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코로나 19 이후의 클라우드 아키텍처, 지금 준비해야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20.05.06
분석 업체 캐널라이스(Canalys)에 따르면, 전 세계 조직이 2019년 서비스로서의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에 쓴 돈은 전년 대비 37% 늘어난 1,070억 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코로나 사태 이전에도 거의 모든 기업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매출이 늘어나는 상황이었다. 대다수 클라우드 전문 애널리스트는 코로나 사태 이후에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의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측한다. 현재 코로나 위기를 겪는 많은 기업이 대체로 다음 3가지 중 1가지 형태를 선택해 운영하고 있다. 

‘보류 모드’인 기업은 상황이 확실해질 때까지 IT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지출을 완전히 중지할 예정이다. 보통 중간 규모 및 대규모 기업이 이 부류에 속한다. 많은 프로젝트가 일시 중단된 상태이며 이처럼 광범위한 연기 사태로 인해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

‘비상 모드’인 사업체는 현재 코로나 관련 제약 때문에 부분적으로나 전체적으로 기능이 마비된 상태다. 이 부류에 속하는 식당, 호텔, 크루즈 선박, 소규모 상점 등은 임시변통에 가까운 단기 프로젝트로 자원을 옮기고 있다. 이러한 임시적 방편은 효과적이고 전체를 아우르는 계획 없이 실시될 가능성이 있고, 나쁜 의사결정을 불러와 추후 시정이 필요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계속 ‘정상 모드’로 평소와 다름없이 영업하는 기업도 있다. 코로나 사태 이전에도 자택 등 독자적인 공간에서 근무하던 IT 컨설턴트나 직원을 둔 사업체, 예술가와 공예가, 이외에도 이미 원격 운영이 가능했던 서비스 기반 사업체 등이 이 부류에 속한다.

어떤 상태로 운영하든 이번 사태가 일단락되면 기업이 마주하는 상황은 달라질 것이다. 팬데믹 위기가 끝난 후 각광받을 가능성이 높은 3가지 클라우드 아키텍처 패턴을 정리했다.

전면 서버리스화. 그저 좋은 아이디어 수준에 그쳤던 서버리스 컴퓨팅은 이제 환상적인 해결책으로 변모했다. 이제 서버의 규모를 정하고 서버를 온라인에 배치할 필요가 없어졌다. 스토리지도 마찬가지이다. 대부분의 퍼블릭 클라우드 제공업체는 이제 컨테이너, 데이터베이스, 인공지능 등의 분야에도 서버리스 컴퓨팅을 제공할 수 있다. 코로나 이후 세계의 장점은 배포와 변화 속도가 빨라져 변화를 위한 아키텍처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연합 보안. 클라우드 자원과 애플리케이션이 분산된 특성을 고려하면,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은 IAM(Identity Access Management, 식별 접근 관리) 접근이 최선의 방식으로 꼽힌다. 분산 자원 보안을 중앙집중 방식으로 관리한다는 것은 드디어 제때를 만나 급부상하는 개념이다. 연합 보안의 적용 대상은 장치와 사람뿐 아니라 컴퓨팅 자원과 스토리지 자원 전체를 망라한다. 새로운 시장 기회나 전 세계적 위기에 적응하기 위해 필요한 변화를 얼마든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이런 방식이 향후에는 더 유리할 수 있다.
 
- 분산 컨테이너. 컨테이너, 또한 쿠버네티스 같은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을 사용한 컨테이너 집합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분산 컨테이너란 단독으로 또는 집합 형태로 실행되며 클라우드 내외를 가리지 않고 어디에서나 실행 가능한 컨테이너의 연합이다. 이 형태도 역시 향후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유연성을 추구한다. 클라우드에서 클라우드로, 또는 데이터센터에서 클라우드로, 프로세스 이동 속도가 빠르면 빠를수록 위기 상황에서 선택지가 늘어난다.

팬데믹 위기 전후의 계획은 결국 상식으로 귀결된다. 코로나 이후 클라우드 컴퓨팅의 수요 폭증을 준비하거나 최소한 이에 대비하지 않는 기업은 전환기 중 혼란 또는 위기 모드를 겪게 될 것이다. 클라우드 제공업체는 코로나 이후 급증하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필요한 물품과 직원을 확보하기 위해 애쓰다가 서비스 부족 사태를 맞을 수도 있다.

지금 미리 서버리스, 연합 보안, 분산 컨테이너에 대한 옵션을 조사해 둔다면, 새롭지만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갔을 때 클라우드 구성 및 선택지가 훨씬 수월하게 확정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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