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컴퓨팅

맥북 구매 계획이 있다면, 지금은 '기다릴 때'

Michael Simon | Macworld 2020.03.13
3월말로 예정된 애플의 아이폰 9 공개 이벤트는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올해 애플이 내놓을 신제품은 이 외에도 다양하다. 특히 신형 맥북 소식이 쏟아지고 있는데, 당장 필요하지는 않지만 구매 계획이 있다면 조금 더 기다리는 것이 좋다.

꽤 정확한 애플 애널리스트로 유명한 TF 인터내셔널 시큐리티(TF International Securities)의 밍치 궈가 맥북 관련 새로운 전망을 내놓았다. 지난해 16인치 맥북 프로와 함께 발표된 신형 가위식 매직 키보드가 애플의 더 작은 노트북에도 적용된다는 것이다. 맥루머스(Macrumors) 보도를 보면, 가위식 키보드가 적용된 신형 맥북 프로와 맥북 에어가 올해 2분기에 나온다. WWDC 행사를 앞둔 5월 무렵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단,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일정이 연기 혹은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궈는 신형 노트북에 대해 더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전 보도에 따르면 13인치 제품은 14인치로 커지고 새시와 베젤이 줄어든다. 지난해 나온 16인치 맥북 프로와 비슷한 변화다. 16인치 맥북 프로의 경우 15인치와 전체 크기는 비슷하면서도 무게는 불과 4온스(113g) 늘어나는 데 그쳤다.

또한, 궈는 새 제품에 다양한 '비용 최적화'가 적용되지만 '사용자는 큰 변화를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애플이 새 노트북의 가격대를 기존 제품과 비슷하게 유지할 것이라는 의미로 보인다. 기존 제품의 경우 맥북 에어는 1,099달러, 맥북 프로는 1,299달러부터 시작했다. 애플은 지난해 16인치 맥북 프로를 내놓으면서 시작 가격을 2,099달러에서 2,399달러로 높였지만 스토리지를 256GB에서 512GB로 2배 늘렸다.

한편 맥루머스 보도에 따르면, 궈는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의 맥북이 2021년 2분기에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단, 그는 특정 모델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맥북 에어의 경우 마지막으로 신제품이 나온 것이 2018년이었고 맥북 프로는 2016년 터치 바를 도입한 이후 디자인 변화가 거의 없다.

또한 궈는 애플이 ARM 기반 자체 프로세서로 조만간 전환할 것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시기도 2020년 4분기 혹은 2021년 1분기를 꼽았다. 그러나 기존 제품에 새 프로세서를 넣는 것인지 완전히 새로운 제품을 내놓는지 아직 확실치 않다. 심지어 인텔 칩을 완전히 버리는 것인가에 대해서도 그는 언급하지 않았다.

분명한 것은 새 프로세서 아키텍처를 맥에 적용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다. 따라서 궈의 일정 전망이 정확하다면, 올해 WWDC에서 새 칩에 대한 더 많은 소식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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