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 MWC 2020, 전격 취소 발표

Brad Chacos  | PCWorld 2020.02.13
2월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세계 최대 규모 스마트폰 전시회인 MWC(Mobile World Congress)가 개최 단 2주를 앞두고 공식 취소됐다. 취소 전에도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유로 전시회에 참여할 예정이었던 많은 기업이 참가를 번복했었다.

MWC를 주관하는 CSM 협회 CEO인 존 호프먼은 MWC 취소를 알리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바르셀로나와 개최국의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 조성을 위해 GSMA는 오늘 MWC 바르셀로나 2020 취소를 발표한다. 코로나 바이러스 발발, 여행과 이동 문제 등의 여러 상황에 대한 전 세계적인 우려로 GSMA의 행사 개최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개최 도시 위원회 역시 이번 결정을 이해하고 존중해주었다. CSMA와 개최 도시 위원회는 MWC 바르셀로나 2021 및 향후 행사를 위해 계속 협력해나갈 것이다. 중국과 전 세계의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들에게 깊은 위로를 보낸다.”

애플, 구글, 삼성 같은 큰 업체는 MWC 행사에서 자사 제품을 발표하기보다 자체적인 단독 행사를 더욱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MWC는 여전히 스마트폰 업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 행사다. 다만 LG, ZTE, 소니, 아마존, 인텔, 엔비디아, 보다폰, 노키아, 에릭슨 등 다양한 스마트폰 관련 업체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참가를 취소할 경우 행사의 성공 여부를 장담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일례로 에릭슨은 참여 취소 발표에서 “GSMA가 위험한 상황을 통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점에 감사한다. 그러나 아무리 확률이 낮다고 해도 대규모 참가자로서 에릭슨은 메일 수천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에 모여 부스를 방문하는 상황에서 직원과 방문객의 안전과 건강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MWC 외에도 전 세계적인 IT 전시회가 여럿 있지만, 12일 워드프레스도 안전을 이유로 2월 21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워드캠프 아시아 행사 취소를 발표했다. PUBG 역시 4월에 예정돼 있었던 플레이어언노운 배틀그라운드 행사인 PGS : 베를린을 연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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