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28

인텔 전성시대 무너뜨린 AMD, 마침내 날아오르다

Brad Chacos | PCWorld
2019년 11월 25일 월요일은 데스크톱 CPU 산업에서 아주 중요한 날이었다. 이날 공개된 AMD의 32코어 라이젠 쓰레드리퍼 3970X와 인텔의 가장 강력한 일반 사용자용 칩인 18코어 i9-10980XE를 나란히 비교한 벤치마크 리뷰 결과는 AMD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두 제품 간의 성능 차이가 상당해 오랫동안 비교 자체가 힘들었지만, 이번 결과는 납득할 만하다. 오래 전, 데스크톱 영역에서 인텔 코어 아키텍처가 AMD 애슬론 64(Athlon 64)의 지배를 끝냈고, 그 이후에는 AMD 불도저(Bulldozer)의 실망스러운 시대가 지속됐다. AMD 라이젠 프로세서가 지배력을 되찾은 건 거의 15년 만에 처음이다.

AMD의 신형 라이젠 칩은 전형적인 반도체 디자인이 아닌, 내부에 여러 개의 다이를 결합해 만들어졌다. 2017년 출시될 당시에도 큰 화제였고, 모든 뉴스의 헤드라인은 “AMD가 돌아왔다!”로 요란하게 장식되었다.

지난 10년간 컴퓨팅 혁신은 정체되어 있었다. AMD 불도저의 대담한 승부수는 실패했다. 인텔 코어 칩은 매년 꾸준히 발전했지만 멀티코어 성능을 혁신하지는 못했다. 대다수 PC는 듀얼코어 아니면 쿼드코어 프로세서의 중립 지대에 영원히 갇혀 있을 것만 같았고, 매년 4코어 칩의 가격은 내리지 않은 채 이전 프로세서 가격과 같게 매겨졌다.

2016년 5월, 라이젠에 대한 소문이 무성할 때, 인텔은 최초로 10코어 브로드웰 E i7-6950X을 출시했다. 가격 역시 전례 없는 초고가인 1,723 달러로, 8코어 칩보다 700달러나 더 비쌌다. 하지만 PC와 하드웨어 주제를 심층적으로 다루는 팟캐스트 풀너드(Full Nerd)는 인텔의 이 엄청난 가격대의 제품이 출시됐어도 2016년도 최고의 CPU를 선정하지 않았다. 암울한 시대가 지속됐다.

그리고나서 태어난 것이 라이젠이다.
 
ⓒGORDON MAH UNG

인텔이 비싼 고급 데스크톱 플랫폼용으로 1,089 달러의 코어 칩 1종만을 제공할 때 AMD는 코어와 쓰레드로 영역을 빠르게 넓혀갔다. 499달러의 주력제품 라이젠 7 1800X 외에도, 8코어 라이젠7 1700은 330달러, 6코어 12 쓰레드 라이젠 5는 220달러에 선택할 수 있었다. 인텔의 저가형 칩이 듀얼 코어였던 반면, AMD의 라이젠3 CPU는 4코어나 됐다. 라이젠의 뜻밖의 약진에 위협을 느낀 인텔은 오랜만에 코어 수를 늘렸다. 

그러나 여느 1세대 제품과 마찬가지로, AMD의 새로운 아키텍처는 완벽하지 않았다. 1세대 라이젠 칩의 멀티코어 성능은 뛰어났지만, 클럭 속도와 클럭당 명령 수(Instructions Per Clock, IPC)는 인텔의 정교한 14나노 코어 칩보다 뒤떨어졌다. 라이젠은 강력한 단일 쓰레드 성능을 요구하는 애플리케이션에서 불안정했으며, 특히 1080p 게임 워크로드 시, AMD 하드웨어에서 초당 훨씬 적은 프레임을 제공했다. 1세대 라이젠은 양호한 편이었지만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선택은 아니었으며 개선의 여지도 없지 않았다.

2세대 라이젠 프로세서는 세련된 젠+ 아키텍처 기반이었고, 안정적인 후속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주력 제품 8코어 라이젠 7 2700X가 기본 제공되는 레이스(Wraith) CPU 쿨러와 함께 단 330달러로 성능과 가격을 개선했다. 전체 클럭 속도를 높이고, 메모리 캐시 및 지연시간을 조정했다. 프리시전 부스트2(Precision Boost2) 및 XFR 2(Extended Frequency Range 2)와 같은 알고리즘을 도입해 칩의 클럭 수를 더 높이고 일관되게 향상했다. 
 
