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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6

‘과욕이었을까’…휘청거리는 애플 뉴스 서비스

Leif Johnson | Macworld
올해 애플이 강력히 추진한 서비스 분야 진출 사업의 전망은 어두워 보였다. 적어도 지난 3월 애플 뉴스 플러스(Apple News+)의 모습을 보면 그랬다. 당시 필자가 싫어했던 문제점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었다. PDF와 디지털 콘텐츠가 뒤섞여 있으며, 간행물 검색이 번거롭고, 유명 잡지의 직접 구독을 포기해도 좋을 만한 실질적인 이유가 부족했다. 7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애플 뉴스 플러스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월스트리트 저널과 뉴요커 지를 비교적 저렴하게 읽을 수 있다는 것 정도다. 유명 하드웨어 제조업체인 애플이 서비스 분야에서 분에 넘치는 욕심을 내고 있다는 것을 지난 봄 애플 뉴스 플러스를 통해 알 수 있었다.

현재, 유료 뉴스서비스 분야에서 애플의 부진은 이례적으로 보인다. 애플 TV 플러스의 경우, 기존의 HBO나 새로 나온 디즈니 플러스 같은 매력은 떨어질지 몰라도 출시 주간 프로그램이 다 실패작은 아니다. (사실, 필자는 디즈니 플러스의 경이적인 스타워즈 장편영화 더 만달로리안(The Mandalorian)보다 씨(See)의 새로운 방영분이 나오기를 살짝 더 고대하고 있는 것에 스스로도 놀라고 있다.)

애플 아케이드는 성공할 자격이 없는 서비스 같지만, 적어도 SNS 상에서 애플 아케이드를 언급하는 사용자 수를 본다면 성공이다. 애플 아케이드는 출시 이후 거의 매주 금요일마다 환상적인 게임을 1개 이상 쏟아냈다. 콘솔용과 나란히 출시되는 경우도 많고 애플 생태계에서 화면이 있는 장치에서라면 즐기는 데 아무 문제가 없는 게임들이다. 애플 장치가 아니면 이용할 수 없다는 점에 대한 일부 볼멘 소리를 제외하면, 애플 아케이드 서비스를 대놓고 싫어하는 모습을 필자는 거의 본 적이 없다.

한편, 나온 지 이미 오래된 애플 뮤직은 현재 6,0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자랑하고 있다. 경쟁자 스포티파이는 애플 뮤직의 고속 팽창을 견제하려는 목적의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아이튠즈와 함께 애플 뮤직은 순전히 하드웨어 관련 분야가 아니더라도 애플이 지배자로 떠오를 수 있음을 일찍이 증명했다.

애플 뮤직, 애플 TV 플러스, 애플 아케이드는 이제 모두 화제의 중심에 확실히 자리 잡았다. 단, 애플 뉴스 플러스는 예외다. 게다가 아무도 화제에 올릴 생각도 안한다. 레딧의 안드로이드 게시판에서 애플을 비판할 때조차 언급이 안되는 지경이다. 지난 주 콘데나스트(Condé Nast) CEO 로저 린치는 “(애플 뉴스 플러스의)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버라이어티(Variety)를 통해) 논평한 바 있다. 애플 뉴스 플러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주로 그런 미온적인 발언들을 통해서다. CNBC 역시 애플 뉴스 플러스는 출시 이래 구독자 20만 명을 넘기는 것도 힘겨운 상태라고 지난 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대한 반응은 주로 ‘애플 뉴스 플러스라는 것이 있었지?’가 아니었을까?



애플은 자세한 수익 내역을 언급하지 않기 때문에 애플 뉴스 플러스의 성공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마치 애플 뉴스 플러스가 사라지기를 바란다는 느낌마저 든다. 광고도 안 보이고, 개선점을 자세히 다룬 패치 노트도 안보인다. 지난 5월 새로운 버튼에 대해 이상할 정도로 열정적으로 소개한 보도 자료가 전부다. 최근에 입수한 블룸버그발 소문에 따르면 애플은 2020년에 애플 뉴스 플러스를 애플 TV 플러스, 애플 아케이드 등 다른 서비스와 합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한다. 애플 서비스 여럿을 합치는 것을 적극 지지해 온 필자가 보기에도 별로 좋은 모습은 아니다. 결국 애플의 생각은 애플 뉴스 플러스의 유료 사용자를 늘리려면 더 인기 있는 서비스와 합치는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애플 뉴스 플러스가 고전하는 주요 이유는 애플의 대형 유료서비스 중에서 유일하게 애플의 직접 통제에서 대부분 벗어나 있기 때문이다. ‘벽으로 둘러싸인 정원’이라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회사인 애플은 통제권을 좋아하는 것이 확실하다. 통제권이 있어야 번창한다. 적합한 조건과 적절한 제품을 가정하면 통제는 좋은 것이라고까지 필자는 말할 의향이 있다.

