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컴퓨팅

리뷰 | 아이클락, 원하는 대로 설정하는 맥 메뉴바 시계

J.R. Bookwalter | Macworld 2020.04.14
맥OS의 메뉴바는 자주 사용하는 위젯에 빠르게 접근하는 데 유용하다. 문제는 이 공간이 금세 가득 차 버린다는 점이다. 이 제한된 메뉴바 공간을 최소한만 차지하면서 많은 기능을 지원하는 앱을 필자가 특히 좋아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단일 메뉴에서 매우 다양한 설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이클락(iClock)은 맥OS의 기본 메뉴바 시계를 대체하는 앱이다. 현재 날짜와 시간을 다양한 형태와 글꼴, 색깔 등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다.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항목이 매우 다양한데, 필자가 그동안 봤던 앱 중 단연 최고 수준이다.

시간 메뉴를 누르면 다양한 날짜 관련된 드롭다운 메뉴가 나타난다. 선호하는 지역 등을 포함해 생산성을 높여주는 단축키도 지원하므로 언제든 현재 지역의 시간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세계 시계가 모든 프로그램 가장 위에 나타난다. 전 세계 여러 곳에서 일하는 이들과 화상회의를 해야 한다면 큰 도움이 된다.

현재 외부 IP와 IPv4, IP6 주소를 보여주는 것도 편리하다. '테이크 5(Take 5)'라는 기능도 있는데, 휴식 타이머, 알람, 스톱워치, 카운트타운 타이머이자 하루 중 특정 시간에 알림을 주기도 한다. 이 앱은 매우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지만, 사용자가 정보를 얼마나 많이 혹은 적게 보여줄 것인지를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다.
 
아이클락은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날짜와 시간 형식을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단, 일단 만들면 선택한 형식을 수정할 수 없다.

아이클락의 날짜 메뉴 아이콘에 커서를 올리면 현재 달의 모양이 나타난다. 크기를 줄일 수 있는 드롭다운 캘린더가 있지만 판타스티컬 3(Fantastical 3) 같은 통합적인 미니 창보다는 떨어진다. 그러나 간단하게 날짜 메뉴를 비활성화할 수 있고 현재 날짜를 사용자가 원하는 모양으로 시간 메뉴에 추가할 수 있다(이 경우 단점은 달의 모양을 볼 수 있는 아이콘을 쓸 수 없다는 것이다. 이 기능은 날짜 메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아이클락에는 크기를 조정할 수 있는 날짜 메뉴가 있다.
현재 실행 중인 애플리케이션에 빠르게 접근하는 메뉴도 있다. 최근 아이템의 하부 메뉴와 시스템 설정 메뉴가 포함돼 있다. 이 기능은 맥 OS 9 시절의 기능을 차용한 것으로, 자주 사용하는 앱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전환할 수 있다.

아이클락은 선택사항이 너무 많다고 할 정도의 앱이지만, 일단 사용자가 설정한 후에는 시간/날짜 형식의 유연성이 사라진다. 필요한 만큼 많은 항목을 만들 수는 있지만 한번 만들면 수정할  수는 없는 것이다.

옵션을 변경하고 싶다면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아이클락은 엄청난 규모의 맞춤 옵션을 제공한다. 처음 이 앱을 설치해도 사용하기 어렵지 않다.

정리하면 아이클락은 수많은 맞춤 옵션을 원하는 맥 사용자에게 매우 추천할만한 앱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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