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15

AMD 대 인텔: 올해 누가 더 빠른 CPU가 될까?

Gordon Mah Ung | PCWorld
올해는 AMD의 경쟁력을 갖춘 첫 모바일 CPU가 인텔의 오랜 독주를 끝내기 위해 출격하는 만큼 노트북 시장을 두고 두 업체 간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AMD 모바일 라이젠 4000 칩의 세부 사항이 아직 완전히 공개되지 않았고 인텔도 타이거레이크 U와 코멧레이크 H, 두 개의 카드를 더 쥐고 있지만 올해 새 노트북을 구매하려는 사람이 기대할 만한 부분을 어느 정도 예측해 볼 수는 있다. 올해 경쟁에서 누가 승리하게 될지, 울트라포터블(1.4kg 미만)과 중량급(게임/작업용) 노트북 두 부문에서 성능과 배터리 수명을 예상해 보자.
 
ⓒ AMD

우선 AMD는 인기 있는 두 노트북 범주인 울트라포터블과 게임/작업용 노트북을 공략하기 위해 총 7개의 7나노 라이젠 4000 CPU를 발표했다. 새로운 라이젠 7 CPU인 15와트 라이젠 7 4800U와 45와트 라이젠 7 4800H는 모두 8개의 코어와 16개 쓰레드를 탑재했다. 모든 AMD CPU는 베가(Vega) 코어를 사용해 새롭게 최적화된 라데온(Radeon) 그래픽 코어를 포함한다. 사실 모두 동일한 CPU를 냉각과 전력에 따라 서로 다르게 튜닝한 것이다.

AMD 기반 노트북이 출시되면 가장 먼저 인텔의 10나노 10세대 “아이스레이크” 노트북과 경쟁하게 된다. 최상위에는 4개의 코어와 8개 쓰레드를 탑재한 코어 i7-1065G7이 있고, 최대 6개 코어와 12개 쓰레드를 갖춘 14나노 기반 코멧레이크 U 노트북도 몇 가지 있다. 게임/작업용 노트북 부문에서는 9세대 코어 i7과 코어 i9 45와트 “H-클래스” 라인업이 버티고 있는데, 코어 i7은 6코어 12쓰레드, 코어 i9는 8코어 16쓰레드로 무장했다.
 
인텔과 AMD의 체급별 주요 CPU ⓒ IDG
 

중요한 것은 플랫폼 : CPU가 전부는 아니다

라이젠 4000 CPU와 인텔 타이거레이크 U, 코멧레이크 H를 기반으로 하는 노트북이 나오면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은 CPU는 그저 플랫폼일 뿐이라는 점이다. CPU를 둘러싼 노트북, 그리고 이 노트북이 CPU에 맞게 얼마나 최적화됐는지를 고려하지 않은 채 단순히 어느 한 CPU가 더 낫다고 말할 수는 없다. 또한 1.4kg 미만의 울트라포터블 성능을 2.7kg 이상의 게임/작업용 노트북과 비교하면 안 된다. 일반적으로 노트북은 크고 무거울수록 강력한 냉각과 전력으로 더 높은 CPU 성능을 수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슷하게 구성된 노트북을 비교해 보면 어느 쪽이 더 유리한지 충분히 감을 잡을 수 있다. 또한 앞서 언급했듯이 무게가 중요하므로 울트라포터블과 게임/작업용 노트북을 분리해 각각 따로 예상해 보겠다.
 

울트라포터블 노트북 - 싱글 쓰레드 성능

AMD 자체 테스트에서 라이젠 7 4800U의 싱글 쓰레드 성능은 인텔의 최신 코어 i7-1065G7을 근소한 4% 차이로 앞섰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사실상 무승부지만 굳이 따지자면 AMD의 승리라고 할 수 있다.

