점을 고려하면, 하이퍼엑스가 일부 세부 구성을 간소하게 한 것을 이해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도 가격대가 애매하긴 하다. 보급형이라고 하기엔 너무 비싸고 프리미엄 제품과 경쟁하기에는 가성비가 떨어진다.
 
ⓒ IDG / HAYDEN DINGMAN

새로 바뀐 스위치는 어떨까? 하이퍼엑스는 2개의 사용자 맞춤형 스위치를 제공한다. 곧 한 개 더 추가될 예정이다. 현재 하이퍼엑스 레드 및 하이퍼엑스 아쿠아(Aqua) 스위치를 장착한 알로이 오리진을 구매할 수 있다. 하이퍼엑스 레드는 거의 표준 체리 MX 레드(Cherry MX Red)의 복제품이라 따로 설명이 필요 없다. 다른 점은 밀리미터 수준의 키 이동으로, 체리 레드는 4mm 트래블에 2mm 키 작동점이었다면 하이프X는 3.8mm 트래블에 1.8mm 키 작동점이다. 저항 혹은 컴퓨터가 키 입력을 인식할 만큼의 누르는 힘인 작동력은 45g이다.

하이퍼엑스 아쿠아도 체리 MX 블루의 복제품일까? 아니다. 사실상 하이퍼엑스가 세 번째로 출시 예정인 스위치가 명성의 MX 블루를 대체할 하이퍼엑스 블루다.

이쿠아는 이상하게도 채리 MX 브라운(Cherry MX Brown) 슬롯에 꽂기 위한 것이다. 브라운이면 하이퍼엑스에 충분히 어울리지 않을까 싶은데, 결과적으로 아쿠아는 하이퍼엑스의 ‘촉각’ 스위치로, 작동점을 좌우하는 메커니즘을 약간 개선했다. 다시 말해, 하이퍼엑스는 아쿠아를 체리의 4mm 트래블과 2mm 작동점에서 45g의 작동력에 3.8mm 트래블과 1.8mm 작동점으로 낮추었다.

제품 설명서를 보면 스위치 간의 실제 차이를 거의 알 수 없다. 예를 들어, 게이트론 레드(Gateron Red)와 체리 MX 레드는 설명서만 보면 같지만, 게이트론 버전이 더 ‘부드럽게’ 눌린다고 주장하는 사용자도 있다.

솔직히 필자도 하이퍼엑스 아쿠아를 며칠 사용해보니 같은 걸 느꼈다. 촉각의 개선은 체리 MR 브라운보다 덜하지만 꼭 나쁘다는 의미는 아니다. 필자는 여전히 MX 등 블루 스위치의 찰칵거리는 느낌을 선호하지만, 하이퍼엑스 아쿠아는 매우 부드럽고 조용하면서도 리니어 레드(Linear Red)보다 반응이 좋아 매일 타이핑이 더 즐거워진다.

하이퍼엑스는 스위치 하우징도 흥미롭게 변경했다. 체리 RGB 스위치, 카일과 게이트론 스위치 등은 반투명 플라스틱 아래에 LED를 내장했다. LED는 중앙 스템 위에 장착되지만, 반투명 플라스틱이 스위치 둘레로 빛을 굴절시킨다. 체리의 디자인을 반영하지 않는 사용자는 주로 LED 노출 부위를 뺀 스위치의 나머지 부분은 불투명한 플라스틱으로 덮는다. 이렇게 하면 키보드 문자는 백라이트로 선명해지지만 측면에 굴절되는 주변광은 줄어든다. 대부분 업체가 원하는 ‘화려한 RGB 키보드’ 효과도 줄어든다.

이런 장단점 사이에서 하이퍼엑스는 이상한 조합을 만들어냈다. LED는 반투명 플라스틱 아래 격리돼 있지만, 스위치의 나머지 부분은 투명한 플라스틱으로, 더 많은 빛이 키보드 측면과 바닥에 굴절된다. 균일하게 반투명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것과 큰 차이가 있을까? 별로 그렇지는 않다. 조명이 약간 더 밝고 선명해 보이며, 이는 특히 기본 장착된 ABS 키캡을 밀도가 높은 PBT로 바꾸려는 경우 더 중요하다.
 
