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17

IDG 블로그 | 재택근무에서 살아남는 방법

Steven J. Vaughan-Nichols | Computerworld
필자는 집에서 일하고 있는 약 5%의 미국인 중 한 명이다. 거의 30년 가까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28.8K 모뎀 인터넷 시절에 재택근무를 했으니, 오늘날과 같은 초고속 인터넷 시대에는 당연히 가능하다. 

방법은 이렇다.

인터넷 연결 : 집에서 일하려면 인터넷이 필요하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혼자 산다면(최소한 작업 시간에 혼자 있다면), 그리고 대부분의 작업이 텍스트 기반이라면 5Mbps로도 충분하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아마 가족들이 집에서 온라인으로 일하거나 자녀가 넷플릭스나 디즈니+를 감상한다면 25Mbps는 필요할 것이다. 

화상회의 : 동료들과 화상회의를 하려면 더 빠른 인터넷이 필요하다. 물론, 회사가 표준으로 채택한 화상회의 서비스도 설치해야 한다. 대부분의 화상회의 서비스는 무료 버전을 제공해서 테스트해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줌(Zoom)을 선호한다.
 
메신저/실시간 단체 채팅 : 회사에서 슬랙이나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를 표준으로 사용한다면, 집에서도 해당 서비스를 사용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구식의 IRC(Internet Relay Chat)구글 행아웃 채팅을 선호한다. 오픈소스를 사용하고 싶다면, 클라우드 기반의 매터모스트(Mattermost)를 검토해보자.

원격 데스크톱 : 사무실에 있는 데스크톱에 액세스해야 하는가? 항상 업무용 노트북을 사용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팀뷰어(TeamViewer), 스플래시탑(SplashTop), MRD(Microsoft Remote Desktop) 같은 원격 제어 프로그램을 살펴보자. 하지만 애플 리모트 데스크톱(Apple Remote Desktop)은 잊어버리자. 잘 동작하지 않는다. 
 
윈도우 : 가능하면 윈도우 10 컴퓨터에 패치를 설치하지 말자. 윈도우 10 패치는 오류가 잦은 것으로 유명하다. 사무실의 IT 직원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패치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 집에서 직접 고치고 싶진 않을 것이다. 

시간 관리 : 시간을 추적해야 하는가? 타임리(Timely) 를 살펴보자. 업무 일정을 세우고 실제로 소비한 시간을 추적하는 데 도움이 된다. 

프로젝트 관리 : 프로젝트 관리 프로그램들이 상당히 많다. 하지만 베이스캠프(Basecamp)보다 뛰어난 것은 별로 없다. 완전한 기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사용자 수나 프로젝트 수에 제한 없이 월 99달러다.

워크플로우 관리를 위해서는 아사나(Asana)를 검토해보자. 하지만 꽤 유연한 프로그램이라 전략적으로 사용하지 않으면 복잡한 스파게티 다이어그램으로 끝날 수도 있다. 
 
ⓒ Getty Images Bank

여기까지 기술 측면에서 필요한 부분을 언급했다. 이제는 지난 30년간 경험으로 체득한 재택근무에서 살아남기 위한 조언들이다. 

운동과 산책 : 종일 집 안에만 머무는 것은 신체와 정신 건강에 나쁘다. 필자는 하루에 두 번 30분씩 산책을 한다.

일정한 업무 시간 유지 : 보통 집에서 일할 때 발생하는 2가지 시간 관련 문제가 있다. 하나는 이렇게 나타난다. “집에 있으니 TV도 보고 WoW(World of Warcraft)도 할 수 있지… 어, 근데 지금 몇 시지?” 또 다른 하나는 이렇게 된다. “나는 회사에 있는 것과 같다. 그러니 하루 종일 일해야 해. 잠시도 쉬면 안 돼… 근데 지금 몇 시지?” 회사에서 9시부터 6시까지 일한다면, 집에서도 9시부터 6시까지 일하라.

건강한 식습관 유지 : 재택근무를 할 때는 간식거리가 너무 가까이에 있고, 누구도 보지 않아 회사에서보다 더 많이 먹는 경향이 있다. 우리는 모두 스트레스가 심하면 더 먹는데, 요즘은 스트레스가 심한 날들이다. 건강한 간식을 먹도록 노력하자. 감자 칩 대신 사과를, 탄산음료 대신 차를 마시는 편이 좋다. 