조금 헷갈리는 부분은 인텔이 새로운 10세대 10나노 아이스레이크 CPU를 “10세대” 14나노 코멧레이크 CPU와 함께 판매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직도 예전의 14나노 공정을 사용하는 코멧레이크 CPU의 클럭 속도는 인텔 10나노 칩보다 20% 더 빠르다. 따라서 인텔 코멧레이크 U 칩의 성능은 가벼운 작업에서 인텔 자체의 10나노 칩과 AMD의 7나노 칩을 모두 약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
우세 : AMD(비교 상대가 코멧레이크 U가 아닌 경우)
 

울트라포터블 노트북 - 멀티 쓰레드 성능

경량 노트북에서 멀티 쓰레드 성능은 AMD가 인텔의 기존 CPU를 앞설 것이 확실하다. 8코어 대 4코어의 경쟁인 만큼 사실 누가 봐도 결과는 뻔하다. AMD는 최대 90% 더 우수한 성능을 제공한다고 주장한다. 코어 i5와 i3 수준에서도 AMD의 코어가 더 많다. 물론 AMD는 인텔의 6코어 코멧레이크 U CPU도 멀찌감치 따돌린다고 말했다.
우세 : AMD
 

울트라 포터블 노트북 - 그래픽 성능

AMD는 인텔의 최상위인 코어 i7-1065G7에 비해 그래픽 성능이 28% 더 뛰어나다고 자랑한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모든 지표상 사실로 보임), AMD의 우세라고 할 수 있다. 상대를 인텔 코멧레이크 U로 바꾸면 인텔에 더욱 불리해진다. 코멧레이크 U는 훨씬 오래된 인텔 UHD 그래픽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우세 : AMD


울트라포터블 노트북 – 배터리 지속 시간

배터리 지속 시간에는 성능보다 노트북의 디자인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 또한 인텔이 우세할 수 있는 부문이기도 하다. 노트북 배터리 성능은 CPU, 배터리 크기, 드라이버, 화면, 부하, 그리고 노트북 업체의 최적화에 따라 좌우된다. 인텔은 지금까지 배터리 성능 향상에 막대한 연구 비용을 쏟아 부었다. 물론 AMD의 칩이 이 분야에서 어느 정도의 점수를 낼지 아직 모르지만 내기를 한다면 인텔에 걸겠다.
우세 : 인텔
 
ⓒ Adam Patrick Murray/IDG
 

게임/작업용 노트북 – 싱글 쓰레드 성능

AMD는 라이젠 7 4800H의 싱글 쓰레드 성능이 코어 i7-9750H에 비해 약 4% 앞선다고 주장했다. 물론 인텔도 코어 i9-9980HK의 부스트 클럭이 5GHz이므로 더 우세하다고 주장할 수 있지만 문제는 이 CPU의 가격이다. 라이젠 7 대 코어 i7로 국한한다면 차이가 없다고 보는 편이 맞다.
우세 : 무승부


게임/작업용 노트북 – 멀티쓰레드 성능

라이젠 7 4800H와 코어 i7-9750H를 놓고 보면 이번에도 AMD의 더 많은 코어가 힘을 발휘한다. AMD에 따르면 씨네벤치(Cinebench) R20에서 라이젠의 성능이 46% 더 높다. 이 말은 멀티쓰레드 작업을 실행할 때 라이젠 7이 코어 수 외에 클럭 속도에서도 더 우위에 있을 가능성이 높음을 암시한다. 멀티 코어 성능에서 AMD는 6코어 코어 i7 칩을 가볍게 제압할 것이다. 인텔이 코멧레이크 H를 출시하면 제대로 경쟁이 되겠지만, 그래도 여전히 AMD가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
우세 : AMD


인텔의 와일드카드

내기꾼이라면 배터리 지속 시간과 코멧레이크 U를 상대로 한 싱글쓰레드 성능 정도를 제외하고 나머지 부분에는 AMD를 선택할 것이다. 그러나 인텔은 두 장의 와일드카드를 쥐고 있다. 향상된 10나노 칩인 타이거레이크U, 그리고 코멧레이크 H다.

