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2

블록체인·IoT 통합 속도 더욱 가속화···과제도 많아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500개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가트너 조사 결과에서 IoT를 구현하려는 기업의 3/4이 이미 블록체인을 도입했거나 2020년 말까지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드러나 IoT와 블록체인 간의 긴밀한 상관 관계가 잘 드러났다.

오래 전부터 두 기술의 결합은 기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매우 핵심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어왔지만, 그럼에도 도입 속도가 기대보다 훨씬 빠르다는 것이 가트너의 평가다.

가트너 부사장 아비바 리탄은 블로그를 통해 블록체인 도입 기업 86%가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두 기술을 함께 실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탄은 IoT 통합이 분산 원장 기술로 널리 알려진 블록체인에 있어 일종의 “스위트 스팟”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응답자 중 63%가 IoT와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결합할 때의 장점으로 다자간 거래와 데이터 공유 시 보안과 신뢰가 향상되는 점을 꼽았다. 56%는 효율성 증대와 비용 절감을 꼽았다. 수익 증대, 기업의 새로운 기회 포착 증대를 꼽은 응답자는 43%, 구성원이나 참여자의 경험의 질 향상을 꼽은 응답자는 37%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C급 경영진, 이사, 시니어급 관리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92%가 현재 IT 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62%가 CIO, CTO였다.

블록체인은 여러 IoT 센서 간 자동화된 커뮤니케이션 레이어의 역할과 센서가 생산하고 업로드하는 데이터의 저장소 역할을 동시에 한다. 예를 들어 선적 컨테이너에 설치된 IoT 기기는 위치뿐 아니라 기온, 진동, 위변조 여부를 모니터하고 추적할 수 있다. 

올해 초 페덱스는 검만한 크기의 IoT 기기 2종으로 ‘센서 기반 물류’와 관련된 개념 증명 사례를 발표했다. 하나는 지오 센서, 다른 하나는 자동으로 블록체인 원장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센서다.

IoT와 블록체인에 관련된 여러 기업 활동을 포착한 것은 가트너만이 아니다. 지난달 영국 기반 업체인 주니퍼 리서치도 블랙체인과 IoT 트래킹 기술의 활용이 “음식 산업에 혁명을 일으켰다”고 발표했다. 원산지나 재료 등 식품 위변조 사기가 5년 간 1,310억 달러의 규모만큼 줄어든 것이다.
 
주니퍼 애널리스트 모건 키미히에 따르면 현재 식품 트래킹 시스템은 종이 장부에 기반한 거래에 공급 체인을 통해 수동으로 물품을 추적하고 있어 효율이 높지 않다. 언제든지 장부 분실, 훼손, 수정 등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종이 기반 기록은 모든 공급 체인 사용자에게 공유되지 않아 식품 공급 체인의 가시성을 저해한다.

동시에 리탄은 IoT와 기업용 블록체인 기술의 결합은 여전히 상대적으로 태동기에 있는 기술이고, 다양한 기술적, 경영적 난관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프로토콜 변화 등 블록체인 실행 사례가 어느 정도 가변성이 있어 장기적 IoT 디바이스와 관련한 전략을 짤 때는 장애물이 될 수도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센서와 블록체인 간의 결합은 분산 원장 기술이 ‘환멸의 골짜기 단계(Trough of Disillusionment)’에 접어든 것과 같은 시기에 일어났다. 가트너 하이프 사이클에 따르면 환멸 단계는 기술 발전이 널리 알려진 기대나 예상 결과에 미치지 못해 관심이 사그라드는 단계다. 기술 전문 업체가 문제를 해결하고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지 못하면 기술은 축소되고 결국 사장되고 만다.

그러나 리탄에 따르면 IoT를 통한 유망 프로젝트가 블록체인을 ‘이해 확산 단계’로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계몽 단계는 기술이 제공할 수 있는 장점 사례가 구체화되고 기업의 이해를 얻는 시기다.