그러나 언론계는 지저분하다. 언론계에 몸담은 사람으로서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애플 뉴스 플러스는 인쇄 매체에서 디지털 매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단계의 여러 간행물과 씨름해야 한다. 애플 뉴스 플러스가 각 매체 사이트에게 이익이 된다고 설득하고 비용을 지급할 최선의 방법을 찾아내는 데 애를 먹고 있다. 특히, 매우 다양한 자체 수익 창출 수단을 보유한 사이트가 많아서 쉽지 않다. 

콘텐츠의 빈도나 품질에 대한 통제권도 없다. 애플 뉴스 플러스의 무료 버전에서는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프리미엄 콘텐츠에는 분명히 문제가 된다. 애플이 (버그가 많기로 악명 높은 iOS 13의 경우에 그랬던 것처럼) 적어도 해결하려는 의지를 조금만 보였더라도 문제가 그렇게까지 불쾌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애플이 문제 해결에 관심을 보인다는 증거는 거의 없다. 애플 뉴스 플러스의 너무 많은 부분이 애플의 통제권 밖에 있다 보니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르는 것일 수도 있다.

이에 비해 애플의 직접적 통제권이 많은 유료 서비스 분야에서는 애플의 실력 행사가 눈에 띈다. 이번 주만 해도, 새뮤얼 엘 잭슨이 출연하는 애플 TV 플러스 영화 더 뱅커(The Banker)의 극장 상영 계획을 취소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영화 주인공의 실제 아들에 대해 성적 학대 혐의가 헐리우드 리포터를 통해 제기된 이후 취해진 조치이다. 애플 TV 플러스의 모든 프로그램에 대해 애플은 승인과 취소 권한을 갖고 있다. (미안하지만 모닝 쇼(The Morning Show) 에 등장하는 그 모든 애플 제품 간접 광고가 우연일 리 없다.) 

애플 아케이드도 마찬가지이다. 애플은 신중한 큐레이션을 거치는 이 서비스에 게임을 포함할 결정권이 있으며 게임의 개발 자금을 일부 지원한다. 이 모든 경우에 사용자는 애플이 공개를 결정한 것만 보게 되는 것이다. 

애플 뉴스 플러스에서는 이런 일이 거의 안된다. 아이폰 화면에서 불편하게 PDF를 봐야 한다. 이러한 애플 뉴스 플러스의 단점으로 인해 ‘마구잡이’식에 ‘잡탕’이 특징인 경험을 할 수밖에 없다. 애플은 아이폰을 만들었지만 사람들이 콘텐츠에 관심을 갖게 하는 방법조차 모르는 듯 하다. 앱 스토어에서와 같은 신중한 큐레이션을 애플 뉴스 플러스 기사에서는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애플 뮤직은 콘텐츠가 다양하다는 점에서 애플 뉴스 플러스와 가장 닮아 있지만 이런 문제가 없다. 있다. 모든 콘텐츠가 구독을 통해 접근되고 파일 형태도 동일하기 때문이다. 또한, 어떤 장치로든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것도 만족스럽다. 반면, 애플 뉴스 플러스의 잡지는 아이패드나 맥으로 읽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이 분야에서 애플의 통제권 확대를 바라는 것은 아니다. 점점 불편해지는 미국 대통령과의 관계와 검열을 좋아하는 중국 정부와의 친밀한 관계를 감안하면, 애플의 통제는 차라리 조금 줄어드는 편이 낫다. 또한, 애플 뉴스 플러스의 콘텐츠에서 얻는 수익이 애플에게 너무 많이 가고 실제 콘텐츠 제작자에는 상대적으로 적게 분배된다는 것이 필자의 오랜 생각이다. 만일 애플 뉴스 플러스도 에어파워(AirPower)의 전철을 밟게 한다면 필자는 오히려 만족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부분적으로 서비스 회사로 변신한 후 지금까지 부정적인 사업은 애플 뉴스 플러스뿐이라는 점이다. 애플 뉴스 플러스는 애플의 신규 서비스 중에서 가장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늘 취급되었다고 해도 무방하다(애플 뉴스 플러스의 기반이 되는 텍스처(Texture)를 애플이 인수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했다.) 애플은 이제 서비스 회사로 거듭났다. 전반적으로는 훌륭한 서비스 회사다. 단, 통제권을 많이 가질 수 있는 서비스를 골라 유지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

향후 애플 뉴스 플러스가 더 나아질 수도 있다.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역시 시작이 약간 힘들었던 애플 뮤직이 증명한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다른 3가지 서비스에 비하면 불완전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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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6