타이거레이크 U에 대해서는 공개된 정보가 많지 않지만 현재의 아이스레이크 CPU보다 클럭 속도가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4코어 CPU로 출시된다면 멀티 코어 성능은 AMD보다 떨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싱글 쓰레드 작업이나 쓰레딩이 많지 않은 작업에서는 AMD보다 앞설 수 있다.

인텔 코멧레이크 H 시리즈 칩은 라이젠 7 4800H의 파급력을 다소 둔화시킬 수 있다. 가벼운 부하에서 부스트 클럭이 최대 5GHz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텔은 코어 i7 라인업에서 코어의 수를 6개에서 8개로 늘리는 중이다. 따라서 인텔 기반 게임 및 작업용 노트북의 멀티 코어 성능은 AMD에 상당히 근접하게 되고, 게임에서 매우 중요한 싱글 쓰레드 작업에서는 라이젠 7을 앞설 수도 있다.

그러나 AMD의 7나노 칩이 자랑하는 전력 효율성 앞에서는 별로 내세울 것이 없을 것이다. AMD는 이미 8개 코어와 강력한 RTX 2069 GPU를 내장한, 사양을 보면 불가능하다고 생각될 만큼 얇고 가벼운(약 1.6kg) 에이수스 ROG 제피러스(Zephyrus) G14를 공개했다.

인텔의 9세대 커피레이크 칩에서는 상상도 못한 구성이다. 코멧레이크 H 역시 14나노 공정으로 제작되므로 크게 달라질 일은 없다. 인텔이 대등하거나 근접한 구성으로 따라간다 해도 2kg 중후반대 이하의 작은 노트북으로 구현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우세 : AMD


 

ⓒ Asus


게임/작업용 노트북 – 배터리 지속 시간

배터리 지속 시간은 노트북 자체의 크기와 관계없이 배터리의 크기, 화면 크기와 해상도, 메인보드 및 기타 최적화에 따라 좌우된다. 에이수스에 따르면 35와트 8코어 라이젠 7과 지포스 RTX 2060을 탑재한 ROG 제피러스 G14의 배터리 지속 시간은 약 10시간이다. 또한 에이수스는 라이젠과 라데온 또는 지포스 그래픽을 달고 90Wh 배터리를 장착한 자체 TUF 게임 노트북의 경우 배터리 지속 시간은 8.7시간이며, 비디오 재생만 할 때는 12.3시간이라고 밝혔다.

별도 그래픽을 장착한 인텔 기반 노트북의 배터리 성능은 구성과 배터리의 용량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예를 들어 G싱크(G-Sync)를 탑재한 노트북은 GPU가 항상 가동되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량이 상당히 크다.

이 범주에서는 CPU만이 아니라 노트북 자체에 따라 AMD와 인텔이 엎치락뒤치락할 것으로 본다. 굳이 한쪽을 선택해야 한다면 AMD로 기운다. 데스크톱 CPU와 마찬가지로 초경량 범주에서 인텔이 가진 우위를 상쇄하면서 앞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모두가 유의해야 할 한 가지는 게임 또는 작업용 노트북에 장착된 CPU나 GPU의 본래 성능을 끌어내는 순간 배터리 소모량도 급증한다는 점이다. 10시간 웹 브라우징이 가능한 배터리라면 게임 구동 시간은 1시간이라고 보면 된다. 다만 노트북에서의 게임은 아직 대부분 전원 콘센트를 꽂은 상태에서 하므로 초경량 노트북만큼 배터리 성능이 중요하진 않다.
우세 : 무승부


전체적인 우세 : AMD

결론은 났다. 그래픽 성능, 싱글 쓰레드 및 멀티 쓰레드 성능, 배터리 지속 시간을 보면 인텔도 몇몇 앞선 부분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AMD가 더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 최신 노트북을 직접 테스트하기 전까지 확실히 알 수는 없지만 승자가 될 새 제품을 기다릴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editor@itworld.co.kr


2020.01.15

AMD 대 인텔: 올해 누가 더 빠른 CPU가 될까?