리탄은 “블록 체인 네트워크가 유망한 혁신으로 떠오른 데에는 다양한 참여자의 협업 과정의 구성 요소 사이에서 공유되는 데이터의 완전성을 보장하는 역량이 크다. Iot는 사물 자원과 거기에 연결된 기업 과정 간의 괴리를 연결하는 방법으로 주목받았다. Iot와 블록체인 통합은 물리적 세계를 기업 프로세스 컴퓨팅 환경과 연결하는 다자간 프로세스의 신뢰를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규모의 연결된 사물에서 생성되는 거래 데이터를 수치화하는 과정에서 난관을 겪는 블록체인 사례도 있다. 리탄은 장기적으로 IoT와 블록체인의 결합을 통해 기기와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할 수 있겠지만, 성숙도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과 IoT에 꼭 필요한 진화에 5~10년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가트너는 2024년경에는 실행체의 80% 이상이 정보 처리량, 계량화, 보안, 신뢰성 등의 기술적 과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한 두 차례 IoT와 블록체인 결합 솔루션을 업그레이드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하나 이뤄내야 할 약속으로는 물류 여정과 상관 없이 원장 간의 데이터 교환을 보장하는 표준화를 들 수 있다. 예를 들면 페덱스는 DHL 익스프레스, UPS 등의 경쟁자와 함께 연합해 산업 전반에 배포할 수 있는 블록체인 표준을 정립했는데, 이들 3개 거물 물류 업체눈 모두 500개 이상의 회원사를 거느린 BiTA 소속이기도 하다.

페덱스 CIO 롭 카터는 블록체인이 산업 전반에 광범위하게 도입되기 위해서는 페덱스 같은 사례가 더욱 많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렇게 되면 블록체인은 결국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탄생시킬 수 있는 산업 간 기반 기술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올해 초 카터는 한 회의에서 정부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기반의 블록체인 플랫폼 증진과 한 참여자가 다른 참여자보다 더 많은 이익을 가져갈 수 없는 프로세스 투명성을 보장하는 산업 표준 정립 등을 지원해야 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또, BGRC(Blockchain Global Revolution Conference)의 CIO 패널 토론에서는 “우리는 정부의 규제나 감시를 요구하는 기업은 아니지만, 때로 의무적인 강제나 규제가 엄청난 효과를 가져오기도 한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editor@itworld.co.kr 


2019.12.12

블록체인·IoT 통합 속도 더욱 가속화···과제도 많아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500개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가트너 조사 결과에서 IoT를 구현하려는 기업의 3/4이 이미 블록체인을 도입했거나 2020년 말까지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드러나 IoT와 블록체인 간의 긴밀한 상관 관계가 잘 드러났다.

오래 전부터 두 기술의 결합은 기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매우 핵심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어왔지만, 그럼에도 도입 속도가 기대보다 훨씬 빠르다는 것이 가트너의 평가다.

가트너 부사장 아비바 리탄은 블로그를 통해 블록체인 도입 기업 86%가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두 기술을 함께 실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탄은 IoT 통합이 분산 원장 기술로 널리 알려진 블록체인에 있어 일종의 “스위트 스팟”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응답자 중 63%가 IoT와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결합할 때의 장점으로 다자간 거래와 데이터 공유 시 보안과 신뢰가 향상되는 점을 꼽았다. 56%는 효율성 증대와 비용 절감을 꼽았다. 수익 증대, 기업의 새로운 기회 포착 증대를 꼽은 응답자는 43%, 구성원이나 참여자의 경험의 질 향상을 꼽은 응답자는 37%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C급 경영진, 이사, 시니어급 관리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92%가 현재 IT 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62%가 CIO, CTO였다.

블록체인은 여러 IoT 센서 간 자동화된 커뮤니케이션 레이어의 역할과 센서가 생산하고 업로드하는 데이터의 저장소 역할을 동시에 한다. 예를 들어 선적 컨테이너에 설치된 IoT 기기는 위치뿐 아니라 기온, 진동, 위변조 여부를 모니터하고 추적할 수 있다. 

올해 초 페덱스는 검만한 크기의 IoT 기기 2종으로 ‘센서 기반 물류’와 관련된 개념 증명 사례를 발표했다. 하나는 지오 센서, 다른 하나는 자동으로 블록체인 원장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센서다.