‘과욕이었을까’…휘청거리는 애플 뉴스 서비스

Leif Johnson | Macworld
올해 애플이 강력히 추진한 서비스 분야 진출 사업의 전망은 어두워 보였다. 적어도 지난 3월 애플 뉴스 플러스(Apple News+)의 모습을 보면 그랬다. 당시 필자가 싫어했던 문제점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었다. PDF와 디지털 콘텐츠가 뒤섞여 있으며, 간행물 검색이 번거롭고, 유명 잡지의 직접 구독을 포기해도 좋을 만한 실질적인 이유가 부족했다. 7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애플 뉴스 플러스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월스트리트 저널과 뉴요커 지를 비교적 저렴하게 읽을 수 있다는 것 정도다. 유명 하드웨어 제조업체인 애플이 서비스 분야에서 분에 넘치는 욕심을 내고 있다는 것을 지난 봄 애플 뉴스 플러스를 통해 알 수 있었다.

현재, 유료 뉴스서비스 분야에서 애플의 부진은 이례적으로 보인다. 애플 TV 플러스의 경우, 기존의 HBO나 새로 나온 디즈니 플러스 같은 매력은 떨어질지 몰라도 출시 주간 프로그램이 다 실패작은 아니다. (사실, 필자는 디즈니 플러스의 경이적인 스타워즈 장편영화 더 만달로리안(The Mandalorian)보다 씨(See)의 새로운 방영분이 나오기를 살짝 더 고대하고 있는 것에 스스로도 놀라고 있다.)

애플 아케이드는 성공할 자격이 없는 서비스 같지만, 적어도 SNS 상에서 애플 아케이드를 언급하는 사용자 수를 본다면 성공이다. 애플 아케이드는 출시 이후 거의 매주 금요일마다 환상적인 게임을 1개 이상 쏟아냈다. 콘솔용과 나란히 출시되는 경우도 많고 애플 생태계에서 화면이 있는 장치에서라면 즐기는 데 아무 문제가 없는 게임들이다. 애플 장치가 아니면 이용할 수 없다는 점에 대한 일부 볼멘 소리를 제외하면, 애플 아케이드 서비스를 대놓고 싫어하는 모습을 필자는 거의 본 적이 없다.

한편, 나온 지 이미 오래된 애플 뮤직은 현재 6,0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자랑하고 있다. 경쟁자 스포티파이는 애플 뮤직의 고속 팽창을 견제하려는 목적의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아이튠즈와 함께 애플 뮤직은 순전히 하드웨어 관련 분야가 아니더라도 애플이 지배자로 떠오를 수 있음을 일찍이 증명했다.

애플 뮤직, 애플 TV 플러스, 애플 아케이드는 이제 모두 화제의 중심에 확실히 자리 잡았다. 단, 애플 뉴스 플러스는 예외다. 게다가 아무도 화제에 올릴 생각도 안한다. 레딧의 안드로이드 게시판에서 애플을 비판할 때조차 언급이 안되는 지경이다. 지난 주 콘데나스트(Condé Nast) CEO 로저 린치는 “(애플 뉴스 플러스의)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버라이어티(Variety)를 통해) 논평한 바 있다. 애플 뉴스 플러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주로 그런 미온적인 발언들을 통해서다. CNBC 역시 애플 뉴스 플러스는 출시 이래 구독자 20만 명을 넘기는 것도 힘겨운 상태라고 지난 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대한 반응은 주로 ‘애플 뉴스 플러스라는 것이 있었지?’가 아니었을까?



애플은 자세한 수익 내역을 언급하지 않기 때문에 애플 뉴스 플러스의 성공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마치 애플 뉴스 플러스가 사라지기를 바란다는 느낌마저 든다. 광고도 안 보이고, 개선점을 자세히 다룬 패치 노트도 안보인다. 지난 5월 새로운 버튼에 대해 이상할 정도로 열정적으로 소개한 보도 자료가 전부다. 최근에 입수한 블룸버그발 소문에 따르면 애플은 2020년에 애플 뉴스 플러스를 애플 TV 플러스, 애플 아케이드 등 다른 서비스와 합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한다. 애플 서비스 여럿을 합치는 것을 적극 지지해 온 필자가 보기에도 별로 좋은 모습은 아니다. 결국 애플의 생각은 애플 뉴스 플러스의 유료 사용자를 늘리려면 더 인기 있는 서비스와 합치는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애플 뉴스 플러스가 고전하는 주요 이유는 애플의 대형 유료서비스 중에서 유일하게 애플의 직접 통제에서 대부분 벗어나 있기 때문이다. ‘벽으로 둘러싸인 정원’이라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회사인 애플은 통제권을 좋아하는 것이 확실하다. 통제권이 있어야 번창한다. 적합한 조건과 적절한 제품을 가정하면 통제는 좋은 것이라고까지 필자는 말할 의향이 있다.