Gordon Mah Ung | PCWorld
올해는 AMD의 경쟁력을 갖춘 첫 모바일 CPU가 인텔의 오랜 독주를 끝내기 위해 출격하는 만큼 노트북 시장을 두고 두 업체 간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AMD 모바일 라이젠 4000 칩의 세부 사항이 아직 완전히 공개되지 않았고 인텔도 타이거레이크 U와 코멧레이크 H, 두 개의 카드를 더 쥐고 있지만 올해 새 노트북을 구매하려는 사람이 기대할 만한 부분을 어느 정도 예측해 볼 수는 있다. 올해 경쟁에서 누가 승리하게 될지, 울트라포터블(1.4kg 미만)과 중량급(게임/작업용) 노트북 두 부문에서 성능과 배터리 수명을 예상해 보자.
 
ⓒ AMD

우선 AMD는 인기 있는 두 노트북 범주인 울트라포터블과 게임/작업용 노트북을 공략하기 위해 총 7개의 7나노 라이젠 4000 CPU를 발표했다. 새로운 라이젠 7 CPU인 15와트 라이젠 7 4800U와 45와트 라이젠 7 4800H는 모두 8개의 코어와 16개 쓰레드를 탑재했다. 모든 AMD CPU는 베가(Vega) 코어를 사용해 새롭게 최적화된 라데온(Radeon) 그래픽 코어를 포함한다. 사실 모두 동일한 CPU를 냉각과 전력에 따라 서로 다르게 튜닝한 것이다.

AMD 기반 노트북이 출시되면 가장 먼저 인텔의 10나노 10세대 “아이스레이크” 노트북과 경쟁하게 된다. 최상위에는 4개의 코어와 8개 쓰레드를 탑재한 코어 i7-1065G7이 있고, 최대 6개 코어와 12개 쓰레드를 갖춘 14나노 기반 코멧레이크 U 노트북도 몇 가지 있다. 게임/작업용 노트북 부문에서는 9세대 코어 i7과 코어 i9 45와트 “H-클래스” 라인업이 버티고 있는데, 코어 i7은 6코어 12쓰레드, 코어 i9는 8코어 16쓰레드로 무장했다.
 
인텔과 AMD의 체급별 주요 CPU ⓒ IDG
 

중요한 것은 플랫폼 : CPU가 전부는 아니다

라이젠 4000 CPU와 인텔 타이거레이크 U, 코멧레이크 H를 기반으로 하는 노트북이 나오면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은 CPU는 그저 플랫폼일 뿐이라는 점이다. CPU를 둘러싼 노트북, 그리고 이 노트북이 CPU에 맞게 얼마나 최적화됐는지를 고려하지 않은 채 단순히 어느 한 CPU가 더 낫다고 말할 수는 없다. 또한 1.4kg 미만의 울트라포터블 성능을 2.7kg 이상의 게임/작업용 노트북과 비교하면 안 된다. 일반적으로 노트북은 크고 무거울수록 강력한 냉각과 전력으로 더 높은 CPU 성능을 수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슷하게 구성된 노트북을 비교해 보면 어느 쪽이 더 유리한지 충분히 감을 잡을 수 있다. 또한 앞서 언급했듯이 무게가 중요하므로 울트라포터블과 게임/작업용 노트북을 분리해 각각 따로 예상해 보겠다.
 

울트라포터블 노트북 - 싱글 쓰레드 성능

AMD 자체 테스트에서 라이젠 7 4800U의 싱글 쓰레드 성능은 인텔의 최신 코어 i7-1065G7을 근소한 4% 차이로 앞섰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사실상 무승부지만 굳이 따지자면 AMD의 승리라고 할 수 있다.

