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03

인텔 코멧 레이트 H 모바일 프로세서, 기다릴 가치가 있을까?

Jason Cross | Macworld
애플은 지난해 출시한 16인치 맥북 프로를 새로 업그레이드하지 않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16인치 맥북 프로를 새로 출시할 경우 인텔이 막 발표한 신형 CPU를 탑재할 가능성이 있다. PC 애호가 사이에서 코멧 레이크 H로 불리는 10세대 인텔 코어 H 시리즈는 인텔에 따르면, 5GHz 이상의 클럭 속도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인텔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모바일 프로세서라고 칭하는 신제품은 최근 노트북용 CPU 시장에서 각축을 벌이는 AMD에 대한 기습 공격이다. 애플은 지난 수년간 인텔 칩을 써 왔고 이러한 관행이 이어질 것을 고려할 때, 올해 후반 16인치 맥북 프로의 신제품이 출시될 경우 10세대 인텔 코어 H 시리즈 CPU를 탑재할 가능성이 크다. 향후 진행될 시나리오를 살펴보자.
 

5GHz 이상의 속도

현재 16인치 맥북 프로 제품군 중 가장 우수한 CPU는 9세대 인텔 코어 i9-9980HK다. 코어 8개, 16개 쓰레드, 일반 클럭 속도 2.4GHz, 최대 부스트 클럭 5.0GHz 사양의 CPU다.

가장 빠른 10세대 프로세서도 기본 클럭은 역시 2.4GHz지만, 최대 부스트 클럭이 5.3GHz로 6%가량 향상됐다. 그러나 최대 클럭 5.0GHz 이상인 프로세서는 3개 가량 더 있다.
 
ⓒINTEL 신제품 10세대 모바일 CPU도 9세대와 거의 비슷하지만 클럭 속도가 약간 더 빠르다.

물론 부스트 클럭 속도는 일정한 조건을 갖춰야 달성할 수 있다. 인텔은 부스트 클럭을 “최대 싱글 코어 터보 주파수”로 표현하는데, 여기에 가장 많이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발열 처리다. 크기가 큰 4K 영상 변환과 추출 같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멀티 코어 활용 작업이라면 최대 클럭 속도를 경험하기 어려워진다.
 

10세대 CPU, 정말 10세대인가

인텔은 일련의 신제품을 10세대로 칭하지만, 10세대라는 단어의 범위는 약간 느슨하다. 2020 맥북 에어 역시 10세대 인텔 CPU를 탑재했는데, 이 CPU는 10나노 공정에 서니 코브라는 새로운 마이크로아키텍처를 통합한 신형 아이스 레이크 프로세서였다. 클럭 속도가 낮은 경우에도 CPU가 더 많은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효율 개선에 초점을 맞춤 제품이다.

새로 출시된 칩도 계속 10세대로 불리고 있지만, 14나노 공정을 기반으로 만들어졌고, 수년 전 만든 스카이레이크 마이크로아키텍처에 통합된 제품이라는 점이 크게 다르다.

따라서 신제품 CPU는 현 맥북 프로에 탑재된 9세대 칩과 비교하는 것이 타당하다. 부스트 클럭만 조금 높을 뿐, 발열 관리 지수가 같고 아주 약간 더 빠른 RAM을 지원하는 본질적으로 동일한 프로세서라고 할 수 있다.
 

기다렸다가 구입해야 할까?

신형 맥북 프로를 기다리고 있다면 새로운 프로세서로 업데이트될 때까지 참을 필요가 없다. 인텔 신형 프로세서에서의 성능 향상은 아주 미미하며 일상적인 작업에 어울리는 성능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번 신제품은 AMD가 야심이 그대로 반영된 우수한 라이젠 4000 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에 대응하는 제품이다. 라이젠 4000 시리즈는 전력을 덜 쓰면서 전반적인 성능이 크게 개선되었고, 작고 얇은 노트북에 어울리는 제품이라는 인상을 안겼다. 사실 신제품에 대한 인텔 마케팅 대부분이 더 얇고 가벼운 노트북과 결합하고 윈도우 사용자를 겨냥하는 내용이다.

맥북 프로가 새로운 사양으로 업데이트되더라도 현재의 9세대 프로세서만 코멧 레이크 H 칩으로 바뀐다면 크게 기대할 것이 없다. 같은 가격으로 저장 공간 용량 확대나 AMD 칩으로 바꾸는 등의 변화가 있을 경우 기다릴 가치가 있을 것이다. 신형 프로세서는 와이파이 6(802.11ax)를 지원하지만, 중요한 차별화 요소는 아니다. editor@itworld.co.kr 


2020.04.03

인텔 코멧 레이트 H 모바일 프로세서, 기다릴 가치가 있을까?

