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15

기업 IT 지출, 클라우드가 데이터센터 장비 추월…서버 절반 이상 하이퍼스케일 업체에 판매

Andy Patrizio | Network World
2010년대를 마무리하며 기업 IT가 의미심장한 선을 넘어섰다. 처음으로 기업의 IT 지출이 데이터센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보다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에 더 많이 사용된 것이다.

시너지 리서치 그룹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에 대한 총지출은 970억 달러로 추정되는데, 전년보다 38% 증가한 수치이다. 10년 이 금액은 거의 0에 가까웠다. 반면 데이터센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총지출은 930억 달러로 예상되는데, 2018년과 비교해 1% 증가했다.
 
ⓒ Google

시너지의 보고서는 2019년 1~3분기 실제 판매 금액과 4분기 예상 판매량을 분석한 것으로, 두 수치 모두 수정의 여지는 있지만 큰 차이가 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

2009년부터 2019년까지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에 대한 연평균 지출 성장률은 무려 56%인데 반해, 온프레미스 하드웨어 판매는 4%에 그친다. 데이터센터 지출이 2018에 급증하기도 했지만, 인기의 주역은 클라우드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인 HCI였다는 점도 흥미롭다.

지난 10년 동안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영역으로는 가상화 소프트웨어, 이더넷 스위치, 네트워크 보안을 꼽을 수 있다. 전체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서버가 차지하는 비중은 일정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스토리지의 비중은 줄었다.

시너지 리서치 그룹의 최고 애널리스트 존 딘스데일은 “10년 동안의 컴퓨터의 역량은 극적으로 높아졌고,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은 훨씬 더 정교해졌고, 생성되고 처리되는 데이터의 양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 모든 것은 데이터센터 용량의 끝없는 증가를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버의 절반 이상은 기업이 아니라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데이터센터에 팔린다. 딘스데일은 “지난 10년 동안 주목할 만한 IT 시장의 변화가 일어났다. 기업은 이제 매년 거의 2,000억 달러를 데이터센터 시설을 구매하거나 액세스하는 데 사용하지만, 이 지출의 주된 수혜자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이다”라고 설명했다.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 사용과 지원이 계속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딘스데일은 사라지고 있는 중으로 보고 있다. 이미 많은 기업이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벗어나고 있으며, 이런 동향은 계속된다는 것. 딘스데일은 “이런 흐름을 반하는 뉴스 아이템이 미디어에 소개되고, 독자는 이런 트렌드가 없는 것처럼 느낄 수도 있다. 이런 변화는 너무나 분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많은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일부 기업은 클라우드에 모든 것을 거는 반면, 또 다른 기업은 자체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워크로드의 일부만 클라우드로 옮기고 있다. 자체 하드웨어를 그대로 보유하지만, 코로케이션 시설로 이전하는 기업도 있으며, 데이터센터 통합으로 데이터센터의 수를 줄이는 기업도 있다. 딘스데일은 “시너지 보고서의 숫자를 순수하게 계산해 보면, 클라우드가 엄청나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에 자체 데이터센터에 대한 기업의 투자는 크게 위축되었다”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구매를 결합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기업이 데이터센터를 개비하려고 할 때 전체 구매의 일부로 자체 자산과 계획된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딘스데일은 “단순히 이것 아니면 저것을 고르는 상황이 아니다. 공통된 프랙티스는 적합한 워크로드와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한편, 좀 더 복잡하고 민감한 작업을 위해 계속 자체 IT를 관리하는 것이다. 하지만 균형은 분명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를 사용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페이스북 같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업체가 수만 대의 서버를 구매하면서 ODM(Original Design Manufacturers)이 급성장했다. 인스퍼나 화웨이, 슈퍼마이크로가 가트너나 IDC의 상위 서버 판매 업체 목록에 오른 이유이기도 하다. 이들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는 자체 설계만 맞춤형 하드웨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HPE나 델과 같은 주류 서버 업체의 부품 부족을 야기하지는 않는다.