조금 헷갈리는 부분은 인텔이 새로운 10세대 10나노 아이스레이크 CPU를 “10세대” 14나노 코멧레이크 CPU와 함께 판매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직도 예전의 14나노 공정을 사용하는 코멧레이크 CPU의 클럭 속도는 인텔 10나노 칩보다 20% 더 빠르다. 따라서 인텔 코멧레이크 U 칩의 성능은 가벼운 작업에서 인텔 자체의 10나노 칩과 AMD의 7나노 칩을 모두 약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
우세 : AMD(비교 상대가 코멧레이크 U가 아닌 경우)
 

울트라포터블 노트북 - 멀티 쓰레드 성능

경량 노트북에서 멀티 쓰레드 성능은 AMD가 인텔의 기존 CPU를 앞설 것이 확실하다. 8코어 대 4코어의 경쟁인 만큼 사실 누가 봐도 결과는 뻔하다. AMD는 최대 90% 더 우수한 성능을 제공한다고 주장한다. 코어 i5와 i3 수준에서도 AMD의 코어가 더 많다. 물론 AMD는 인텔의 6코어 코멧레이크 U CPU도 멀찌감치 따돌린다고 말했다.
우세 : AMD
 

울트라 포터블 노트북 - 그래픽 성능

AMD는 인텔의 최상위인 코어 i7-1065G7에 비해 그래픽 성능이 28% 더 뛰어나다고 자랑한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모든 지표상 사실로 보임), AMD의 우세라고 할 수 있다. 상대를 인텔 코멧레이크 U로 바꾸면 인텔에 더욱 불리해진다. 코멧레이크 U는 훨씬 오래된 인텔 UHD 그래픽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우세 : AMD


울트라포터블 노트북 – 배터리 지속 시간

배터리 지속 시간에는 성능보다 노트북의 디자인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 또한 인텔이 우세할 수 있는 부문이기도 하다. 노트북 배터리 성능은 CPU, 배터리 크기, 드라이버, 화면, 부하, 그리고 노트북 업체의 최적화에 따라 좌우된다. 인텔은 지금까지 배터리 성능 향상에 막대한 연구 비용을 쏟아 부었다. 물론 AMD의 칩이 이 분야에서 어느 정도의 점수를 낼지 아직 모르지만 내기를 한다면 인텔에 걸겠다.
우세 : 인텔
 
ⓒ Adam Patrick Murray/IDG
 

게임/작업용 노트북 – 싱글 쓰레드 성능

AMD는 라이젠 7 4800H의 싱글 쓰레드 성능이 코어 i7-9750H에 비해 약 4% 앞선다고 주장했다. 물론 인텔도 코어 i9-9980HK의 부스트 클럭이 5GHz이므로 더 우세하다고 주장할 수 있지만 문제는 이 CPU의 가격이다. 라이젠 7 대 코어 i7로 국한한다면 차이가 없다고 보는 편이 맞다.
우세 : 무승부


게임/작업용 노트북 – 멀티쓰레드 성능

라이젠 7 4800H와 코어 i7-9750H를 놓고 보면 이번에도 AMD의 더 많은 코어가 힘을 발휘한다. AMD에 따르면 씨네벤치(Cinebench) R20에서 라이젠의 성능이 46% 더 높다. 이 말은 멀티쓰레드 작업을 실행할 때 라이젠 7이 코어 수 외에 클럭 속도에서도 더 우위에 있을 가능성이 높음을 암시한다. 멀티 코어 성능에서 AMD는 6코어 코어 i7 칩을 가볍게 제압할 것이다. 인텔이 코멧레이크 H를 출시하면 제대로 경쟁이 되겠지만, 그래도 여전히 AMD가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
우세 : AMD


인텔의 와일드카드

내기꾼이라면 배터리 지속 시간과 코멧레이크 U를 상대로 한 싱글쓰레드 성능 정도를 제외하고 나머지 부분에는 AMD를 선택할 것이다. 그러나 인텔은 두 장의 와일드카드를 쥐고 있다. 향상된 10나노 칩인 타이거레이크U, 그리고 코멧레이크 H다.

