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22

"최대 400만 명 접속 가능" 미 국방부의 MS 팀즈 활용법

Matthew Finnegan | Computerworld
미 국방부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전 세계 직원 수백만 명을 연결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기반의 임시 원격 근무 환경을 구축 중이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직원의 원격 근무가 많이 늘어나면서 국방부 네트워크 사용이 급증했다. 이러한 수요 급증에 대처하기 위해 팀즈 등 오피스 365 툴을 국방부 전용으로 임시 배치한 상용가상원격(CVR) 환경을 만들었다. 이는 다양한 미국 정부기관과 군대 전반에 걸쳐 원격 근무를 강화하는 조치 중 하나다.

이에 따라 국방부 직원은 정부 상용 클라우드에 존재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를 통해 CVR 팀즈 환경에 접속해 대화와 동영상, 문서 협업을 할 수 있게 됐다. 국방부 내의 기존 팀즈와 달리, CVR 팀즈 환경은 개인용 기기와 모바일 기기를 상용 네트워크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국방부는 공유 가능한 정보에는 제한을 두었다.

가트너의 리서치 책임자 래리 카넬은 “모든 소프트웨어에 엄격한 보안 기준을 적용해 온 국방부의 이전 태도를 고려하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실제로 그동안 미국 국방부는 보안 관련 우려 때문에 오피스 365 국방부 버전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데 몇 달씩 걸리거나 아예 안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제는 개인용 기기 사용에 문제가 없도록 CVR 콘텐츠를 모두 클라우드 기반으로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한 달도 걸리지 않는 빠른 배치

다른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국방부는 이미 원격 근무 기능을 갖췄지만, 최근 몇 주간 애플리케이션 원격 접속 수요가 전례 없이 폭등하는 상황이었다. 전 세계 많은 기업이 최근 몇 주간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악화하면서 직원이 안전하게 집에서도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 툴을 지원한 것과 마찬가지다.

국방부의 CVR 환경 구축은 3월 27일에, 직원 가입은 이번 초에 시작됐다. 배치 규모는 빠른 속도로 확장돼 현재까지 활성화된 사용자 계정은 90만 개이며 이 중에는 당일 활성 사용자 7만 8,000명이 포함된다. 국방부의 CIO 다나 디지는 "지난주 단 하루 만에 25만 개가 넘는 계정이 추가됐다. 짧은 시간에 이루어진 사상 최대 규모의 배치다. 군인과 민간인을 포함해 총 최대 400만 명이 접속 가능한 환경을 구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실제 사용자가 그 정도에 근접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카넬은 “400만 명은 예상 수치일 것이고,  일일 활성 사용자(DAU) 수는 확실히 아닐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엄청난 규모임이 틀림없다. 많은 IT 조직이 관리해야 할 소프트웨어 배치는 많아야 수만 명 정도다. 400만 명은 IT 전문가가 거의 상상할 수 없는 규모다"라고 말했다.
 

CVR 팀즈 배치 세부 내용

CVR 팀즈는 국방부 내 배치된 다른 오피스 365와 구별된다. 2019년 8월 총무청(GSA)과 국방부는 디펜스 엔터프라이즈 솔루션(DEO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방부 전체에 오피스 365(팀즈 포함)를 배치하는 76억 달러 규모의 10년 계약을 제너럴 다이내믹스(General Dynamics)와 체결했다.

반면, 미 공군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번에 배치될 팀즈는 공군 클라우드 호스티드 엔터프라이즈 서비스(CHES) 팀즈 환경보다 더 광범위한 기능을 지원한다. CVR과 CHES 두 가지 환경에서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애플리케이션과의 통합과 같은 팀즈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미 해군 웹사이트에 올라온 다른 문건을 보면, 비슷한 오피스 365 온라인 문서 생성 기능이 강조돼 있다. 단, 비즈니스용 원드라이브 접속도 언급하고 있지만, CVR 환경에서 아웃룩은 사용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미 공군 문건에 따르면, 2가지 팀즈 환경 사이에는 차이점이 많다. CVR 팀즈 환경은 VPN 로그인 없이도 모바일 기기와 개인용 컴퓨터에서 사용할 수 있다. CVR 팀즈는 IL2부터 IL4 사이 등급의 정보(일반 공개 승인을 득한 정보라는 의미)에 사용되는 반면, CHES는 IL5(최고 등급은 IL6) 등급의 정보에 사용된다.

또한, CVR 팀즈는 일대일 대화만이 아닌 그룹 대화 기능과 원노트 및 스트림 접속, 그리고 이메일 알림 기능을 제공한다. CVR 팀즈는 6개월 동안만 한시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그 이후에 CVR 팀즈 내부에서 생성된 정보는 영구적으로 삭제된다. 반면, CHES 팀즈는 영구적이다. 이 밖에도 CVR 팀즈 사용자는 국방부 네트워크를 통해 팀즈의 다른 인스턴스에 접속할 수 없는데, 이는 양쪽 접속을 다 원하는 직원에게 불편함이 될 수 있다.