그러나 언론계는 지저분하다. 언론계에 몸담은 사람으로서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애플 뉴스 플러스는 인쇄 매체에서 디지털 매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단계의 여러 간행물과 씨름해야 한다. 애플 뉴스 플러스가 각 매체 사이트에게 이익이 된다고 설득하고 비용을 지급할 최선의 방법을 찾아내는 데 애를 먹고 있다. 특히, 매우 다양한 자체 수익 창출 수단을 보유한 사이트가 많아서 쉽지 않다. 

콘텐츠의 빈도나 품질에 대한 통제권도 없다. 애플 뉴스 플러스의 무료 버전에서는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프리미엄 콘텐츠에는 분명히 문제가 된다. 애플이 (버그가 많기로 악명 높은 iOS 13의 경우에 그랬던 것처럼) 적어도 해결하려는 의지를 조금만 보였더라도 문제가 그렇게까지 불쾌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애플이 문제 해결에 관심을 보인다는 증거는 거의 없다. 애플 뉴스 플러스의 너무 많은 부분이 애플의 통제권 밖에 있다 보니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르는 것일 수도 있다.

이에 비해 애플의 직접적 통제권이 많은 유료 서비스 분야에서는 애플의 실력 행사가 눈에 띈다. 이번 주만 해도, 새뮤얼 엘 잭슨이 출연하는 애플 TV 플러스 영화 더 뱅커(The Banker)의 극장 상영 계획을 취소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영화 주인공의 실제 아들에 대해 성적 학대 혐의가 헐리우드 리포터를 통해 제기된 이후 취해진 조치이다. 애플 TV 플러스의 모든 프로그램에 대해 애플은 승인과 취소 권한을 갖고 있다. (미안하지만 모닝 쇼(The Morning Show) 에 등장하는 그 모든 애플 제품 간접 광고가 우연일 리 없다.) 

애플 아케이드도 마찬가지이다. 애플은 신중한 큐레이션을 거치는 이 서비스에 게임을 포함할 결정권이 있으며 게임의 개발 자금을 일부 지원한다. 이 모든 경우에 사용자는 애플이 공개를 결정한 것만 보게 되는 것이다. 

애플 뉴스 플러스에서는 이런 일이 거의 안된다. 아이폰 화면에서 불편하게 PDF를 봐야 한다. 이러한 애플 뉴스 플러스의 단점으로 인해 ‘마구잡이’식에 ‘잡탕’이 특징인 경험을 할 수밖에 없다. 애플은 아이폰을 만들었지만 사람들이 콘텐츠에 관심을 갖게 하는 방법조차 모르는 듯 하다. 앱 스토어에서와 같은 신중한 큐레이션을 애플 뉴스 플러스 기사에서는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애플 뮤직은 콘텐츠가 다양하다는 점에서 애플 뉴스 플러스와 가장 닮아 있지만 이런 문제가 없다. 있다. 모든 콘텐츠가 구독을 통해 접근되고 파일 형태도 동일하기 때문이다. 또한, 어떤 장치로든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것도 만족스럽다. 반면, 애플 뉴스 플러스의 잡지는 아이패드나 맥으로 읽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이 분야에서 애플의 통제권 확대를 바라는 것은 아니다. 점점 불편해지는 미국 대통령과의 관계와 검열을 좋아하는 중국 정부와의 친밀한 관계를 감안하면, 애플의 통제는 차라리 조금 줄어드는 편이 낫다. 또한, 애플 뉴스 플러스의 콘텐츠에서 얻는 수익이 애플에게 너무 많이 가고 실제 콘텐츠 제작자에는 상대적으로 적게 분배된다는 것이 필자의 오랜 생각이다. 만일 애플 뉴스 플러스도 에어파워(AirPower)의 전철을 밟게 한다면 필자는 오히려 만족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부분적으로 서비스 회사로 변신한 후 지금까지 부정적인 사업은 애플 뉴스 플러스뿐이라는 점이다. 애플 뉴스 플러스는 애플의 신규 서비스 중에서 가장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늘 취급되었다고 해도 무방하다(애플 뉴스 플러스의 기반이 되는 텍스처(Texture)를 애플이 인수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했다.) 애플은 이제 서비스 회사로 거듭났다. 전반적으로는 훌륭한 서비스 회사다. 단, 통제권을 많이 가질 수 있는 서비스를 골라 유지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

향후 애플 뉴스 플러스가 더 나아질 수도 있다.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역시 시작이 약간 힘들었던 애플 뮤직이 증명한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다른 3가지 서비스에 비하면 불완전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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