ⓒ IDG / HAYDEN DINGMAN
 

자신에게 주는 행복

업체는 이번 리뷰 과정에서 자사의 추가형 주변기기를 보내왔다. 업데이트된 푸딩(Pudding) 키캡과 하이퍼엑스 손목 받침대 등이다. 실제로 제품 이름이 하이퍼엑스 손목 받침대다. 하이퍼엑스의 푸팅 키캡은 주로 레이저의 키캡과 같은 이유로 기계식 키보드 커뮤니티에서 사랑받고 있다. 저렴하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간 PBT 키캡 가격이 많이 내려갔지만, RGB 지원 PBT는 여전히 드물고 대부분 비싸다. 하이퍼엑스의 푸딩 키캡은 25달러로 비교적 저렴하게 업데이트할 수 있다.

알로이 FPS RGB처럼 PBT가 이미 설치된 알로이 오리진을 구매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키캡 풀러를 사용하면 10~15분이면 교체작업을 완료할 수 있다. 하이퍼엑스의 푸딩 키캡은 반투명 측면과 단단한 상단, 반투명 스타일을 좋아한다면 상당히 매력적이다. PBT는 ABS만큼 조명이 많지 않지만 하이퍼엑스의 혁신적인 스위치 디자인 덕분에 문제 되지 않는다. PBT는 내구성이 ABS보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장시간 사용 후에도 반들거림이 덜하다.

필자의 유일한 불만은 하이퍼엑스의 숫자 열이 여전히 비좁은 것이다. 다른 제조업체는 문제없이 기본 기능과 보조 기능을 나란히 구성하는데, 이 제품은 왜 그런지 이유를 모르겠다. 하이퍼엑스 키에서 기본 ABS와 PBT 키캡 모두 서체나 문자 사이의 자간(kerning)이 이상하다.

하이퍼엑스의 PBT 캡은 알로이 오리진의 기본 키캡에 있는 미디어 컨트롤과 기타 특수 보조 기능도 사용하지 않으므로, 이를 기억해 두지 않으면 성가실 수 있다. 전용 미디어 키도 알로이 오리진이 더 낫다. 하지만 하이퍼엑스 PBT가 레이저 PBT 옵션보다 5달러 저렴하고 반투명 측면으로 더 많은 빛을 투과한다.

하이퍼엑스 손목 보호대(20달러)도 나쁘지 않지만 제품 기본 구성이 아니라는 점이 중요하다. 아마존에서 수천 개의 손목 보호대 중 같거나 낮은 가격에 쉽게 구매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제품은 튼튼하고 두툼한 천 재질의 손목 받침대로 바깥쪽 가장자리 둘레의 붉은 바늘땀으로 근사하게 마감돼 있다. 하이퍼엑스 브랜드가 아니어도 상관없지만, 약간 미묘한 장점이 있다.
 
ⓒ IDG / HAYDEN DINGMAN
 

결론

어쨌든 PBT 키캡과 손목 보호대가 알로이 오리진를 선택하는 기준이 될 수는 없다. 하이퍼엑스나 경쟁 브랜드의 키보드를 구매한다면 PBT 키캡이 만족스러운 업그레이드가 될 수 있다. 이만큼 저렴하고 특히 RGB를 지원하는 PBT 키캡을 찾기는 어렵다. 손목 받침대도 괜찮지만, 더 저렴하게 장만할 수 있다.

알로이 오리진의 전망은 어떨까? 체리 MX 스타일의 스위치에 대한 전 세계 수요가 앞으로 얼마나 많을지 모르지만, 하이퍼엑스 아쿠아는 붐비는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판매가 예상된다. 오히려 체리 MX 브라운보다 아쿠아에 더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알로이 오리진은 알로이 FPS RGB보다 훨씬 뛰어나지는 않지만, 적당한 가격에 기본적인 기계식 키보드를 생각하고 있다면, 주요 제품과 함께 하이퍼엑스도 검토할 만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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