카넬은 “CVR 오피스 팀즈와 국방부 오피스 팀즈 둘 모두에서 작업하는 사용자는 동시 작업에 애로사항이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팀즈 데스크톱 클라이언트는 한 번에 테넌트 하나에만 로그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 개의 테넌트로 작업하는 것은 아무리 기술에 능수능란한 사용자라도 감당하기 어려운 과제이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테넌트 중 하나는 팀즈 클라이언트로 로그인하고 다른 하나는 웹 브라우저에서 시크릿(incognito) 모드로 또는 브라우저 프로필을 이용해 로그인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CVR은 모든 사용자의 기기를 미관리 기기로 취급하도록 구성된 듯하다. 이런 구성의 한 가지 단점은 CVR이 팀즈를 시작하기에는 좋지만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오피스 365 데스크톱 앱 전체의 사용이 문서 편집과 공동 편집으로 제한된다는 것이다. 웹 버전 기능은 데스크톱 버전에 훨씬 못 미친다”라고 덧붙였다.
 

배치에 따른 과제

카넬에 따르면, 팀즈 사용은 보안 문제를 제기할 수 있지만 국방부는 정보 보호 수단을 갖추고 있다. 그는 “파일 공유(웹 전용)에 대한 제한과 국방부 오피스 365 테넌트 관련 제약은 보안 우려 불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단, 모든 정보 시스템이 그렇듯 보안 유지에 사용자의 역할이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국방부도 사용자에게 어떻게 정보를 보호하며 어떤 정보는 공유하기에 적절한지에 가이드를 제공했다.

배치 규모는 대부분의 IT 팀에서 경험하는 것보다 훨씬 크지만, CVT 팀즈 배치의 가장 큰 과제는, 팀즈를 빠르게 배치하는 대규모 조직이라면 다 그렇듯 기술적인 부분이 아니다. 대신 직원이 팀 채널을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다. 국방부 직원이 이메일이 아닌 통신 채널에 의존하는 새로운 작업 방식에 적응하도록 준비시키는 것이다.

카넬은 “직원의 업무처리 방식에 있어 채널은 매우 큰 변화이다. 국방부 작업그룹이 이메일이나 인스턴트 메시징처럼 팀즈를 계속 사용한다면 제한적이나마 장점을 발견하게 되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아예 사용을 포기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2020.04.22

"최대 400만 명 접속 가능" 미 국방부의 MS 팀즈 활용법

Matthew Finnegan | Computerworld
미 국방부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전 세계 직원 수백만 명을 연결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기반의 임시 원격 근무 환경을 구축 중이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직원의 원격 근무가 많이 늘어나면서 국방부 네트워크 사용이 급증했다. 이러한 수요 급증에 대처하기 위해 팀즈 등 오피스 365 툴을 국방부 전용으로 임시 배치한 상용가상원격(CVR) 환경을 만들었다. 이는 다양한 미국 정부기관과 군대 전반에 걸쳐 원격 근무를 강화하는 조치 중 하나다.

이에 따라 국방부 직원은 정부 상용 클라우드에 존재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를 통해 CVR 팀즈 환경에 접속해 대화와 동영상, 문서 협업을 할 수 있게 됐다. 국방부 내의 기존 팀즈와 달리, CVR 팀즈 환경은 개인용 기기와 모바일 기기를 상용 네트워크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국방부는 공유 가능한 정보에는 제한을 두었다.

가트너의 리서치 책임자 래리 카넬은 “모든 소프트웨어에 엄격한 보안 기준을 적용해 온 국방부의 이전 태도를 고려하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실제로 그동안 미국 국방부는 보안 관련 우려 때문에 오피스 365 국방부 버전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데 몇 달씩 걸리거나 아예 안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제는 개인용 기기 사용에 문제가 없도록 CVR 콘텐츠를 모두 클라우드 기반으로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한 달도 걸리지 않는 빠른 배치

다른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국방부는 이미 원격 근무 기능을 갖췄지만, 최근 몇 주간 애플리케이션 원격 접속 수요가 전례 없이 폭등하는 상황이었다. 전 세계 많은 기업이 최근 몇 주간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악화하면서 직원이 안전하게 집에서도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 툴을 지원한 것과 마찬가지다.

국방부의 CVR 환경 구축은 3월 27일에, 직원 가입은 이번 초에 시작됐다. 배치 규모는 빠른 속도로 확장돼 현재까지 활성화된 사용자 계정은 90만 개이며 이 중에는 당일 활성 사용자 7만 8,000명이 포함된다. 국방부의 CIO 다나 디지는 "지난주 단 하루 만에 25만 개가 넘는 계정이 추가됐다. 짧은 시간에 이루어진 사상 최대 규모의 배치다. 군인과 민간인을 포함해 총 최대 400만 명이 접속 가능한 환경을 구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실제 사용자가 그 정도에 근접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카넬은 “400만 명은 예상 수치일 것이고,  일일 활성 사용자(DAU) 수는 확실히 아닐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엄청난 규모임이 틀림없다. 많은 IT 조직이 관리해야 할 소프트웨어 배치는 많아야 수만 명 정도다. 400만 명은 IT 전문가가 거의 상상할 수 없는 규모다"라고 말했다.
 

