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마이크로소프트는 일반적인 윈도우 인사이더 빌드를 통해 윈도우 SDK 프리 릴리즈 버전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특히 오는 2월 11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에뮬레이터와 하이퍼V 개발 플랫폼을 공개한다. 이를 이용하면 개발자가 UWP와 Win32 앱을 윈도우 10X로 이식할 수 있다.
개발자라면 새 에뮬레이터와 관련 윈도우 API를 이용해 두 화면을 구분해주는 힌지 특성을 활용할 수 있다. 책의 2페이지를 보여주거나, 본래 페이지 외 추가 사항을 2번째 스크린에 보여주는 등 2개 화면 활용하는 다양한 방안을 개발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자가 CSS와 자바스크립트 API를 이용해 마이크로소프트 엣지용 듀얼 스크린을 어떻게 구성할 수 있을지 다양한 방안을 테스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일반 사용자는 이들 SDK 등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들 기기를 어떻게 활용하려 하는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2개 스크린으로 활용하거나 혹은 두 화면을 연결해 하나의 큰 화면으로 쓰는 것도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블로그 글을 통해 "기본 앱은 한 화면을 차지한다. 그러나 기기가 더블 포트레이트 혹은 더블 랜드스케이프 레이아웃일 때는 두 스크린을 모두 차지하도록 앱을 확장할 수 있다. 앱을 사용할 때마다 전체화면 모드를 활성화하도록 미리 프로그래밍하는 것도 가능하다. 단, 현재 버전에서는 이 기능을 사용자 조작으로만 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컴퓨팅 시장에서는 일부 듀얼 스크린 기기가 출시됐거나 곧 공개될 예정이다. 삼성 갤럭시 폴드나 레노보 씽크패드 X1 폴드 등이 대표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제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서피스 듀오와 윈도우 10X 기반 서비스 네오를 올해 내에 공개할 가능성이 크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