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10

리뷰 | 사진 편집 앱과 AI의 세련된 만남, '루미나르 4'

J.R. Bookwalter | Macworld
최근 몇 년 사이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이 소프트웨어 분야에 엄청난 영향을 주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디지털 사진 분야가 가장 큰 변화를 겪고 있다. 거의 모든 이미지 편집 앱이 최소한 이들 기술의 일부라도 도입해 사진을 편집하는 데 사용한다. 십 년 전만 해도 상상으로만 가능했던 방법으로 말이다.

대표적인 이미지 편집 앱은 오랜 기간 주목받고 있는 어도비 라이트룸(Adobe Lightroom)과 더 강력한 동종 툴인 포토샵(Photoshop)을 꼽을 수 있다. '루미나르 4(Luminar 4)'는 이 둘 사이 어디쯤 있는 맥용 이미지 편집 앱이다. 이 새 버전의 가장 큰 특징은 이전까지 매우 까다로웠던 작업을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AI 기술을 공격적으로 사용했다는 점이다. 그 결과 다른 기술을 어렵게 배우거나 조잡한 편집 툴에 속지 않으면서도 사진을 빠르게 수정하고 싶은 사진가를 위한 필수 앱으로 자리 잡았다.

루미나르 4의 가치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신기능이 AI 스카이 리플레이스먼트(AI Sky Replacement)다. 일반적이고 지루한 지평선을 클릭 한 번으로 극적으로 바꿔준다. 30개 이상의 고품질 '대체 하늘'을 지원하고, 다른 것을 구매하거나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효과를 추가할 수도 있다. 더 멋진 점은 사용자가 영역을 선택하거나 마스킹하고 혹은 나무나 머리카락 같은 복잡한 사물을 선택하는 등 별도의 작업 없이 이런 인상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루미나르 4의 가장 인상적인 신기능은 스카이 리플레이스먼트다. 회색 하늘을 30가지 미리 내장된 옵션으로 대체해 새로운 느낌을 부여한다. 이미 가지고 있는 다른 사진을 사용할 수도 있다.

더구나 이 앱은 자동으로 이미지의 색감을 조절한다. 즉, 새로운 하늘색에 맞춰 전체 이미지의 색감을 가능한 일치시킨다. 필자가 테스트해보니, 기본 AI는 아주 약간 과하게 분위기를 조절했다. 그러나 쉽게 되돌릴 수 있었다. 더 현실적인 결과물을 얻기 위해 지평선의 위치를 수정하거나 앞쪽에 배치된 객체와 자연스럽게 조화되도록 조정할 수도 있었다.

물론 이런 종류의 과도한 AI 수정 작업을 모든 사용자가 반기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적어도 필자는 다소 심심한 사진에 여러 가지 흥미로운 효과를 줘 새로운 느낌을 낼 수 있었다. 특히 이 앱은 새 기능을 보기(Looks), 삭제(Erase), 전망 강화(Landscape Enhancer), 노이즈 제거(Denoise), 디테일 강화(Details Enhancer) 등 이전 버전에서 지원하던 툴과 결합해 창조적 가능성을 거의 무한대로 확장했다.

인공지능은 루미나르 4의 다른 신기능에서도 찾을 수 있다. 예를 들면 AI 스킨 인핸서(AI Skin Enhancer), 포트레이트 인핸서(Portrait Enhancer), AI 스트럭처(AI Structure) 등이 있다. 처음 2개는 인물의 얼굴을 더 현실적으로 바꿔준다. 마지막 기능은 이미지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식별해 더 도드라지게 만들어준다.

AI 스킨 인핸서는 인물의 얼굴에서 본래 가진 주근깨 같은 특성은 남겨 둔 채 여드름 같은 원치 않는 잡티만 훌륭하게 지워준다. 인터페이스도 간단하다. AI 스킨 디펙트 리무버(AI Skin Defects Removal) 옵션을 선택해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슬라이더를 조절하면 된다. 무엇보다 이 기능은 필자가 그동안 테스트한 것 중 가장 섬세하게 작동했다. 피부를 부자연스럽거나 조작한 것처럼 보이지 않게 하면서 주름을 줄여줬다. 단, 이 기능을 너무 과하게 사용하면 귀의 주름 같은 다른 디테일이 망가질 수 있다.
 
포트레이트 인핸서는 AI 기반 포토 스튜디오다. 일단 촬영한 사진을 더 좋게 만들어준다.