업무용 옷차림 유지 : 집에서 일할 때면 잠옷이나 편안한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일하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회사에서도 이렇게 편안한 옷을 입지 않는 한 이런 옷차림에 익숙해져서는 안된다. 트레이닝 복을 입고 슬리퍼를 신으면, 일하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가능하면 업무용 복장을 계속 착용하길 권한다. 

업무 전용 공간을 만들어라 : 식탁의 일부분이라도 좋다. 집안 전체를 왔다 갔다 하면 집중할 수가 없다.

가족이나 룸메이트에게 일하는 중임을 확실히 밝혀라 : 함께 놀거나 시간을 보낼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말조차 섞지 못하는 상태는 아니다. 제한을 두면서 집에 있는 사람들에게 신경을 써라. 무엇보다 사무실에서 다른 사람과 아예 이야기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편안한 의자를 사용하라 : 서서 사용하는 책상을 쓰는 것이 아니라면, 의자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다. 좋은 의자를 위해 돈을 좀 투자하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반려동물을 길러라 : 농담이 아니다. 특히 혼자 사는 경우엔 털북숭이 반려동물이 일상생활을 더 즐겁게 해준다. 

가정용 화상회의 기어(gear)나 IM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친구나 가족들과 연락하라 : 필자는 정말 내향적인 사람이지만, 친구나 가족과는 정기적으로 연락한다. 함께 있다고 느끼게 하는데, 아마 여러분의 가족들도 그럴 것이다. 

5분마다 한 번씩 뉴스나 트위터를 체크하지 말라 :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일에 도움이 되지 않고 화나게 할 뿐이다.

어쩌면 집에서 일하는 것이 적성에 맞지 않을 수도 있다. 필자에겐 재택근무가 맞지만, 모든 사람이 똑같지는 않다. 하지만 앞에서 언급한 조언을 따르면, 일을 잘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2020.03.17

IDG 블로그 | 재택근무에서 살아남는 방법

Steven J. Vaughan-Nichols | Computerworld
필자는 집에서 일하고 있는 약 5%의 미국인 중 한 명이다. 거의 30년 가까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28.8K 모뎀 인터넷 시절에 재택근무를 했으니, 오늘날과 같은 초고속 인터넷 시대에는 당연히 가능하다. 

방법은 이렇다.

인터넷 연결 : 집에서 일하려면 인터넷이 필요하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혼자 산다면(최소한 작업 시간에 혼자 있다면), 그리고 대부분의 작업이 텍스트 기반이라면 5Mbps로도 충분하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아마 가족들이 집에서 온라인으로 일하거나 자녀가 넷플릭스나 디즈니+를 감상한다면 25Mbps는 필요할 것이다. 

화상회의 : 동료들과 화상회의를 하려면 더 빠른 인터넷이 필요하다. 물론, 회사가 표준으로 채택한 화상회의 서비스도 설치해야 한다. 대부분의 화상회의 서비스는 무료 버전을 제공해서 테스트해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줌(Zoom)을 선호한다.
 
메신저/실시간 단체 채팅 : 회사에서 슬랙이나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를 표준으로 사용한다면, 집에서도 해당 서비스를 사용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구식의 IRC(Internet Relay Chat)구글 행아웃 채팅을 선호한다. 오픈소스를 사용하고 싶다면, 클라우드 기반의 매터모스트(Mattermost)를 검토해보자.

원격 데스크톱 : 사무실에 있는 데스크톱에 액세스해야 하는가? 항상 업무용 노트북을 사용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팀뷰어(TeamViewer), 스플래시탑(SplashTop), MRD(Microsoft Remote Desktop) 같은 원격 제어 프로그램을 살펴보자. 하지만 애플 리모트 데스크톱(Apple Remote Desktop)은 잊어버리자. 잘 동작하지 않는다. 
 