CVR 팀즈 배치 세부 내용

CVR 팀즈는 국방부 내 배치된 다른 오피스 365와 구별된다. 2019년 8월 총무청(GSA)과 국방부는 디펜스 엔터프라이즈 솔루션(DEO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방부 전체에 오피스 365(팀즈 포함)를 배치하는 76억 달러 규모의 10년 계약을 제너럴 다이내믹스(General Dynamics)와 체결했다.

반면, 미 공군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번에 배치될 팀즈는 공군 클라우드 호스티드 엔터프라이즈 서비스(CHES) 팀즈 환경보다 더 광범위한 기능을 지원한다. CVR과 CHES 두 가지 환경에서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애플리케이션과의 통합과 같은 팀즈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미 해군 웹사이트에 올라온 다른 문건을 보면, 비슷한 오피스 365 온라인 문서 생성 기능이 강조돼 있다. 단, 비즈니스용 원드라이브 접속도 언급하고 있지만, CVR 환경에서 아웃룩은 사용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미 공군 문건에 따르면, 2가지 팀즈 환경 사이에는 차이점이 많다. CVR 팀즈 환경은 VPN 로그인 없이도 모바일 기기와 개인용 컴퓨터에서 사용할 수 있다. CVR 팀즈는 IL2부터 IL4 사이 등급의 정보(일반 공개 승인을 득한 정보라는 의미)에 사용되는 반면, CHES는 IL5(최고 등급은 IL6) 등급의 정보에 사용된다.

또한, CVR 팀즈는 일대일 대화만이 아닌 그룹 대화 기능과 원노트 및 스트림 접속, 그리고 이메일 알림 기능을 제공한다. CVR 팀즈는 6개월 동안만 한시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그 이후에 CVR 팀즈 내부에서 생성된 정보는 영구적으로 삭제된다. 반면, CHES 팀즈는 영구적이다. 이 밖에도 CVR 팀즈 사용자는 국방부 네트워크를 통해 팀즈의 다른 인스턴스에 접속할 수 없는데, 이는 양쪽 접속을 다 원하는 직원에게 불편함이 될 수 있다.

카넬은 “CVR 오피스 팀즈와 국방부 오피스 팀즈 둘 모두에서 작업하는 사용자는 동시 작업에 애로사항이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팀즈 데스크톱 클라이언트는 한 번에 테넌트 하나에만 로그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 개의 테넌트로 작업하는 것은 아무리 기술에 능수능란한 사용자라도 감당하기 어려운 과제이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테넌트 중 하나는 팀즈 클라이언트로 로그인하고 다른 하나는 웹 브라우저에서 시크릿(incognito) 모드로 또는 브라우저 프로필을 이용해 로그인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CVR은 모든 사용자의 기기를 미관리 기기로 취급하도록 구성된 듯하다. 이런 구성의 한 가지 단점은 CVR이 팀즈를 시작하기에는 좋지만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오피스 365 데스크톱 앱 전체의 사용이 문서 편집과 공동 편집으로 제한된다는 것이다. 웹 버전 기능은 데스크톱 버전에 훨씬 못 미친다”라고 덧붙였다.
 

배치에 따른 과제

카넬에 따르면, 팀즈 사용은 보안 문제를 제기할 수 있지만 국방부는 정보 보호 수단을 갖추고 있다. 그는 “파일 공유(웹 전용)에 대한 제한과 국방부 오피스 365 테넌트 관련 제약은 보안 우려 불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단, 모든 정보 시스템이 그렇듯 보안 유지에 사용자의 역할이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국방부도 사용자에게 어떻게 정보를 보호하며 어떤 정보는 공유하기에 적절한지에 가이드를 제공했다.

배치 규모는 대부분의 IT 팀에서 경험하는 것보다 훨씬 크지만, CVT 팀즈 배치의 가장 큰 과제는, 팀즈를 빠르게 배치하는 대규모 조직이라면 다 그렇듯 기술적인 부분이 아니다. 대신 직원이 팀 채널을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다. 국방부 직원이 이메일이 아닌 통신 채널에 의존하는 새로운 작업 방식에 적응하도록 준비시키는 것이다.

카넬은 “직원의 업무처리 방식에 있어 채널은 매우 큰 변화이다. 국방부 작업그룹이 이메일이나 인스턴트 메시징처럼 팀즈를 계속 사용한다면 제한적이나마 장점을 발견하게 되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아예 사용을 포기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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