타이거레이크 U에 대해서는 공개된 정보가 많지 않지만 현재의 아이스레이크 CPU보다 클럭 속도가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4코어 CPU로 출시된다면 멀티 코어 성능은 AMD보다 떨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싱글 쓰레드 작업이나 쓰레딩이 많지 않은 작업에서는 AMD보다 앞설 수 있다.

인텔 코멧레이크 H 시리즈 칩은 라이젠 7 4800H의 파급력을 다소 둔화시킬 수 있다. 가벼운 부하에서 부스트 클럭이 최대 5GHz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텔은 코어 i7 라인업에서 코어의 수를 6개에서 8개로 늘리는 중이다. 따라서 인텔 기반 게임 및 작업용 노트북의 멀티 코어 성능은 AMD에 상당히 근접하게 되고, 게임에서 매우 중요한 싱글 쓰레드 작업에서는 라이젠 7을 앞설 수도 있다.

그러나 AMD의 7나노 칩이 자랑하는 전력 효율성 앞에서는 별로 내세울 것이 없을 것이다. AMD는 이미 8개 코어와 강력한 RTX 2069 GPU를 내장한, 사양을 보면 불가능하다고 생각될 만큼 얇고 가벼운(약 1.6kg) 에이수스 ROG 제피러스(Zephyrus) G14를 공개했다.

인텔의 9세대 커피레이크 칩에서는 상상도 못한 구성이다. 코멧레이크 H 역시 14나노 공정으로 제작되므로 크게 달라질 일은 없다. 인텔이 대등하거나 근접한 구성으로 따라간다 해도 2kg 중후반대 이하의 작은 노트북으로 구현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우세 : AMD


 

ⓒ Asus


게임/작업용 노트북 – 배터리 지속 시간

배터리 지속 시간은 노트북 자체의 크기와 관계없이 배터리의 크기, 화면 크기와 해상도, 메인보드 및 기타 최적화에 따라 좌우된다. 에이수스에 따르면 35와트 8코어 라이젠 7과 지포스 RTX 2060을 탑재한 ROG 제피러스 G14의 배터리 지속 시간은 약 10시간이다. 또한 에이수스는 라이젠과 라데온 또는 지포스 그래픽을 달고 90Wh 배터리를 장착한 자체 TUF 게임 노트북의 경우 배터리 지속 시간은 8.7시간이며, 비디오 재생만 할 때는 12.3시간이라고 밝혔다.

별도 그래픽을 장착한 인텔 기반 노트북의 배터리 성능은 구성과 배터리의 용량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예를 들어 G싱크(G-Sync)를 탑재한 노트북은 GPU가 항상 가동되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량이 상당히 크다.

이 범주에서는 CPU만이 아니라 노트북 자체에 따라 AMD와 인텔이 엎치락뒤치락할 것으로 본다. 굳이 한쪽을 선택해야 한다면 AMD로 기운다. 데스크톱 CPU와 마찬가지로 초경량 범주에서 인텔이 가진 우위를 상쇄하면서 앞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모두가 유의해야 할 한 가지는 게임 또는 작업용 노트북에 장착된 CPU나 GPU의 본래 성능을 끌어내는 순간 배터리 소모량도 급증한다는 점이다. 10시간 웹 브라우징이 가능한 배터리라면 게임 구동 시간은 1시간이라고 보면 된다. 다만 노트북에서의 게임은 아직 대부분 전원 콘센트를 꽂은 상태에서 하므로 초경량 노트북만큼 배터리 성능이 중요하진 않다.
우세 : 무승부


전체적인 우세 : AMD

결론은 났다. 그래픽 성능, 싱글 쓰레드 및 멀티 쓰레드 성능, 배터리 지속 시간을 보면 인텔도 몇몇 앞선 부분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AMD가 더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 최신 노트북을 직접 테스트하기 전까지 확실히 알 수는 없지만 승자가 될 새 제품을 기다릴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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