딘스데일은 “하이퍼스케일 업체는 자사의 용도에 극히 최적화된 하드웨어를 설계하고 불필요한 부품과 기능을 제거한다. 그리고 계약업체를 통해 저가에 대량으로 생산한다. 그 결과 ODM은 전통적인 하드웨어 업체의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잠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ditor@itworld.co.kr


2020.01.15

기업 IT 지출, 클라우드가 데이터센터 장비 추월…서버 절반 이상 하이퍼스케일 업체에 판매

Andy Patrizio | Network World
2010년대를 마무리하며 기업 IT가 의미심장한 선을 넘어섰다. 처음으로 기업의 IT 지출이 데이터센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보다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에 더 많이 사용된 것이다.

시너지 리서치 그룹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에 대한 총지출은 970억 달러로 추정되는데, 전년보다 38% 증가한 수치이다. 10년 이 금액은 거의 0에 가까웠다. 반면 데이터센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총지출은 930억 달러로 예상되는데, 2018년과 비교해 1% 증가했다.
 
ⓒ Google

시너지의 보고서는 2019년 1~3분기 실제 판매 금액과 4분기 예상 판매량을 분석한 것으로, 두 수치 모두 수정의 여지는 있지만 큰 차이가 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

2009년부터 2019년까지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에 대한 연평균 지출 성장률은 무려 56%인데 반해, 온프레미스 하드웨어 판매는 4%에 그친다. 데이터센터 지출이 2018에 급증하기도 했지만, 인기의 주역은 클라우드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인 HCI였다는 점도 흥미롭다.

지난 10년 동안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영역으로는 가상화 소프트웨어, 이더넷 스위치, 네트워크 보안을 꼽을 수 있다. 전체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서버가 차지하는 비중은 일정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스토리지의 비중은 줄었다.

시너지 리서치 그룹의 최고 애널리스트 존 딘스데일은 “10년 동안의 컴퓨터의 역량은 극적으로 높아졌고,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은 훨씬 더 정교해졌고, 생성되고 처리되는 데이터의 양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 모든 것은 데이터센터 용량의 끝없는 증가를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버의 절반 이상은 기업이 아니라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데이터센터에 팔린다. 딘스데일은 “지난 10년 동안 주목할 만한 IT 시장의 변화가 일어났다. 기업은 이제 매년 거의 2,000억 달러를 데이터센터 시설을 구매하거나 액세스하는 데 사용하지만, 이 지출의 주된 수혜자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이다”라고 설명했다.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 사용과 지원이 계속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딘스데일은 사라지고 있는 중으로 보고 있다. 이미 많은 기업이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벗어나고 있으며, 이런 동향은 계속된다는 것. 딘스데일은 “이런 흐름을 반하는 뉴스 아이템이 미디어에 소개되고, 독자는 이런 트렌드가 없는 것처럼 느낄 수도 있다. 이런 변화는 너무나 분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많은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일부 기업은 클라우드에 모든 것을 거는 반면, 또 다른 기업은 자체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워크로드의 일부만 클라우드로 옮기고 있다. 자체 하드웨어를 그대로 보유하지만, 코로케이션 시설로 이전하는 기업도 있으며, 데이터센터 통합으로 데이터센터의 수를 줄이는 기업도 있다. 딘스데일은 “시너지 보고서의 숫자를 순수하게 계산해 보면, 클라우드가 엄청나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에 자체 데이터센터에 대한 기업의 투자는 크게 위축되었다”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구매를 결합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기업이 데이터센터를 개비하려고 할 때 전체 구매의 일부로 자체 자산과 계획된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딘스데일은 “단순히 이것 아니면 저것을 고르는 상황이 아니다. 공통된 프랙티스는 적합한 워크로드와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한편, 좀 더 복잡하고 민감한 작업을 위해 계속 자체 IT를 관리하는 것이다. 하지만 균형은 분명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를 사용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페이스북 같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업체가 수만 대의 서버를 구매하면서 ODM(Original Design Manufacturers)이 급성장했다. 인스퍼나 화웨이, 슈퍼마이크로가 가트너나 IDC의 상위 서버 판매 업체 목록에 오른 이유이기도 하다. 이들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는 자체 설계만 맞춤형 하드웨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HPE나 델과 같은 주류 서버 업체의 부품 부족을 야기하지는 않는다.

딘스데일은 “하이퍼스케일 업체는 자사의 용도에 극히 최적화된 하드웨어를 설계하고 불필요한 부품과 기능을 제거한다. 그리고 계약업체를 통해 저가에 대량으로 생산한다. 그 결과 ODM은 전통적인 하드웨어 업체의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잠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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