윈도우 : 가능하면 윈도우 10 컴퓨터에 패치를 설치하지 말자. 윈도우 10 패치는 오류가 잦은 것으로 유명하다. 사무실의 IT 직원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패치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 집에서 직접 고치고 싶진 않을 것이다. 

시간 관리 : 시간을 추적해야 하는가? 타임리(Timely) 를 살펴보자. 업무 일정을 세우고 실제로 소비한 시간을 추적하는 데 도움이 된다. 

프로젝트 관리 : 프로젝트 관리 프로그램들이 상당히 많다. 하지만 베이스캠프(Basecamp)보다 뛰어난 것은 별로 없다. 완전한 기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사용자 수나 프로젝트 수에 제한 없이 월 99달러다.

워크플로우 관리를 위해서는 아사나(Asana)를 검토해보자. 하지만 꽤 유연한 프로그램이라 전략적으로 사용하지 않으면 복잡한 스파게티 다이어그램으로 끝날 수도 있다. 
 
ⓒ Getty Images Bank

여기까지 기술 측면에서 필요한 부분을 언급했다. 이제는 지난 30년간 경험으로 체득한 재택근무에서 살아남기 위한 조언들이다. 

운동과 산책 : 종일 집 안에만 머무는 것은 신체와 정신 건강에 나쁘다. 필자는 하루에 두 번 30분씩 산책을 한다.

일정한 업무 시간 유지 : 보통 집에서 일할 때 발생하는 2가지 시간 관련 문제가 있다. 하나는 이렇게 나타난다. “집에 있으니 TV도 보고 WoW(World of Warcraft)도 할 수 있지… 어, 근데 지금 몇 시지?” 또 다른 하나는 이렇게 된다. “나는 회사에 있는 것과 같다. 그러니 하루 종일 일해야 해. 잠시도 쉬면 안 돼… 근데 지금 몇 시지?” 회사에서 9시부터 6시까지 일한다면, 집에서도 9시부터 6시까지 일하라.

건강한 식습관 유지 : 재택근무를 할 때는 간식거리가 너무 가까이에 있고, 누구도 보지 않아 회사에서보다 더 많이 먹는 경향이 있다. 우리는 모두 스트레스가 심하면 더 먹는데, 요즘은 스트레스가 심한 날들이다. 건강한 간식을 먹도록 노력하자. 감자 칩 대신 사과를, 탄산음료 대신 차를 마시는 편이 좋다. 

업무용 옷차림 유지 : 집에서 일할 때면 잠옷이나 편안한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일하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회사에서도 이렇게 편안한 옷을 입지 않는 한 이런 옷차림에 익숙해져서는 안된다. 트레이닝 복을 입고 슬리퍼를 신으면, 일하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가능하면 업무용 복장을 계속 착용하길 권한다. 

업무 전용 공간을 만들어라 : 식탁의 일부분이라도 좋다. 집안 전체를 왔다 갔다 하면 집중할 수가 없다.

가족이나 룸메이트에게 일하는 중임을 확실히 밝혀라 : 함께 놀거나 시간을 보낼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말조차 섞지 못하는 상태는 아니다. 제한을 두면서 집에 있는 사람들에게 신경을 써라. 무엇보다 사무실에서 다른 사람과 아예 이야기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편안한 의자를 사용하라 : 서서 사용하는 책상을 쓰는 것이 아니라면, 의자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다. 좋은 의자를 위해 돈을 좀 투자하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반려동물을 길러라 : 농담이 아니다. 특히 혼자 사는 경우엔 털북숭이 반려동물이 일상생활을 더 즐겁게 해준다. 

가정용 화상회의 기어(gear)나 IM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친구나 가족들과 연락하라 : 필자는 정말 내향적인 사람이지만, 친구나 가족과는 정기적으로 연락한다. 함께 있다고 느끼게 하는데, 아마 여러분의 가족들도 그럴 것이다. 

5분마다 한 번씩 뉴스나 트위터를 체크하지 말라 :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일에 도움이 되지 않고 화나게 할 뿐이다.

어쩌면 집에서 일하는 것이 적성에 맞지 않을 수도 있다. 필자에겐 재택근무가 맞지만, 모든 사람이 똑같지는 않다. 하지만 앞에서 언급한 조언을 따르면, 일을 잘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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