2세대 라이젠의 개선은 코어 수 증가를 통한 높은 클럭 속도에 기반했다. ⓒAMD

최종 결과는 어떨까? 당시 PCWorld는 “현재 인텔과 AMD의 주력 프로세서 경쟁에서 확실한 승자는 라이젠7 2700X”라고 결론을 냈다. 게임과 단일 쓰레드 성능에서 격차를 많이 좁혔음에도 여전히 인텔이 앞서고 있었지만, AMD는 인텔과 대등한 상대로 여겨지고 있었다.  

AMD는 상승을 시작한 반면, 인텔은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 인텔의 자부심이었던 제조 부문은 10나노 제조과정으로 적기에 이동하지 못하고, 2015년 브로드웰 출시 이후 점점 정교해지는 14나노 코어 프로세서 버전 제작이 중단되기에 이르렀다. 브로드웰은 14나노 공정이 처음 소개된 5세대 프로세서이고, 인텔의 차세대 데스크톱 칩은 코멧레이크(Comet Lake) 코어에서 실행될 것이라는 소문도 있었다. 

동시에, 널리 알려진 스펙터와 멜트다운 공격으로 인텔은 소프트웨어 패치를 적용했는데 심각한 수준의 프로세서 성능 저하가 발생했다. 또한 9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코어 i5와 i7 제품군에서 하이퍼 쓰레딩 기능을 삭제했다. 아마도 보안 결함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인 듯하다. “칩질라(무적의 거대 괴수 고질라+인텔)”라고도 불리던 인텔은 처음으로 약점이 드러났다. 

그리고 라이젠은 3세대로 진입했다.
 
ⓒGORDON MAH UNG

인텔은 14나노 공정에 머물렀지만, AMD 최신 프로세서는 최초로 획기적인 7나노 공정으로 제작됐다. 나아가, 3세대 라이젠 칩은 재 설계된 “잰 2” 코어를 이용해 이전 칩보다 부동소수점 성능은 2배로, IPC는 15% 높여 우위를 점했다. 클럭 속도도 빨라졌다. AMD는 명령 프리페칭(pre-fetching)을 정비했으며, L3 캐시를 2배로 늘려 게임 성능을 크게 향상 시켰다. 또한 칩렛(Chiplet) 구조를 개선해 지연시간을 줄였다. 초고속의 새로운 PCIe 4.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최초의 프로세서 성능을 갖추고, 주력 플랫폼 AM4의 코어 수를 16개까지 대폭 늘렸다. 

쉽게 말해, 3세대 라이젠 칩은 대량의 코어를 장착해서 엄청 빠르다는 뜻이다. 이전 세대에서의 게임 및 단일 쓰레드 성능 문제가 사라졌으며, 인텔 CPU보다 더 높은 IPC를 지원한다. 당시 PCWorld는 “현재로서는 코어 i9를 구매할 이유가 별로 없다. 남은 이유는 현실적이다. 고급 CPU를 찾는 사람 열에 아홉은 아마 라이젠9 3900X를 원할 것”으로 리뷰했다.

이러한 평가는 처음부터 끝까지 유지된다. 최고의 게임 CPU 가이드에서 AMD 칩은 예산과 전반적인 분야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 인텔의 코어 i9 중에서도 최상급만 골라서 스페셜 에디션을 만든 코어 i9-900KS는 공식적으로 “가장 빠른 게임용 프로세서”라는 왕관을 거머쥐고 5년 동안 14나노 개선을 거친 후 모든 코어에서 5GHz를 기록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용자에게는, 더 저렴한 가격에 더 많은 코어 수로 뛰어난 가성비를 자랑하는 AMD 라이젠7과 9 칩이 적합하다. 
 
ⓒGORDON MAH UNG

과거에 AMD 오리지널 K7 애슬론 64 CPU가 처음으로 1GHz의 한계를 돌파했고 데스크톱 PC에 64비트 컴퓨팅을 도입했던 것만큼, 앞으로 라이젠9 3900X가 게임 판도를 바꿀 수 있다. 16코어 라이젠9 3950X는 인텔을 상대로 공격을 더욱 강화하여 승리의 골을 넣고 세레모니하는 것과 같다. 일부 작업에서 인텔 18 코어 i9-10980XE 챔피언을 이겼다. 괴력의 쓰레드리퍼 3970X는 “32코어가 만드는 파워는 무적”으로 인텔의 최고 지위를 한방에 날려버렸다. 