포트레이트 인핸서도 마찬가지다. AI 기반 포토 스튜디오다. 이를 이용하면 인물의 얼굴에 별도의 조명을 추가하고 다크 서클을 지우고 눈과 이를 더 하얗게 하거나 입술과 눈썹을 수정할 수 있다. 이 모든 작업을 특정 영역을 선택하지 않고도 처리할 수 있다. AI 스트럭처는 전체적인 샤프니스 대신 선명함을 제공하는 방법이다. 구체적인 제어 방법은 고급 사용자에겐 어렵지 않을 것이다. 썬레이(Sunrays)에 더 현실적인 광원 효과가 추가해 야외 촬영 이미지를 극적으로 개선해준다.

이런 기능은 루미나르 4의 창의적인 기능 중 일부일 뿐이다. 이 모든 것을 복잡하지 않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통합한 것을 더 평가할 만하다. 여러 툴은 에센셜(Essentials). 크리에이티브(Creative), 포트레이트(Portrait), 프로페셔널(Professional) 등 4개 카테고리로 그룹화해, 화면 오른쪽에 단일 패널로 통합했다. 덕분에 찾기도 쉽고 특히 미리 설정된 작업은 화면 하단에서 원클릭으로 항상 사용할 수 있다.
 
루미나르 4의 단독 버전에는 빌트인 라이브러리가 포함돼 있다. 그러나 기본 기능은 어도비 라이트룸 같은 앱과 비교해 다소 떨어진다.

라이트룸처럼 루미나르에서 연 이미지는 라이브러리에 저장되며 수정한 내용이 자동으로 기존 파일을 덮어쓰지 않는 방식으로 저장된다. 덕분에 앱을 종료해도 나중에 남아 있는 수정 내용을 쉽게 편리하게 찾을 수 있다. 그러나 필자가 실제 이 기능을 사용해보니 이 기능 역시 어도비 제품보다는 약했고 특히 대규모 라이브러리에서 그랬다. 예를 들면 이 앱은 이미지 메타 데이터 검색을 지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루미나르는 포토샵, PS 엘리먼트, 라이트룸 클래식, 애플 포토 등의 앱 내에서 바로 실행된다. 따라서 사용자가 루미나르 단독 제품 없이 바로 이들 앱을 사용하면서 바로 쓰는 것도 가능하다.

인공지능은 루미나르 4의 여러 신기능의 핵심이다. 놀라운 AI 스카이 리플레이스먼트 기능이 대표적이다. 이 기능은 AI 기술이 우리에게 제공해야 할 것인지 무엇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editor@itworld.co.kr


2020.01.10

리뷰 | 사진 편집 앱과 AI의 세련된 만남, '루미나르 4'

J.R. Bookwalter | Macworld
최근 몇 년 사이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이 소프트웨어 분야에 엄청난 영향을 주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디지털 사진 분야가 가장 큰 변화를 겪고 있다. 거의 모든 이미지 편집 앱이 최소한 이들 기술의 일부라도 도입해 사진을 편집하는 데 사용한다. 십 년 전만 해도 상상으로만 가능했던 방법으로 말이다.

대표적인 이미지 편집 앱은 오랜 기간 주목받고 있는 어도비 라이트룸(Adobe Lightroom)과 더 강력한 동종 툴인 포토샵(Photoshop)을 꼽을 수 있다. '루미나르 4(Luminar 4)'는 이 둘 사이 어디쯤 있는 맥용 이미지 편집 앱이다. 이 새 버전의 가장 큰 특징은 이전까지 매우 까다로웠던 작업을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AI 기술을 공격적으로 사용했다는 점이다. 그 결과 다른 기술을 어렵게 배우거나 조잡한 편집 툴에 속지 않으면서도 사진을 빠르게 수정하고 싶은 사진가를 위한 필수 앱으로 자리 잡았다.

루미나르 4의 가치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신기능이 AI 스카이 리플레이스먼트(AI Sky Replacement)다. 일반적이고 지루한 지평선을 클릭 한 번으로 극적으로 바꿔준다. 30개 이상의 고품질 '대체 하늘'을 지원하고, 다른 것을 구매하거나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효과를 추가할 수도 있다. 더 멋진 점은 사용자가 영역을 선택하거나 마스킹하고 혹은 나무나 머리카락 같은 복잡한 사물을 선택하는 등 별도의 작업 없이 이런 인상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루미나르 4의 가장 인상적인 신기능은 스카이 리플레이스먼트다. 회색 하늘을 30가지 미리 내장된 옵션으로 대체해 새로운 느낌을 부여한다. 이미 가지고 있는 다른 사진을 사용할 수도 있다.

더구나 이 앱은 자동으로 이미지의 색감을 조절한다. 즉, 새로운 하늘색에 맞춰 전체 이미지의 색감을 가능한 일치시킨다. 필자가 테스트해보니, 기본 AI는 아주 약간 과하게 분위기를 조절했다. 그러나 쉽게 되돌릴 수 있었다. 더 현실적인 결과물을 얻기 위해 지평선의 위치를 수정하거나 앞쪽에 배치된 객체와 자연스럽게 조화되도록 조정할 수도 있었다.

