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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박스 시리즈 X, 호환성 강화 "옛날 게임에도 HDR, 4K 적용"

Mark Hachman  | TechHive 2020.05.29
ⓒMICROSOFT

연내 출시 예정인 엑스박스 시리즈 X가 4K 업스케일, 자동 HDR, 최대 120Hz의 프레임률 등 최신 성능 강화 기능을 구형 게임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8일, 엑스박스 초기 버전이 출시됐을 당시의 게임에까지 새로운 기능을 적용해 플레이할 수 있는 타이틀 수를 확대하면, 엑스박스 시리즈 X가 가장 호환성 높은 콘솔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엑스박스 시리즈 X의 프로그램 관리 이사 제이슨 로널드는 마이크로소프트 블로그를 통해 기존의 게임 유산을 존중하고 그대로 이어가는 것이 게이머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로널드는 “사용자가 좋아하는 게임과 연작들, 게임 진행도와 달성한 업적, 게임을 통해 가꾼 커뮤니티와 인간 관계는 전부 차세대 콘솔로 이전할 수 있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게임 액세서리나 주변 기기 역시 사용자나 콘솔과 함께 진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3월 AMD 라이젠이 탑재된 엑스박스 시리즈 X의 사양을 발표하면서 PC의 게이밍 성능에 도전장을 냈다. 단순히 CPU뿐 아니라 게임 속 시각 효과에도 큰 개선이 있다고 암시하기도 했다. 로널드는 지금까지는 HDR 기술이 개발되기 전에 출시된 엑스박스 360, 일반 엑스박스용 구형 게임에도 HDR 효과를 근본적으로 재구성해 적용하는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로널드는 “HDR 기술은 하드웨어 플랫폼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게임 성능 저하 없이, 엑스박스 360용, 또는 20년 전에 출시된 오리지널 엑스박스용 게임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HDR 자동 애플리케이션이나 퀵 리줌(Quick Resume) 등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존에 발표한 기술 역시 패치나 게임 재코딩이 필요 없다. 퀵 리줌은 게임을 하다가 다른 게임으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고, 전환 중 로딩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기술이다. 이들 기술도 엑스박스 시리즈 X 플랫폼에 흡수되어 하드웨어에서 지원될 예정이다.

그러나 다른 개선에는 개발자 생태계와의 협력이 필요하다. 로널드는 구형 게임 해상도를 최대 4K까지 확대 지원하는 휴치 메소드(Heutchy methods)가 엑스박스 시리즈 X에 적용될 예정이고, 구형 게임의 이방성 필터링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대상 게임을 공개하지는 않았고 “엄선된 게임 목록”에만 적용될 것이라고만 기술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호환성 부서가 원 개발사의 예술적 의도와 시각 효과를 존중하면서 이미지 품질과 해상도를 향상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새로운 기술이 적용될 일부 게임은 프레임률이 30fps에서 60fps로, 또는 60fps에서 120fps로 2배 개선될 예정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생산 일정에 차질이 생긴 제품도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엑스박스 시리즈 X의 연말 출시 일정을 아직 번복하지 않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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