IoT와 블록체인에 관련된 여러 기업 활동을 포착한 것은 가트너만이 아니다. 지난달 영국 기반 업체인 주니퍼 리서치도 블랙체인과 IoT 트래킹 기술의 활용이 “음식 산업에 혁명을 일으켰다”고 발표했다. 원산지나 재료 등 식품 위변조 사기가 5년 간 1,310억 달러의 규모만큼 줄어든 것이다.
 
주니퍼 애널리스트 모건 키미히에 따르면 현재 식품 트래킹 시스템은 종이 장부에 기반한 거래에 공급 체인을 통해 수동으로 물품을 추적하고 있어 효율이 높지 않다. 언제든지 장부 분실, 훼손, 수정 등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종이 기반 기록은 모든 공급 체인 사용자에게 공유되지 않아 식품 공급 체인의 가시성을 저해한다.

동시에 리탄은 IoT와 기업용 블록체인 기술의 결합은 여전히 상대적으로 태동기에 있는 기술이고, 다양한 기술적, 경영적 난관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프로토콜 변화 등 블록체인 실행 사례가 어느 정도 가변성이 있어 장기적 IoT 디바이스와 관련한 전략을 짤 때는 장애물이 될 수도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센서와 블록체인 간의 결합은 분산 원장 기술이 ‘환멸의 골짜기 단계(Trough of Disillusionment)’에 접어든 것과 같은 시기에 일어났다. 가트너 하이프 사이클에 따르면 환멸 단계는 기술 발전이 널리 알려진 기대나 예상 결과에 미치지 못해 관심이 사그라드는 단계다. 기술 전문 업체가 문제를 해결하고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지 못하면 기술은 축소되고 결국 사장되고 만다.

그러나 리탄에 따르면 IoT를 통한 유망 프로젝트가 블록체인을 ‘이해 확산 단계’로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계몽 단계는 기술이 제공할 수 있는 장점 사례가 구체화되고 기업의 이해를 얻는 시기다.

리탄은 “블록 체인 네트워크가 유망한 혁신으로 떠오른 데에는 다양한 참여자의 협업 과정의 구성 요소 사이에서 공유되는 데이터의 완전성을 보장하는 역량이 크다. Iot는 사물 자원과 거기에 연결된 기업 과정 간의 괴리를 연결하는 방법으로 주목받았다. Iot와 블록체인 통합은 물리적 세계를 기업 프로세스 컴퓨팅 환경과 연결하는 다자간 프로세스의 신뢰를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규모의 연결된 사물에서 생성되는 거래 데이터를 수치화하는 과정에서 난관을 겪는 블록체인 사례도 있다. 리탄은 장기적으로 IoT와 블록체인의 결합을 통해 기기와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할 수 있겠지만, 성숙도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과 IoT에 꼭 필요한 진화에 5~10년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가트너는 2024년경에는 실행체의 80% 이상이 정보 처리량, 계량화, 보안, 신뢰성 등의 기술적 과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한 두 차례 IoT와 블록체인 결합 솔루션을 업그레이드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하나 이뤄내야 할 약속으로는 물류 여정과 상관 없이 원장 간의 데이터 교환을 보장하는 표준화를 들 수 있다. 예를 들면 페덱스는 DHL 익스프레스, UPS 등의 경쟁자와 함께 연합해 산업 전반에 배포할 수 있는 블록체인 표준을 정립했는데, 이들 3개 거물 물류 업체눈 모두 500개 이상의 회원사를 거느린 BiTA 소속이기도 하다.

페덱스 CIO 롭 카터는 블록체인이 산업 전반에 광범위하게 도입되기 위해서는 페덱스 같은 사례가 더욱 많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렇게 되면 블록체인은 결국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탄생시킬 수 있는 산업 간 기반 기술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올해 초 카터는 한 회의에서 정부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기반의 블록체인 플랫폼 증진과 한 참여자가 다른 참여자보다 더 많은 이익을 가져갈 수 없는 프로세스 투명성을 보장하는 산업 표준 정립 등을 지원해야 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또, BGRC(Blockchain Global Revolution Conference)의 CIO 패널 토론에서는 “우리는 정부의 규제나 감시를 요구하는 기업은 아니지만, 때로 의무적인 강제나 규제가 엄청난 효과를 가져오기도 한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editor@itworld.co.kr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