부상에 치명타를 더하기 위해, AMD 64코어 쓰레드리퍼 3990X가 2020년 초에 출시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산에 상관없이 라이젠을 바로 구매해야 한다. 인텔은 여전히 몇몇 분야에서 앞선다. 인텔 퀵 싱크(Quick Sync) 기능은 특정 영상 편집 작업에서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으며, 포토샵은 인텔 코어 칩 친화적이다. 고급 그래픽 카드와 페어링하여 1080p 게임 모니터에 최대한 많은 프레임을 재생하려면 코어 i9-9900K가 정답이다. 전반적으로 i7 칩은 “온전히 게임을 목적으로” 하는 사용자에게는 훌륭한 선택이다. 인텔은 AVX-512 명령어를 지원하여 딥러닝 워크로드 처리와 작업에 탁월하다.

이전에는 인텔 대신 AMD 칩을 선택하려면 특별한 이유가 필요했다. 하지만 2019년에는 3세대 라이젠의 압도적 우위 덕분에 인텔을 선택하려면 특별한 이유를 고민하게 됐다.

이제 AMD와 인텔에 대한 평가는 놀랍도록 바뀌었다.
 
ⓒGORDON MAH UNG

그러나 아직 인텔에 대한 평가를 성급하게 내리면 안된다. 점유율은 여전히 AMD보다 몇 배나 크다. 인텔 코어 칩은 라이젠 칩이 전력 효율로 고전하는 주요 노트북 시장에서 철권통치를 유지하고 있다. 15년 전 AMD의 맹공으로 수세에 몰렸을 때, 인텔은 코드네임 콘로(Conroe)로 알려진 코어2 듀오 프로세서를 출시했고, 이 제품으로 장기집권을 시작했다. 사람들이 인텔을 “칩질라”라고 부르는데는 이유가 있다.

그러나 지금은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형상이다. 3세대 라이젠 프로세서는 데스크톱 영역 전체를 지배한다. AMD는 수년 간의 정체기 이후 멀티코어 컴퓨팅의 미래를 개척한 모든 공로에 대해 칭찬받을 자격이 있다. 32 코어 쓰레드리퍼 3970X는 대적할 경쟁자가 없다고 평가받고 있다.

AMD에게 축하를 보낸다. editor@itworld.co.kr 


2019.11.28

인텔 전성시대 무너뜨린 AMD, 마침내 날아오르다

Brad Chacos | PCWorld
2019년 11월 25일 월요일은 데스크톱 CPU 산업에서 아주 중요한 날이었다. 이날 공개된 AMD의 32코어 라이젠 쓰레드리퍼 3970X와 인텔의 가장 강력한 일반 사용자용 칩인 18코어 i9-10980XE를 나란히 비교한 벤치마크 리뷰 결과는 AMD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두 제품 간의 성능 차이가 상당해 오랫동안 비교 자체가 힘들었지만, 이번 결과는 납득할 만하다. 오래 전, 데스크톱 영역에서 인텔 코어 아키텍처가 AMD 애슬론 64(Athlon 64)의 지배를 끝냈고, 그 이후에는 AMD 불도저(Bulldozer)의 실망스러운 시대가 지속됐다. AMD 라이젠 프로세서가 지배력을 되찾은 건 거의 15년 만에 처음이다.

AMD의 신형 라이젠 칩은 전형적인 반도체 디자인이 아닌, 내부에 여러 개의 다이를 결합해 만들어졌다. 2017년 출시될 당시에도 큰 화제였고, 모든 뉴스의 헤드라인은 “AMD가 돌아왔다!”로 요란하게 장식되었다.

지난 10년간 컴퓨팅 혁신은 정체되어 있었다. AMD 불도저의 대담한 승부수는 실패했다. 인텔 코어 칩은 매년 꾸준히 발전했지만 멀티코어 성능을 혁신하지는 못했다. 대다수 PC는 듀얼코어 아니면 쿼드코어 프로세서의 중립 지대에 영원히 갇혀 있을 것만 같았고, 매년 4코어 칩의 가격은 내리지 않은 채 이전 프로세서 가격과 같게 매겨졌다.

2016년 5월, 라이젠에 대한 소문이 무성할 때, 인텔은 최초로 10코어 브로드웰 E i7-6950X을 출시했다. 가격 역시 전례 없는 초고가인 1,723 달러로, 8코어 칩보다 700달러나 더 비쌌다. 하지만 PC와 하드웨어 주제를 심층적으로 다루는 팟캐스트 풀너드(Full Nerd)는 인텔의 이 엄청난 가격대의 제품이 출시됐어도 2016년도 최고의 CPU를 선정하지 않았다. 암울한 시대가 지속됐다.