물론 이런 종류의 과도한 AI 수정 작업을 모든 사용자가 반기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적어도 필자는 다소 심심한 사진에 여러 가지 흥미로운 효과를 줘 새로운 느낌을 낼 수 있었다. 특히 이 앱은 새 기능을 보기(Looks), 삭제(Erase), 전망 강화(Landscape Enhancer), 노이즈 제거(Denoise), 디테일 강화(Details Enhancer) 등 이전 버전에서 지원하던 툴과 결합해 창조적 가능성을 거의 무한대로 확장했다.

인공지능은 루미나르 4의 다른 신기능에서도 찾을 수 있다. 예를 들면 AI 스킨 인핸서(AI Skin Enhancer), 포트레이트 인핸서(Portrait Enhancer), AI 스트럭처(AI Structure) 등이 있다. 처음 2개는 인물의 얼굴을 더 현실적으로 바꿔준다. 마지막 기능은 이미지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식별해 더 도드라지게 만들어준다.

AI 스킨 인핸서는 인물의 얼굴에서 본래 가진 주근깨 같은 특성은 남겨 둔 채 여드름 같은 원치 않는 잡티만 훌륭하게 지워준다. 인터페이스도 간단하다. AI 스킨 디펙트 리무버(AI Skin Defects Removal) 옵션을 선택해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슬라이더를 조절하면 된다. 무엇보다 이 기능은 필자가 그동안 테스트한 것 중 가장 섬세하게 작동했다. 피부를 부자연스럽거나 조작한 것처럼 보이지 않게 하면서 주름을 줄여줬다. 단, 이 기능을 너무 과하게 사용하면 귀의 주름 같은 다른 디테일이 망가질 수 있다.
 
포트레이트 인핸서는 AI 기반 포토 스튜디오다. 일단 촬영한 사진을 더 좋게 만들어준다.

포트레이트 인핸서도 마찬가지다. AI 기반 포토 스튜디오다. 이를 이용하면 인물의 얼굴에 별도의 조명을 추가하고 다크 서클을 지우고 눈과 이를 더 하얗게 하거나 입술과 눈썹을 수정할 수 있다. 이 모든 작업을 특정 영역을 선택하지 않고도 처리할 수 있다. AI 스트럭처는 전체적인 샤프니스 대신 선명함을 제공하는 방법이다. 구체적인 제어 방법은 고급 사용자에겐 어렵지 않을 것이다. 썬레이(Sunrays)에 더 현실적인 광원 효과가 추가해 야외 촬영 이미지를 극적으로 개선해준다.

이런 기능은 루미나르 4의 창의적인 기능 중 일부일 뿐이다. 이 모든 것을 복잡하지 않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통합한 것을 더 평가할 만하다. 여러 툴은 에센셜(Essentials). 크리에이티브(Creative), 포트레이트(Portrait), 프로페셔널(Professional) 등 4개 카테고리로 그룹화해, 화면 오른쪽에 단일 패널로 통합했다. 덕분에 찾기도 쉽고 특히 미리 설정된 작업은 화면 하단에서 원클릭으로 항상 사용할 수 있다.
 
루미나르 4의 단독 버전에는 빌트인 라이브러리가 포함돼 있다. 그러나 기본 기능은 어도비 라이트룸 같은 앱과 비교해 다소 떨어진다.

라이트룸처럼 루미나르에서 연 이미지는 라이브러리에 저장되며 수정한 내용이 자동으로 기존 파일을 덮어쓰지 않는 방식으로 저장된다. 덕분에 앱을 종료해도 나중에 남아 있는 수정 내용을 쉽게 편리하게 찾을 수 있다. 그러나 필자가 실제 이 기능을 사용해보니 이 기능 역시 어도비 제품보다는 약했고 특히 대규모 라이브러리에서 그랬다. 예를 들면 이 앱은 이미지 메타 데이터 검색을 지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루미나르는 포토샵, PS 엘리먼트, 라이트룸 클래식, 애플 포토 등의 앱 내에서 바로 실행된다. 따라서 사용자가 루미나르 단독 제품 없이 바로 이들 앱을 사용하면서 바로 쓰는 것도 가능하다.

인공지능은 루미나르 4의 여러 신기능의 핵심이다. 놀라운 AI 스카이 리플레이스먼트 기능이 대표적이다. 이 기능은 AI 기술이 우리에게 제공해야 할 것인지 무엇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editor@itworld.co.kr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