Jason Cross | Macworld
애플은 지난해 출시한 16인치 맥북 프로를 새로 업그레이드하지 않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16인치 맥북 프로를 새로 출시할 경우 인텔이 막 발표한 신형 CPU를 탑재할 가능성이 있다. PC 애호가 사이에서 코멧 레이크 H로 불리는 10세대 인텔 코어 H 시리즈는 인텔에 따르면, 5GHz 이상의 클럭 속도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인텔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모바일 프로세서라고 칭하는 신제품은 최근 노트북용 CPU 시장에서 각축을 벌이는 AMD에 대한 기습 공격이다. 애플은 지난 수년간 인텔 칩을 써 왔고 이러한 관행이 이어질 것을 고려할 때, 올해 후반 16인치 맥북 프로의 신제품이 출시될 경우 10세대 인텔 코어 H 시리즈 CPU를 탑재할 가능성이 크다. 향후 진행될 시나리오를 살펴보자.
 

5GHz 이상의 속도

현재 16인치 맥북 프로 제품군 중 가장 우수한 CPU는 9세대 인텔 코어 i9-9980HK다. 코어 8개, 16개 쓰레드, 일반 클럭 속도 2.4GHz, 최대 부스트 클럭 5.0GHz 사양의 CPU다.

가장 빠른 10세대 프로세서도 기본 클럭은 역시 2.4GHz지만, 최대 부스트 클럭이 5.3GHz로 6%가량 향상됐다. 그러나 최대 클럭 5.0GHz 이상인 프로세서는 3개 가량 더 있다.
 
ⓒINTEL 신제품 10세대 모바일 CPU도 9세대와 거의 비슷하지만 클럭 속도가 약간 더 빠르다.

물론 부스트 클럭 속도는 일정한 조건을 갖춰야 달성할 수 있다. 인텔은 부스트 클럭을 “최대 싱글 코어 터보 주파수”로 표현하는데, 여기에 가장 많이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발열 처리다. 크기가 큰 4K 영상 변환과 추출 같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멀티 코어 활용 작업이라면 최대 클럭 속도를 경험하기 어려워진다.
 

10세대 CPU, 정말 10세대인가

인텔은 일련의 신제품을 10세대로 칭하지만, 10세대라는 단어의 범위는 약간 느슨하다. 2020 맥북 에어 역시 10세대 인텔 CPU를 탑재했는데, 이 CPU는 10나노 공정에 서니 코브라는 새로운 마이크로아키텍처를 통합한 신형 아이스 레이크 프로세서였다. 클럭 속도가 낮은 경우에도 CPU가 더 많은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효율 개선에 초점을 맞춤 제품이다.

새로 출시된 칩도 계속 10세대로 불리고 있지만, 14나노 공정을 기반으로 만들어졌고, 수년 전 만든 스카이레이크 마이크로아키텍처에 통합된 제품이라는 점이 크게 다르다.

따라서 신제품 CPU는 현 맥북 프로에 탑재된 9세대 칩과 비교하는 것이 타당하다. 부스트 클럭만 조금 높을 뿐, 발열 관리 지수가 같고 아주 약간 더 빠른 RAM을 지원하는 본질적으로 동일한 프로세서라고 할 수 있다.
 

기다렸다가 구입해야 할까?

신형 맥북 프로를 기다리고 있다면 새로운 프로세서로 업데이트될 때까지 참을 필요가 없다. 인텔 신형 프로세서에서의 성능 향상은 아주 미미하며 일상적인 작업에 어울리는 성능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번 신제품은 AMD가 야심이 그대로 반영된 우수한 라이젠 4000 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에 대응하는 제품이다. 라이젠 4000 시리즈는 전력을 덜 쓰면서 전반적인 성능이 크게 개선되었고, 작고 얇은 노트북에 어울리는 제품이라는 인상을 안겼다. 사실 신제품에 대한 인텔 마케팅 대부분이 더 얇고 가벼운 노트북과 결합하고 윈도우 사용자를 겨냥하는 내용이다.

맥북 프로가 새로운 사양으로 업데이트되더라도 현재의 9세대 프로세서만 코멧 레이크 H 칩으로 바뀐다면 크게 기대할 것이 없다. 같은 가격으로 저장 공간 용량 확대나 AMD 칩으로 바꾸는 등의 변화가 있을 경우 기다릴 가치가 있을 것이다. 신형 프로세서는 와이파이 6(802.11ax)를 지원하지만, 중요한 차별화 요소는 아니다. editor@itworld.co.kr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