그리고나서 태어난 것이 라이젠이다.
 
ⓒGORDON MAH UNG

인텔이 비싼 고급 데스크톱 플랫폼용으로 1,089 달러의 코어 칩 1종만을 제공할 때 AMD는 코어와 쓰레드로 영역을 빠르게 넓혀갔다. 499달러의 주력제품 라이젠 7 1800X 외에도, 8코어 라이젠7 1700은 330달러, 6코어 12 쓰레드 라이젠 5는 220달러에 선택할 수 있었다. 인텔의 저가형 칩이 듀얼 코어였던 반면, AMD의 라이젠3 CPU는 4코어나 됐다. 라이젠의 뜻밖의 약진에 위협을 느낀 인텔은 오랜만에 코어 수를 늘렸다. 

그러나 여느 1세대 제품과 마찬가지로, AMD의 새로운 아키텍처는 완벽하지 않았다. 1세대 라이젠 칩의 멀티코어 성능은 뛰어났지만, 클럭 속도와 클럭당 명령 수(Instructions Per Clock, IPC)는 인텔의 정교한 14나노 코어 칩보다 뒤떨어졌다. 라이젠은 강력한 단일 쓰레드 성능을 요구하는 애플리케이션에서 불안정했으며, 특히 1080p 게임 워크로드 시, AMD 하드웨어에서 초당 훨씬 적은 프레임을 제공했다. 1세대 라이젠은 양호한 편이었지만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선택은 아니었으며 개선의 여지도 없지 않았다.

2세대 라이젠 프로세서는 세련된 젠+ 아키텍처 기반이었고, 안정적인 후속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주력 제품 8코어 라이젠 7 2700X가 기본 제공되는 레이스(Wraith) CPU 쿨러와 함께 단 330달러로 성능과 가격을 개선했다. 전체 클럭 속도를 높이고, 메모리 캐시 및 지연시간을 조정했다. 프리시전 부스트2(Precision Boost2) 및 XFR 2(Extended Frequency Range 2)와 같은 알고리즘을 도입해 칩의 클럭 수를 더 높이고 일관되게 향상했다. 
 
2세대 라이젠의 개선은 코어 수 증가를 통한 높은 클럭 속도에 기반했다. ⓒAMD

최종 결과는 어떨까? 당시 PCWorld는 “현재 인텔과 AMD의 주력 프로세서 경쟁에서 확실한 승자는 라이젠7 2700X”라고 결론을 냈다. 게임과 단일 쓰레드 성능에서 격차를 많이 좁혔음에도 여전히 인텔이 앞서고 있었지만, AMD는 인텔과 대등한 상대로 여겨지고 있었다.  

AMD는 상승을 시작한 반면, 인텔은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 인텔의 자부심이었던 제조 부문은 10나노 제조과정으로 적기에 이동하지 못하고, 2015년 브로드웰 출시 이후 점점 정교해지는 14나노 코어 프로세서 버전 제작이 중단되기에 이르렀다. 브로드웰은 14나노 공정이 처음 소개된 5세대 프로세서이고, 인텔의 차세대 데스크톱 칩은 코멧레이크(Comet Lake) 코어에서 실행될 것이라는 소문도 있었다. 

동시에, 널리 알려진 스펙터와 멜트다운 공격으로 인텔은 소프트웨어 패치를 적용했는데 심각한 수준의 프로세서 성능 저하가 발생했다. 또한 9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코어 i5와 i7 제품군에서 하이퍼 쓰레딩 기능을 삭제했다. 아마도 보안 결함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인 듯하다. “칩질라(무적의 거대 괴수 고질라+인텔)”라고도 불리던 인텔은 처음으로 약점이 드러났다. 

그리고 라이젠은 3세대로 진입했다.
 
ⓒGORDON MAH UNG

인텔은 14나노 공정에 머물렀지만, AMD 최신 프로세서는 최초로 획기적인 7나노 공정으로 제작됐다. 나아가, 3세대 라이젠 칩은 재 설계된 “잰 2” 코어를 이용해 이전 칩보다 부동소수점 성능은 2배로, IPC는 15% 높여 우위를 점했다. 클럭 속도도 빨라졌다. AMD는 명령 프리페칭(pre-fetching)을 정비했으며, L3 캐시를 2배로 늘려 게임 성능을 크게 향상 시켰다. 또한 칩렛(Chiplet) 구조를 개선해 지연시간을 줄였다. 초고속의 새로운 PCIe 4.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최초의 프로세서 성능을 갖추고, 주력 플랫폼 AM4의 코어 수를 16개까지 대폭 늘렸다. 

쉽게 말해, 3세대 라이젠 칩은 대량의 코어를 장착해서 엄청 빠르다는 뜻이다. 이전 세대에서의 게임 및 단일 쓰레드 성능 문제가 사라졌으며, 인텔 CPU보다 더 높은 IPC를 지원한다. 당시 PCWorld는 “현재로서는 코어 i9를 구매할 이유가 별로 없다. 남은 이유는 현실적이다. 고급 CPU를 찾는 사람 열에 아홉은 아마 라이젠9 3900X를 원할 것”으로 리뷰했다.

이러한 평가는 처음부터 끝까지 유지된다. 최고의 게임 CPU 가이드에서 AMD 칩은 예산과 전반적인 분야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 인텔의 코어 i9 중에서도 최상급만 골라서 스페셜 에디션을 만든 코어 i9-900KS는 공식적으로 “가장 빠른 게임용 프로세서”라는 왕관을 거머쥐고 5년 동안 14나노 개선을 거친 후 모든 코어에서 5GHz를 기록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용자에게는, 더 저렴한 가격에 더 많은 코어 수로 뛰어난 가성비를 자랑하는 AMD 라이젠7과 9 칩이 적합하다. 
 
ⓒGORDON MAH UNG

과거에 AMD 오리지널 K7 애슬론 64 CPU가 처음으로 1GHz의 한계를 돌파했고 데스크톱 PC에 64비트 컴퓨팅을 도입했던 것만큼, 앞으로 라이젠9 3900X가 게임 판도를 바꿀 수 있다. 16코어 라이젠9 3950X는 인텔을 상대로 공격을 더욱 강화하여 승리의 골을 넣고 세레모니하는 것과 같다. 일부 작업에서 인텔 18 코어 i9-10980XE 챔피언을 이겼다. 괴력의 쓰레드리퍼 3970X는 “32코어가 만드는 파워는 무적”으로 인텔의 최고 지위를 한방에 날려버렸다. 

부상에 치명타를 더하기 위해, AMD 64코어 쓰레드리퍼 3990X가 2020년 초에 출시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산에 상관없이 라이젠을 바로 구매해야 한다. 인텔은 여전히 몇몇 분야에서 앞선다. 인텔 퀵 싱크(Quick Sync) 기능은 특정 영상 편집 작업에서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으며, 포토샵은 인텔 코어 칩 친화적이다. 고급 그래픽 카드와 페어링하여 1080p 게임 모니터에 최대한 많은 프레임을 재생하려면 코어 i9-9900K가 정답이다. 전반적으로 i7 칩은 “온전히 게임을 목적으로” 하는 사용자에게는 훌륭한 선택이다. 인텔은 AVX-512 명령어를 지원하여 딥러닝 워크로드 처리와 작업에 탁월하다.

이전에는 인텔 대신 AMD 칩을 선택하려면 특별한 이유가 필요했다. 하지만 2019년에는 3세대 라이젠의 압도적 우위 덕분에 인텔을 선택하려면 특별한 이유를 고민하게 됐다.

이제 AMD와 인텔에 대한 평가는 놀랍도록 바뀌었다.
 
ⓒGORDON MAH UNG

그러나 아직 인텔에 대한 평가를 성급하게 내리면 안된다. 점유율은 여전히 AMD보다 몇 배나 크다. 인텔 코어 칩은 라이젠 칩이 전력 효율로 고전하는 주요 노트북 시장에서 철권통치를 유지하고 있다. 15년 전 AMD의 맹공으로 수세에 몰렸을 때, 인텔은 코드네임 콘로(Conroe)로 알려진 코어2 듀오 프로세서를 출시했고, 이 제품으로 장기집권을 시작했다. 사람들이 인텔을 “칩질라”라고 부르는데는 이유가 있다.

그러나 지금은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형상이다. 3세대 라이젠 프로세서는 데스크톱 영역 전체를 지배한다. AMD는 수년 간의 정체기 이후 멀티코어 컴퓨팅의 미래를 개척한 모든 공로에 대해 칭찬받을 자격이 있다. 32 코어 쓰레드리퍼 3970X는 대적할 경쟁자가 없다고 평가받고 있다.

AMD에게 축하를 보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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